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상 외의 높은 퀄리티와 액션, '원신' 지스타 체험

조회수 2019. 11. 18. 18:2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중국 미호요의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 전략적인 전투와 높은 퀄리티 돋보여

중국 미호요에서 개발하는 멀티 플랫폼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 <원신>이 지스타 2019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유저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호요는 이 게임의 ‘한국어 버전’의 체험PC를 자사 부스에 설치해 서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는데요. 먼저 게임의 영상을 보시죠.

# ‘그 게임’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일단 <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이 게임이 안 떠오를래야 안 떠오를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젤다의 전설>을 연상시키는 카툰 렌더링으로 구성된 배경과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광활한 오픈 월드에 플레이어의 목표가 최소한도로 주어지며, 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플레이어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필드 곳곳에는 ‘던전’이 위치해서 이를 클리어할 수 있는데, 각 던전에는 적절하게 퍼즐 요소까지 있습니다. 여로모로 색안경 끼고 보면 "아, 나 이거 어쩐지 닌텐도 스위치에서 본거 같아"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이죠.  

 


그래도 체험대에 서서 직접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아 <원신>을 플레이해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투’ 및 캐릭터 스위칭을 비롯해 ‘속성’(원소) 요소 등. 여러 전략적인 요소들은 두 게임이 확연하게 차별화 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전략적인 전투와 높은 퀄리티의 액션

 

기본적으로 <원신>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무기부터 모두 ‘근거리’(검), ‘원거리’(활) 같은 방식으로  다르며, 전투 스타일이나 스킬의 효과도 확연하게 다릅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속성(원소) 개념이 있기 때문에, 특정 속성은 특정 속성에 강하거나, 반대로 약하다는 식의 상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싸우는 것이 <원신>이 선보이는 전투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가령 적이 멀리서부터 뛰어온다면 원거리 캐릭터로 공격을 해서 체력을 깎은 다음, 근접하면 검을 든 캐릭터로 교체해 공격해야 합니다. 근접 공격밖에 못하는 적이 올 때는 빙속성 공격으로 발을 묶어야 하며, 여기에 지형지물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세울 수도 있고, 속성이나 스킬 등을 활용해서 보다 효율적인 공략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인 면을 제외하고 전투 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원신>의 이번 지스타 체험버전은 기본적으로 PC 버전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조작을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마우스 좌클릭으로 일반 공격, 길게 클릭해서 강공격, 여기에 스킬과 필살기 등 다양한 조작을 하는 식이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스킬이 쿨타임이 돌고 있다고 해도 즉시 캐릭터를 교체해서 다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캐릭터들을 수시로 교체하면서 끊김 없이 스킬을 난사하며 여러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손맛이 훌륭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격 스킬들은 범위 스킬이 많고, 몬스터들은 속성 별 스킬을 맞았을 때의 리액션이나 플레이어의 공격에 맞았을 때 반응하는 피격모션도 확실해서 좋은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음성까지 한국어 더빙… 출시가 기다려지는 게임

 

<원신>의 이번 체험버전은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 게임의 많은 것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이 내세우는 여러 전략적인 전투 요소나 퀄리티 높은 액션은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특히 ‘한국 게이머’ 입장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현지화가 이루어져서 텍스트가 한국어로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한국어로 번역되어 게임의 스토리 진행에 대해 몰입할 수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게임은 확실히 개발사의 전작인 <붕괴 3rd>와 비교하면 비주얼이나 액션의 퀄리티가 말도 못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카툰렌더링 기법을 사용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비주얼 또한 이 회사의 전작이나 소위 ‘2차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PC 플랫폼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플레이해봐도 충분히 높은 퀄리티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이 게임은 추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PC외에 모바일/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랫폼까지 지원한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원신>은 오는 2020년에 PC 및 모바일, PS4 등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어 버전 역시 정식으로 서비스할 게획에 있습니다. 과연 실제 출시 후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이후가 기대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