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시작하면 '확실히' 재밌다, 패스 오브 엑자일 주요 팁

조회수 2019. 6. 7. 10: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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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리 오픈 서비스 돌입한 '패스 오브 엑자일' 팁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 지난 5월 30일 프리 오픈에 돌입했다. 글로벌 서비스는 이미 지난 2013년에 시작했지만, 꾸준한 인기 덕에 6년만에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패스 오브 엑자일>을 조금이라도 해 본 유저라면 이 게임이 알아둬야 할 요소가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불친절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은근히 파고드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파고 들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작부터 부딪히는 막막함, 어려움은 상당하다. 이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필수 팁을 정리했다. 제목에도 적혀 있지만, 이 게임은 알고 시작하면 정말 재미가 다르다.

 


 

 

 

# 한국 버전? 글로벌 버전? 무엇을 즐겨도 상관 없다

오는 6월 8일 국내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은 국내 단일 서버 혹은 별도의 서버를 제공하는 개념이 아니다. 당초 게임은 글로벌 단일 서버로 운영되며, 국내 서비스는 별도 한국 게이트웨이를 하나 추가하는 형식이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개념으로 운영된다.

 

또, 우리나라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 게이트웨이를 통해 제공되며, 이를 위해서는 카카오게임즈 계정이 필요하다. 기존 서비스되던 서버에 게이트웨이가 추가되는 것이기에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유저와 플레이를 하거나 아이템 거래를 할 수도 있다.

 


참고로, 5월 30일부터 프리 오픈에 돌입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해외 서버에서 플레이하던 국내 유저를 위해 계정 이전 신청도 받고 있다. 한글화돼 편리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만큼 꼭 알아 두도록 하자.

 

추가로 알아둬야 할 점은, 최초 한국 게이트웨이로 접속했을 때 계정 연동을 하지 않고 별도 생성을 하게 되면 접속한 다음 게임 계정으로는 계정 이전을 할 수 없다. 만약 이를 놓친 유저가 계정 이전을 하려면 다른 다음 게임 계정을 생성해서 계정 이전을 해야 한다. 

 


 

# 자유도 높은 선택? 가능하면 선택한 클래스를 기반으로 할 것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추후 퀘스트 클리어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사이온을 포함해 총 7개 클래스로 나뉜다. 이들은 각각 '전직(해외명: 어센던시)'을 통해 3개의 하위 직업을 고를 수 있다(사이온은 '어센던트'로만 전직 가능).

 

사이온을 포함한 <패스 오브 액자일> 등장 클래스들.

 

클래스별 추구하는 능력치가 다르기는 하나, 사실 유저가 플레이하는 스타일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클래스 선택보다 '젬스톤'의 활용 비중이 훨씬 높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모슨 스킬은 바로 장비 안의 슬롯에 젬스톤을 박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젬스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킬 사용에 쓰이는 스킬 젬과 이를 증폭시켜주는 '서포트 젬'을 잘 조합해야 한다. 장비마다 소켓의 개수나 색이 각양각색이기에 이를 잘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 또, 스킬 젬이 서포트 젬의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두 소켓 간 링크(연결)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장비의 소켓 색상에 맞는 스킬 젬을 부착한 다음(위 이미지), 링크된 슬롯에 서포트 젬을 박아 스킬 젬의 위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아래 이미지).

즉, 이를 활용하면 꽤 엽기적인(?) 조합의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근접 공격을 하는 위치가 될 수도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스킬의 활용 여부에 따라 유저의 플레이 경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잘못하면 후반부로 갈수록 애매한 캐릭터가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클래스마다 1,000개 이상의 노드로 구성된 스킬트리에서 각각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한정된 스킬 포인트를 필요한 곳에 쓰지 못할 가능성도 벌어진다. 또 전직 하면 유저가 선택한 클래스에서 한 단계 상위 개념의 스킬들을 사용하게 되기에 이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변칙 운용을 하는 것은 좋지만 어느 정도는 선택한 클래스를 기반으로 스킬이나 스킬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킬 투자를 되돌리려 하면 막대한 비용이 소모돼 차라리 다시 키우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클래스에 맞게 시작점이 달라서 어느 정도는 선택 클래스의 스킬트리 비중을 주는 것이 좋다.

