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꺼운 코트나 패딩을 입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어느덧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지나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춘분'을 앞두고 있습니다. 꽃 피는 춘삼월을 맞이하는 지금, 게임 시장에는 벌써 꽃이 만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출시 예정인 게임은 무려 7개로, 콘솔 게임부터 모바일 게임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락실 대전 격투 게임의 대명사 <사무라이 쇼다운>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까지. 3월 2주 차에 출시되는 주요 게임을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준영 기자

 

 

 

<마스터 탱커>는 중국 게임 개발사 로코조이가 만들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로, 2018년 중국에 먼저 출시되어 장기간 인기를 끌었던 <MT4>의 한국 서비스 버전입니다.

 

이번 작품의 주력 콘텐츠는 '레이드'입니다. <마스터 탱커>는 PC MMORPG를 연상케 하는 레이드 콘텐츠가 구현되어 있어 모바일에서도 유저별로 역할을 분담해 다양한 던전과 보스 몬스터를 클리어하는 레이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스터 탱커>에 구현된 직업군은 총 8개. 각각 ▲ 워리어 ▲ 샤먼 ▲ 위저드 ▲ 프리스트 ▲ 어쌔신 ▲ 다크메이지 ▲ 레인저 ▲ 가디언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영웅들은 게임 내 일반 모습 '영웅 캐릭터' 외 귀여운 캐릭터 버전 'MT 캐릭터'가 구현되어 있어 유저 취향에 따라 원하는 외형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MT 캐릭터 중에는 웹툰 '놓지마 정신줄'로 유명한 나승훈 작가가 그린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레이드 콘텐츠 외에도 전장과 필드 사냥, 장비·스킬·​펫 성장, 각종 미니게임​이 구현되어 있는 <마스터 탱커>. 과연 중국에서 인기를 몰았던 <마스터 탱커>는 한국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오락실 대전 격투 게임의 대명사 <사무라이 쇼다운>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M>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M>은 오는 13일 발매되는 모바일 액션 MMORPG로 SNK가 만들고 조이시티가 서비스합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IP를 활용한 만큼 이번 작품에는 ▲ ​하오마루 ▲ ​나코루루 ▲ ​타치바나 우쿄 ▲ ​키바가미 겐쥬로​ 등 원작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들 목소리는 원작 성우들이 참여해 원작 특유 감성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에는 원작 캐릭터 외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진에는 일본 유명 성우 '사쿠라 아야네'와 '후쿠야마 쥰'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게임은 원작 캐릭터가 등장할 뿐 아니라 원작 특유의 '액션'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M>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15종이 넘는 임팩트 효과와 콤보 기술, 분노 게이지를 활용한 필살기 등이 원작 특유 액션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M>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PvE(Player Versus Environment)​ 콘텐츠 외에도 다른 유저와 대전할 수 있는 1대1 대전 모드, 15인 서바이벌 등 PvP(Player Versus Player)모드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피스 월드 시커>가 3월 14일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 스토리는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 작품 배경이 되는 '감옥섬'은 천연자원이 가득한 평원과 고도의 과학 기술로 탄생한 도시가 공존하는 공간. 때문에 섬에는 과학을 믿는 사람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으며, 이들은 끊임없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루피는 이 감옥섬 곳곳을 탐험하며 각종 임무를 해결하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서 루피는 각종 '패기'를 활용해 난관을 헤쳐나갑니다. 우선 '건문색 패기'를 활용하면 장애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적을 감지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적이 예상치 못한 경로로 잠입해 기습 공격을 날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무장색 패기'를 활용하면 '고무고무 엘리펀트 건' 등 다양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연 루피는 감옥섬에서 어떤 모험을 경험하게 될까요? 그리고 여기서 마주하게 되는 보물은 어떤 것일까요?

 

 

<리니지 2>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정준호 대표가 개발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3월 14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펄사 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입니다.

 

<린: 더 라이트브링어>은 유저가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들의 스킬과 조합을 고려해 파티를 구성하는 등 모바일 RPG의 정석을 따르는 작품입니다. 게임 내 파티는 총 5명의 캐릭터와 1개 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저는 파티원 성능에 따라 후열, 중열, 전열로 나뉜 배치판에 캐릭터를 나눠 배치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아트. <린: 더 라이트브링어> 캐릭터들의 원화는 초기 단계부터 3D화를 고려하며 제작됐기 때문에 원화와 3D 캐릭터 간 괴리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12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단계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세가 대표 RPG <샤이닝> 시리즈 캐릭터들을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블레이드 아크스 리벨리온 프롬 샤이닝>(BLADE ARCUS Rebellion from Shining) 한국어 버전이 3월 14일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2D 대전 격투 게임으로 <샤이닝>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2인 팀을 이뤄 대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 속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기본 기술 외에도 각종 숨겨진 스킬이 있습니다. 이는 전투에서 얻은 포인트를 사용해 해금할 수 있으며, 유저는 해금한 스킬을 활용해 나만의 배틀 스타일을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블레이드 아크스 리벨리온 프롬 샤이닝>은 대전 격투에 익숙지 않은 유저부터 익숙한 유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임에는 대전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심플 커맨드'가 구현되어 있으며,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대전과 랭킹 모드, 연속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아레나 모드 등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 역시 인게임 콘텐츠로 있다고 합니다. <샤이닝> 시리즈의 팬이거나 새로운 대전 격투 게임을 찾고 있다면 <블레이드 아크스 리벨리온 프롬 샤이닝>​은 어떠신가요?

 

 

지난해 iOS 버전만 출시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스타듀 밸리>가 3월 14일 마침내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합니다.

 

이번 작품 출시는 개발자 에릭 바론(닉네임 ConcernedApe)​이​ 지난 2월,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전 예약 안내 당시에도 그랬지만 현재까지 북미 등 해외 구글 스토어에서만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스토어 출시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모바일 버전 <스타듀 밸리>는 3월 14일 출시 시점에 한국어를 비롯해 10여 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로서 PC 버전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한국어로 농촌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유저는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PC 버전 데이터를 이색해 기존 플레이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iOS에 이어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출시되는 <스타듀 밸리> 이제 컴퓨터 앞에서도, 소파에 앉아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농촌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 다음은 미국의 심장! 바이러스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한 요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이하 디비전2)가 3월 15일 PS4, Xbox One, PC로 발매됩니다.

 

<디비전2>의 무대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입니다. 이번 작품은 <디비전>에서 뉴욕을 무너뜨렸던 치명적인 바이러스 사건이 있은 지 7개월 뒤를 그리며, 워싱턴 D.C.​는 바이러스로 인해 초토화가 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은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한 만큼 실제 워싱턴 D.C.​와 같은 비율로 디자인되기도 했습니다. 

 

게임 속 스토리 미션은 하이에나, 아웃캐스트, 트루 썬즈 등 3개 세력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 미션 외에도 각종 보조 미션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신규 콘텐츠로 아이템 구및 및 제작을 할 수 있는 작전 기지 '정착지'와 적이 점령중인 지점을 빼앗고 NPC에게 통제권을 넘길 수 있는 '통제 지점' 등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시리즈 시그네처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다크 존' 역시 등장합니다.

 

과연 디비전 요원들은 미국의 수도를 지켜내고 국가 붕괴 사태를 막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디비전2>는 게임성은 물론 각종 인게임 콘텐츠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그 결과는 오는 3월 15일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