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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e스포츠 2022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일단 제외'… 향후 전망은?

KeSPA "나중에 추가될 가능성 있어"…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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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e스포츠가 제외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종목 37개의 명단을 공지했지만 e스포츠는 리스트에 없었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시행됐으며, 2022년에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어왔지만,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물론 이번 발표는 1차 발표이기 때문에, 향후 e스포츠가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추가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아시안게임 종목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원회 결정에 따라 정해지며, 최종 발표는 2020년 9월로 예정되어있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KeSPA) 관계자는 "2020년 9월 전에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올림픽 종목 (28개)

수영, 승마, 농구, 럭비, 레슬링, 배구, 양궁, 골프, 근대 5종, 배드민턴, 복싱, 사격, 사이클, 역도, 요트, 유도, 육상, 조정, 체조, 축구, 카누,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펜싱, 하키, 핸드볼 

비 올림픽 종목 (9개)

스쿼시, 우슈, 주짓수, 카바디, 쿠라시, 크리켓, 롤러스포츠, 바둑, 세팍타크로

  

 

# 장미빛 전망이었던 정식종목화. 하지만… 


사실 e스포츠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22년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알리스포츠와 OCA의 사이에 맺은 파트너십이 그 원인이다. 

 

알리스포츠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이다. 알리스포츠는 2017년 OCA와 40억 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e스포츠가 2018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 2022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2018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정식 종목 채택의 가능성을 믿게 됐다. 

 

하지만 알리스포츠와 OCA 사이의 세부 협의 사항은 공개된 적 없으며 원칙적으로 알리스포츠는 종목선정이나 세부 규정에 관한 결정권이 없다.

 

디스이즈게임과 통화한 KeSPA 관계자도 "그동안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국제 스포츠 대회의 종목 발표는 홈페이지, 공문 등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2017년 OCA와 알리스포츠가 맺은 파트너십 협약 현장 사진

 

 

# 나중에는 국제 대회 정식 종목으로 들어갈까?

KeSPA 관계자는 2022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추가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지만, 따지고 보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e스포츠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제시하고 있는 기본 규칙을 만족하지 못한다. 특정 스포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이 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단일 연맹 내지는 '단일 연맹으로 인정받는 연맹'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e스포츠의 경우엔 현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인증을 받은 국제연맹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을 중심으로 조직된 국제e스포츠연맹(IeSF)와 알리스포츠를 중심으로 조직된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 등이 독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선 교통정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태권도의 경우 남한의 세계태권도연맹(WT, 前 WTF)과 북한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있지만, 그간 WT가 GAISF의 ​국제연맹으로 인정받아왔다. 또 작년 11월, WT와 ITF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공동기구를 구성했다.

 

IeSF는 한국이 주도한 e스포츠 연맹이고 AeSF는 중국의 알리스포츠의 주도 하에 설립된 연맹이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공공재지만 e스포츠에 해당하는 게임은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사유재 성격이 더 강하고, 어떤 게임을 범용성을 갖춘 종목으로 인정할지의 본질적인 문제도 고민해봐야 한다.

 

2017년, OCA는 아시가바트 실내무도 아시아게임의 e스포츠 종목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하면서 형평성 논란을 빚은 적 있다. 당시 MOBA 게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신에 ​<도타 2>가 선정됐는데 알리스포츠의 모회사인 알리바바와 라이엇게임즈의 모회사인 텐센트 간 경쟁 관계가 배제의 원인이 됐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2018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는 "올림픽에 '폭력과 차별을 조장하는' 게임을 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펜싱 등 대결 스포츠는 "죽음을 전제하지 않는 문명화된 표현 방식을 쓰지만, e스포츠는 게임 속에서 자아가 있는 대상이 죽기 때문에 올림픽 입성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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