 

# 화폐가 없다고? '패스 오브 엑자일'의 독특한 물물거래 시스템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게임 머니가 없다. 대신, 특수효과를 가진 아이템들이 화폐 역할을 한다. 이는 유저 사이에서 생겨난 일종의 룰로, <디아블로2>로 비유하면 독참, 매참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 '커런시 아이템(이하 커런시)'라고 부른다.

 

게임에는 아이템 식별/포탈부터 매우 희귀하게 얻는 오브까지 다양한 커런시가 있다. 아이템 판매부터 퀘스트, 특정 던전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므로 게임에서 드롭되는 각종 오브는 꾸준히 모을 것을 추천한다.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수 많은 커런시가 화폐 역할을 하고 있다(유료 아이템인 '화폐 보관함 탭'의 모습).

커런시​가 화폐 역할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가진 각각의 고유 기능 때문이다. 장비 소켓의 색상과 소켓/링크 수를 무작위로 바꿔주는 것부터 아이템을 아무 등급이 없게 만들거나(표현만 보면 필요 없어 보이나, 매우 필요한 오브다), 패시브 스킬 포인트를 초기화하는 등 다양하다. 등급을 올려주는 커런시는 맵의 등급을 올리거나 아이템을 비롯해 필드에서 등장하는 각종 상자나 미션의 등급을 올려주기도 한다.

 

 

여러 아이템이 커런시로 사용되기는 하나, 좋은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카오스 오브'를 모아야 한다. 또, '미러 오브 카란드라'라는 커런시는 아이템을 복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약 24,000~25,000개의 카오스 오브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엑잘티드 오브' 역시 고가의 아이템에 사용되는 전용 커런시다.

 

엔드 콘텐츠이기도 한 '맵 시스템'에 쓰이기도 하는 만큼, 거래 시스템은 꼭 알아둬야 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소 기능이 제공되는 하나, 일반적으로 별도 사이트를 통해 아이템이 거래되는 분위기다.

 

'카오스 오브'는 고가 아이템을 구입하는 가장 대중적인 커런시이므로 꼭 모아두도록 하자.

 

글로벌 유저들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아이템 거래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 NPC에게 잘만 팔면 좋은 화폐를 얻을 수 있다고?

위 화폐 시스템 설명을 본 유저라면,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벌지? 마냥 필드만 계속 돌아야 하나?' 하는 궁금함이 들 수 있다. 물론, 꾸준한 플레이가 돈을 버는 법이기는 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아이템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앞에서 말한 '카오스 오브' 같은 아이템(화폐)를 버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NPC에게 아이템을 파는 것'이다. 단순히 좋은 등급의 아이템을 파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어떤 아이템을 파느냐에 따라 좋은 아이템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쓸모없어 보이는 회색 등급의 아이템도 유저에게는 꼭 집어야 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빨/초/파 3색 슬롯이 들어 있는 3소켓 아이템은 NPC에 팔면 소켓의 색을 바꿔주는 '크로마틱 오브'를 얻을 수 있다(소켓이 3개 이상이어도 상관없이 3색이 들어 있으면 됨. 다만, 3색은 각각 링크가 되어 있어야 함). 

 

또, 6소켓 아이템은 소켓 개수를 무작위로 바꿔주는 '쥬얼러스 오브'를 얻으며(링크 여부 관계없음), 카오스 오브는 여러 개의 아이템, 조건을 만족해야 해 조금 까다롭다. 60~74레벨에 포함된 레어 아이템 장비 모든 파츠(10개)를 팔면 된다. 다만, 모든 부위가 미확인 상태여야 한다. 

 

카오스 오브는 NPC에게 팔기 위한 공식이 제법 까다롭다.

 

물약과 젬에 붙은 퀄리티를 합산해 NPC에 파는 방법도 있다. 합산이 40%가 넘으면 물약의 경우 물약 퀄리티를 상승시켜 주는 '글래스블로우어의 버블'을, 젬의 경우 잼의 퀄리티를 높이는 '잼커터의 프리즘'을 얻는다.

