구충제는 봄가을마다 챙겨먹어야 할까?

조회수 2020. 10. 5. 14: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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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는 봄가을마다

챙겨먹어야 할까요?

이번 약먹을시간에서는
구충제에 대한 단골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옛날에는 학교에서 대변검사를 할만큼 기생충 감염의 빈도가 높았죠. 예전에는 봄가을로 수확되는 제철 농산물을 먹으면서 구충제도 봄가을로 먹는 관습이 생긴 건데요.


지금은 위생환경이 좋아지고 화학비료 등의 사용으로 기생충 감염률이 아주 많이 낮아졌어요. 


그렇지만 요즘 들어 유기농을 선호하게 되고, 채식을 하시는 분들, 회 같은 날음식을 자주 즐기시는 분들이 있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도 점점 증가하고 있죠. 


그래서 꼭 봄가을은 아니더라도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구충제 약값도 저렴하고 복용법도 너무나 쉽기 때문에 간단하게 장내 기생충 감염 예방을 할 수 있으니까요.

구충제의 원리
잠시 구충제의 원리를 설명드리자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대표적인 성분에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기생충 세포의 미세소관에 작용해 포도당 흡수를 막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생충의 영양분을 빼앗아 굶겨 죽이는거죠.


구충제는 위장관을 통해 전신흡수되는 양이 5% 미만으로 매우 낮고 기생충을 죽인 다음 변으로 배출되요. 


그래서 어른과 아이의 먹는 방법이 똑같죠!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구매하셨다면 12개월 이상의 아이부터 모두 동일하게 500mg짜리인 1알을 식사와 관계없이 드시면 되구요. 


알약을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액상으로 나온 제품도 있는데 어른, 아이 모두 1포씩 드시면 됩니다.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는 24개월의 아이부터 복용이 가능한데요. 모두 1알씩 드시면 됩니다. 역시나 식사와는 관계없이 드실 수 있구요.


알벤다졸 성분 구충제는 항문을 가렵게 만드는 요충의 알은 죽이지 못하고 성충만 죽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박멸시키기 위해서 1알을 복용한 다음, 일주일 뒤에 1알을 더 드시는 복용법이 있어요. 

복용법 변경
24개월 이상의 유소아는 반알을 복용한 뒤에 일주일 뒤 반알을 복용하던 알벤다졸의 복용법이, 2017년 9월에 1알 복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부에게는 무엇보다도 태아에 미치는 약물영향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데요. 아직은 임산부가 구충제를 복용했을 때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드시지 않도록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민물생선을 먹을 때는 간디스토마(간흡충) 감염우려도 있는데요. 


이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구충제로는 잡을 수가 없어서 자주 민물생선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감염이 되면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을 드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충제는 구충 외 목적으로
남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드시 허가된 목적과 사용법에 따라

구충제를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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