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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역대 최고 영업수익 기록.. 차세대 엔진은 상반기 중 공개

조회수 2019. 5. 10. 11: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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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실적 발표 통해 관련 내용 공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
펄어비스가 5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년 1분기 기업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 1,308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당기순이익 125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분기 매출 1,308원은 펄어비스가 기록한 역대 최고 매출이다.

  

 

#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자체 서비스 역량 확보했다"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회사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자체 서비스 역량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지난 2월에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 다음 달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을 직접 서비스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3주간 모바일 마켓 순위 1위를 유지했으며, 최고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다.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 일본 <검은사막 모바일>은 순위 10위권에 있지만 회사는 "모바일 신작이 론칭 이후 빠른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검은사막 모바일>은 일본에서 10위 권에 위치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회사는 "오래도록 일본에서 사랑받는 게임이 되기 위해 장기적으로 유저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을 노리고 출시된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은 출시 첫 달에만 24만 장을 판매했다.​ 총 판매금액이 천만 불을 넘었으며, 회사는 "무르익지 않은 콘솔 MMORPG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펄어비스는 AAA급 규모의 MMORPG를 PC, 모바일,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에 서비스하는 경험을 갖춘 회사가 되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아처 전세계 동시 업데이트 ​ CCP게임즈 인수와 그로 인한 IP 및 시장성 확보​  터키, 동남아 시장에서 진행한 유저 행사 ​등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서 역량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 회사 역대 최고 영업수익 1,308억 원 기록… 日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이익은 ↓


펄어비스의 글로벌 역량 확보는 회사 역대 최고 영업수익으로 연결됐다.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수익 1,308억 원은 회사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수익으로 전년 대비 73.2%, 전분기 대비 31.3% 증가한 값이다. 펄어비스가 기록한 영업수익 등의 매출 지표에는 지난 9월 인수한 CCP게임즈의 실적도 함께 반영되어있다.

 


영업수익 비중은 31%가 PC, .67%가 모바일, 2%가 콘솔에서 발생했다. (18년도 4분기는 38%가 PC, 62%가 모바일) 지난 1분기 콘솔 수익 비중이 2%인 것에 대해 회사는 "회계상 매출 이연 효과로 전체 콘솔 매출의 16%만 1분기 매출로 인식되었다"라며 "반면에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1분기에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은 150억 원, 당기순이익은 12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55.4%과 55.0%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4.4% 증가한 영업이용(총 1,157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먼저 일본판 <검은사막 모바일>과  Xbox One판 <검은사막>의 론칭 및 마케팅 비용으로 303억 원이 쓰였다. 특히 일본 마케팅 비용이 많이 소비됐는데 펄어비스는 "오래도록 한 가지 게임을 충성도 높게 플레이하는 일본 모바일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한 초기 비용"이라며 "서비스 안정세에 따라 일본 마케팅 비용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회사는 "핵심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 동기 부여를 위해 사원들의 인건비가 59.9% 증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전체 사원은 1,005명으로 개발 직군에 620명, 사업/지원 직군에 385명 근무 중이다. 전체 직원 중 CCP게임즈와 그 계열사 직원은 275명이다.

 


 

# 상반기 중 차세대 엔진 개발해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반영… 해외 시장도 계속 두드릴 것

 

실적 발표에서 펄어비스는 "세계 최고의 게임 스튜디오가 되겠다"라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 차세대 자체 엔진 개발   ​신규 IP 확보 노력 ▲ 자체 서비스 및 해외 수출 확대​ 등을 제시했다​.

 

먼저 차세대 엔진은 김대일 의장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며 상반기 중에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엔진은 하이 퀄리티 게임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프로젝트 K'와, '프로젝트 V', 그리고 신규 MMORPG를 빠르게 서비스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세대 엔진은 크로스 플랫폼 대응을 지원한다.

 


또 회사는 작년부터 '프로젝트 K'와 '프로젝트 V'를 통해 신규 IP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올해 펄어비스는 작년 인수한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넷이즈는 <이브 온라인>을 모바일로 이식한 <이브 에코스>를 개발 중​이다. <이브 온라인> 세계관을 차용한 <노바>, <워 오브 어센션>도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판 <이브 온라인>으로 판호가 발급되지 않아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이브 차이나>는 현재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과 Xbox One 사례에서 보여준 자체 서비스도 계속 확대할 지침이다. 펄어비스는 카카오게임즈와의 <검은사막> 퍼블리싱 계약 만료에 따라 국내 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올 4분기 초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글로벌 원 빌드로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는 "러시아에서 작년 11월에 자체 서비스를 개시하고 오픈 첫 달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라며 자체 서비스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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