 

이밖에 NPC에게 파는 다양한 공식(?)이 있으므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템을 모아 효율적으로 파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아니, 어떻게 보면 필수라고도 볼 수 있겠다. 유저들이 흔히 표현하는 '폐지 줍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잘 줍는 것이 돈을 버는 지름길...이다.

 

# 카우방과는 다르다, 카우방과는! '아틀라스'

이번에 알아볼 콘텐츠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엔드 콘텐츠다. 주요 루트로만 돌면 액트 10까지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으며,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꼭 돌아야 하기에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액트 10 클리어 후 에필로그 마을인 '오리아스'로 오면 맵을 관할하는 NPC '자나(Zana)'를 만날 수 있으며 자나를 통해 맵 시스템인 '아틀라스'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맵은 일종의 '아이템' 개념으로 보면 된다. 맵 아이템을 디바이스에 넣고 활성화하면 해당 맵을 플레이할 수 있다. 1부터 최고 17티어까지 나뉘며, 1티어 맵은 퀘스트를 플레이하면서 얻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티어 맵을 얻기 위해서는 티어를 가진 맵에서 플레이해야만 얻을 수 있다.

 

상위 티어 맵을 얻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바로 '반복(...)'인데, 맵을 클리어할 수록 '아틀라스' 맵의 가운데 있는 수치가 조금씩 오르게 된다. 최대 126까지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맵을 한 번 돌 때 상위 티어의 맵을 얻는 확률을 의미한다. 꾸준히 맵을 클리어해 100까지 맞추면 무조건 상위 티어 맵을 얻으며, 꼭 최대치까지 맞출 필요는 없다.

 

또 앞에서 설명한 각종 아이템으로 맵을 강화해 보다 높은 난도의 맵을 얻는 방법도 있다. 1~5 티어의 매직 등급 맵을 위해서는 'Orb of Transmutation' 커런시가 필요하며, 6~10 티어의 레어 등급 맵은 'Orb of Alchemy'를, 11~16티어 등급의 맵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알케미 오브로 레어 등급 맵을 만든 다음 'Vaal Orb'를 입혀 '커럽트(Corrupted)' 시켜 만들 수 있다. 

 


 

# 기타 조작 관련 팁

 

<패스 오브 엑자일>은 게임 내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과 외관 꾸미기 등을 유료로 판매하지만, 이 모든 것은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편의성'에 집중되어 있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 중 아이템 수집이나 유저 거래 등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아이템 필터. 이는 드롭되는 아이템 중 유저가 꼭 집어야 할 아이템을 알려주는 기능으로, 보통 대중적으로는 '네버싱크(Neversink)' 필터를 많이 사용한다(처음 시작하는 유저에게 적합하며, 이후에는 보통 자신의 기준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적용하는 방법은 게임 내 접속해 '옵션 > UI > 아이템 필터 목록에 '폴더 보기'를 클릭 > 받은 필터를 해당 폴더에 붙여넣기 > 다시 UI 내 아이템 필터 목록으로 가서 '적용'을 클릭하면 된다.

 

아이템 드롭 필터는 필요한 아이템만 획득하기 위한 필수 기능이다.

 

다음으로, 필수 유틸리티이자 앞에서 설명한 스킬 노드를 효율적으로 이용해볼 수 있는 '패스 오브 빌딩'. 별도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빌드를 저장하거나 임의로 스킬을 찍거나 타 유저 빌드도 가져올 수 있다.

 

아이템 거래의 경우, <패스 오브 엑자일>은 별도의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래 사이트는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참고해두면 좋다.

 

물론 이 사이트 외 여러 사이트가 있으므로 각종 카페, 커뮤니티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도록 하자. 다만, 모두 해외 사이트이므로 검색은 해당 아이템의 영문 이름으로 해야 한다.

 

POE 트레이드: https://poe.trade/

가장 대중적인 <패스 오브 엑자일> 거래 사이트.

 

POE 시세 사이트: https://currency.poe.trade

위 사이트의 하부 페이지로 아이템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POE 닌자 사이트: https://poe.ninja

랭커 유저들의 구성 장비, 사용하는 젬과 스킬 노드 등을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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