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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스타 최정상 아나운서 ‘엄전김’, 이제 당신의 경기를 중계한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첫 DLC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엄재경-전용준-김정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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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중흥기를 이끈 주역들, ‘엄재경-전용준-김정민’ 3인방의 목소리를 이제 게임 속에서도 만날 수 있다. 블리자드가 2017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DLC ‘전설의 목소리’를 오는 5월 3일 추가한다.

 

첫 DLC이자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기념하는 이번 콘텐츠는 유저의 게임 플레이를 3인의 아나운서가 시스템 메시지로 등장, 각자의 매력을 활용해 마치 유저의 플레이를 중계해주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출시를 맞이해 열린 간담회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전동진 대표는 "대한민국 e스포츠를 이끌어 온 3인방의 목소리를 담은 패키지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일정이 바쁘실텐데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우리와 본사 모두 이번 패키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팬들과 e스포츠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엄전김' 3인방, "게임 내 목소리 들어가게 되어 영광... DLC 통해 즐거운 경험 했으면"


이번 간담회는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아나운서가 '전설의 목소리' DLC를 작업하게 된 소감, 그리고 공동 인터뷰로 진행됐다. 

 

엄재경 해설위원은 '전설의 목소리' DLC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의 절반 가까이 수놓았던 <스타크래프트>에 내 목소리가 들어간다는 것이 뿌듯하면서 감개무량하더라"고 말했다.

 

엄 해설위원은 "일선에서 뛰지는 않기에 오랜만에 보는 전용준, 김정민 아나운서도 오랜만에 보게 되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인생에 있어 다시 한 번 깊게 기억될 만한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소감을 밝힌 전용준 캐스터는 자신의 <스타크래프트> 중계에 대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과거'라고 표현했다. 이후 현업에서 활동하지 않다가 최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면서 광안리 행사 사회도 보고, 이후 다시 MPL 중계를 맡게 되면서 <스타크래프트> 중계가 과거가 아닌 여전히 현재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설의 아나운서' DLC를 통해 "<스타크래프트>가 현재에 이어 미래까지 연결되는 소중한 존재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영광스러운 기회이며,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민 해설위원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게임 속에 내 목소리가 들어간다는 것이 영광이며 먼 훗날까지 이야기가 될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기회를 제공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를 표하며, <스타크래프트>를 즐긴 유저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설의 목소리', 최고의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가 당신의 경기를 중계한다


이어,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아나운서 3인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전문을 정리했다.

왼쪽부터 김정민 해설위원,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해설위원.

이번에 DLC 관련 녹음 작업하면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나?

 

엄재경 해설위원(이하 엄재경): 예전 중계하던 느낌 그대로 표현하려고 신경썼다. 상황에 맞는 멘트에 대한 스크립트를 제공 받았는데, 내가 중계할 때 썼던 말투나 어감이 모두 들어가 있어 놀랐다. 심지어 나도 인지하지 않은 부분까지 넣어놨더라. 스타리그 중계를 보는 느낌을 되도록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전용준 캐스터(이하 전용준): 스크립트에도 내 특징이 잘 반영돼 있었지만 좀 더 신경써서 작업했던 것 같다.

 

아침에 TV에서 CM을 봤는데 '프리미엄 프라이빗 서비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나 역시 스타리그 중계를 하면서 엘리트 중에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를 모두 경험했다. 그런 값진 중계를 모든 <스타크래프트>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 유저를 위해 나 혹은 우리 셋이 소중한 중계를 해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전용준 캐스터의 중계 모습(출처: 전용준 캐스터 페이스북).

김정민 해설위원(이하 김정민): 블리자드에서 준비를 잘 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작업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저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유저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매우 기대된다.

 

 

김정민 해설위원 외에도 과거 '엄전김' 3인방으로 활약했던 해설위원도 있다. 현재 3인방으로 결정된 이유가 궁금하다.


블리자드: 팬들이 엄전김 3인방을 많이 기억하고 있다. 현재 김정민 해설위원이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중계를 맡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민 해설위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스크립트에 본인의 중계 특징이 잘 담겨 있기는 하나, 현장 대응을 하면서 하는 중계와는 느낌이 달랐을 것 같다. 녹음 작업이 어렵지는 않았나?

 

엄재경: 앞에서 설명한 대로 가능한 현장감을 살리면서 스타리그 중계 당시 말했던 깨알 재미들을 곳곳에 잘 넣기 위해 노력했다. 얼마나 전달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에피소드를 얘기하면, 녹음 당시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그때 녹음한 목소리가 스타리그 당시 과열 중계하면서 나왔던 쉰 목소리와 같더라. 당시 중계에 대해 추억하는 팬들도 많았고. 몇 년 전 드라마에 정소림 캐스터와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PD도 과열 중계했던 당시의 목소리를 원하는 듯 계속 소리 지르는 것을 시키더라. 아무튼, 우연히 당시 현장감을 반영하게 됐다.

전용준: 스크립트를 보고 녹음하기는 했지만, 스크립트에 나오는 대사는 스타리그 당시 비슷한 상황에서 많게는 수만 번 했을 정도로 익숙한 것들이다. 상황만 주고 시켜도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올 정도니까. 꽤 수월하게 작업했다. 

 

김정민: 스크립트에서 어색한 부분을 제외하고 내 색깔을 입혀 녹음했다. 셋 중에 게임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서 '이 순간에 이런 멘트가 나오면 좋겠다'는 점을 신경써서 덧붙였다. 아마 유저에게 잘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재미있게 작업했다.

 

 

3명의 아나운서 모두 유명한 멘트가 있다. 모두 게임에서 만날 수 있나?

 

엄재경: 물론이다. 어떤 것이 있는지 떠올리려고 하니 힘들기는 하지만, 제법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전용준: 블리자드에서 이번 '전설의 목소리' DLC를 위해 많이 신경쓴 것 같다.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작업했다. 꼭 들을 수 있을 만한,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담았다.

 

김정민: 셋 중에 중계 경력이 가장 적긴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멘트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스타크래프트>를 오래 하거나 좋아하는 유저라면 공감할 멘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DLC는 게임 내 어떤 모드에서 만날 수 있나?

 

블리자드: 시스템 메시지가 나오는 부분 관련해서는 아나운서 목소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커스텀 플레이부터 캠페인, 밀리 등 모두 제공된다.

 

 

3명의 아나운서 각각 들을 수 있나? 아니면 게임 중계처럼 3인의 목소리가 모두 나오기도 하나?

 

블리자드: 합본 패키지를 구매하면 3인의 목소리를 따로 들을 수도 있지만, 3인이 함께 중계하는 보너스 패키지도 포함돼 있다. 일종의 만담 느낌이라고 볼 수도 있다. 즉, 합본 패키지는 4개의 아나운서 아이템이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특정 아나운서의 목소리만 듣고 싶다면 개별 팩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상황에 맞게 다양한 음성이 나오도록 노력했다.

스타리그 중계 당시 명장면에서 인상 깊은 중계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수 상황이 나왔을 때 이에 대한 별도 멘트도 나오나?

 

전용준: 빌드나 교전 상황에 따라 경우의 수가 다양하다. 일반적인 멘트도 있지만 일부는 특정 장면에서 의도한 멘트를 표현하기도 했다. 스크립트를 상황에 맞게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기에 멘트는 직접 확인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웃음). 

 

 

합본 패키지로도 출시 되지만, 개별 아나운서 팩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본인 팩의 매력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엄재경: '희소성'이 아닐까? 예전 방송에서 중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현업에서 뛰고 있지 않다 보니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지인들에게 추천도 하고 있다(웃음).

 

전용준: 모든 종목에서 가장 규모가 있고, 권위 있는 경기는 대부분 중계했던 것 같다. 최고 중의 최고들을 중계한 나의 목소리가 유저 옆에서 중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도 말한 '프리미엄 프라이빗 서비스'로 여러분을 찾아갈테니 꼭 전용준 팩에 관심 가져주면 고맙겠다(웃음).


김정민: KSL 중계도 맡고 있지만, 리그 중계를 하던 해설위원이 자신의 플레이를 중계해준다는 느낌은 신선할 것 같다. 약간의 트레이너 느낌도 넣었다. 게임에 도움될 수 있는 멘트를 하도록 신경썼다.

 

엄재경: 뭔가 홍보를 해야 하는 느낌인데(웃음), e스포츠 리그가 태동할 때 시작한 최초의 목소리는 내가 작업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웃음).

 

김정민: 나도 현역으로 활동할 때 중계한 대회를 돌려 보며 해설자의 조언을 곱씹곤 했다. 그런 목소리가 여러분의 게임을 중계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아닐까 싶다. 본인이 당시 느꼈던 감정을 여러분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가 오랜 시간 서비스 됐음에도 리마스터를 비롯해 이러한 DLC를 선보인 것이 흥미롭다. 본인이 보기에 어느 정도까지 게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엄재경: '전설의 목소리' DLC를 선보인 것을 보면, <스타크래프트>는 아직 확장할 가능성이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3명을 시작으로 현재 KSL을 중계하는 해설위원의 목소리도 들어갈 수도 있을거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나와 게임의 생명력이 더욱 연장되지 않을까 싶다.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 스타크래프트' 영상을 보니 엄재경 해설위원이 옷을 갈아입을 때 하의 속옷이 보이는 연출이 나오더라. 실제로 많은 해설위원이 해설을 할 때 상의 위주로 신경 쓰기는 하지만.


엄재경: 실제 중계를 할 때도 상반신만 나오기에 많은 분들이 하의를 덜 신경쓰는 편이다. 여름에는 더우면 반바지를 입고 중계하기도 한다. 말씀하신 부분은 영상을 만드는 감독이 당시 그런 느낌을 살리고 싶었던 것 같다. 고무줄 반바지를 입고 촬영했는데, 하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연출되기는 했지만, 나름 깨알 재미로 봐주면 좋겠다. 부끄럽지는 않지만 재미있었다(웃음).

 

김정민: 여담이지만, '전설의 목소리' DLC 패키지를 보면 3명의 아나운서 위치 자체가 종족을 다룬 특징 대로 위치를 선정했다. 위 연출과는 별개로 이번 DLC 작업에서 다양한 재미 요소를 포함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이번 아나운서 팩은 유저가 플레이 하는 다양한 모습을 우리 3명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함께할 것이다. 그런 느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것이 있다면 바로 우리의 목소리가 게임 내 콘텐츠로 들어가는 것이다. 행사도 물론 의미 있지만, 이번 작업은 그 어떤 것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별도로 묻지도 않고 진행했다. . 무한한 영광이다.

 

일이기도 하지만 그와 별개로 유저 바로 옆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다. 돈을 주고서라도 하고 싶은 일일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블리자드에게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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