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을 불사신으로 만든다! '오버워치' 신규 지원 영웅 바티스트 설명회

조회수 2019. 2. 27. 09: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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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30번째 영웅, 탈론을 빠져나온 탈영병이자 생명을 생각하는 지원가

<오버워치> 30번째 영웅 '바티스트'가 게임 공식 참전을 앞두고 보유 스킬과 설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사옥에서 <오버워치> 신규 영웅 '바티스트'를 소개하는 개발자 화상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클 추 수석 작가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가 참여해 영웅 설정과 스킬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그렇다면 <오버워치> 30번째 영웅 '바티스트'는 어떤 영웅일까? 행사 내용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박준영 기자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탈론 탈영병 '바티스트' 배경 이야기

바티스트는 어린 시절 '옴닉 전쟁'을 직접 겪은 전쟁 피해자로 전쟁으로 생겨난 3천만 고아 중 한 명이다. 어떤 기회도 지원도 받을 수 없었던 그는 생존을 위해 군에 입대했고, 카리브 제도 국가들로 구성된 다국적 부대 '카리브 연합'이 그의 새로운 고향이 됐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누구보다 생각했던 인물. 때문에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투 의무병의 길을 택한다.  전쟁이 끝난 후 제대한 바티스트는 용병단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여러 용병단을 찾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탈론'을 만나게 된다.

 

당시 바티스트는 탈론의 계획과 음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기에 거리낌 없이 탈론에 가입, 용병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탈론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시되는 임무가 암살, 민간인 사살 등 과격한 임무라는 사실에 회의를 느끼고 탈영한다. 

 

하지만 탈론은 너무 많은 진실을 알아버린 바티스트를 살려두지않았다. 탈론은 현재까지 바티스트를 추격하고 있으며, 바티스트 역시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바티스트는 설정상 <오버워치> 주요 사건 '옴닉 사태'와 크게 연관된 인물이며, 탈론과도 관계가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 공격력 2배 증가부터 아군을 불사신으로 만드는 스킬까지! 바티스트 스킬 알아보기
 

바티스트의 기본 무기는 '생체탄 발사기'로 이는 '히트스캔'(Hit-Scan, 발사 즉시 피격판정) 방식이 적용된 3연발 소총이다. 셍체탄 발사기는 기본 공격과 보조 공격으로 사용이 나뉜다. 생체탄 발사기는 적을 공격하는 기본 공격과 아군 치유용 ''생체탄'을 발사하는 보조 공격으로 사용이 나뉘며, 두 기술은 탄창을 공유한다. 때문에 공격과 치유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장전하는 게 중요하다.

 

바티스트는 소총을 기본 무기로 사용하기에 공격 모션에 있어 기존 영웅 '솔저 76'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해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는 "솔저 76과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3연발 소총을 사용하기에 연발이 아닌 '따다닥'하는 느낌으로 발사된다. 공격력 역시 솔저 76보다 조금 낮은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보조 공격 시 사용하는 '생체탄'은 맞은 아군은 물론 주변 아군까지 모두 치유하는 광역 치유 포탄이다. 이는 자리야의 '입자탄'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며, 폭발 시 회복 적용 범위는 8m다.

 



스킬 '외골격 전투화'

 

바티스트는 설정상 공중에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스프링 신발'을 착용하고 있으며, 게임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외골격 전투화'가 구현되어 있다. 외골격 전투화는 바티스트가 하늘 높이 점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컨트롤키'를 약 1초간 눌러 기술을 충전해야 한다. 이후 점프하면 파라가 사용하는 '점프 추진기'에 버금가는 높이로 뛰어오를 수 있다.

 

 


스킬 '치유 파동'

 

바티스트 스킬 중 하나인 '치유 파동'은 자신을 포함한 아군 영웅들을 지속 치유하는 기술이다. 이는 루시우나 브리기테의 치유 기술처럼 치유 영역이 정해져 있어 영역 내에 들어와야만 회복된다. 행사 중 제프 굿맨은 바티스트 스킬 중 '치유 파동'이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광역 치유기 '생체탄'이 있긴 하지만 이는 성능이 그리 강력하지 않다. 때문에 '치유 파동'과 '생체탄'을 함께 사용해야 더욱 뛰어난 치유를 선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스킬 '불사 장치'


바티스트 스킬 '불사 장치'는 문자 그대로 아군을 죽지 않게 만들어주는 스킬로 <오버워치>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기술이다. 이는 사용 시 피사체가 공중에 떠오르며 곧 원통 모양 기둥을 세운다.(메이 궁극기 '폭설' 사용 시 설구가 떠오른 뒤 기술이 시작되는 것과 비슷하다)​ 기둥 안에 들어온 아군 영웅은 어떤 공격을 받아도 생명력이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불사 장치'는 설치 직후 적이 파괴할 수 있으며 생명력은 200이다.

 

제프 굿맨은 '불사 장치'에 대해 "이는 '디바'나 '정크랫'의 궁극기처럼 강력한 일격을 막아내는데 효과적인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영웅이 죽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

 

바티스트의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는 사용 시 가로 직사각형 모양 매트릭스를 설치하는 기술로 아군이 발사한 투사체가 이를 지나면 공격력, 치유력이 2배 효과를 낸다. 이는 시메트라 궁극기 '광자 방벽'처럼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오직 아군이 발사한 투사체에만 효과를 낸다. 다만, 자리야가 사용하는 에너지 광선은 매트릭스를 지나도 공격력이 오르지 않는다.

 

제프 굿먼은 이에 대해 "'증폭 매트릭스'는 '투사체'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때문에 이를 지난 아나의 '생체 소총'이나 라인하르트의 '화염 강타' 등은 효과가 궁극기에 준하는 정도로 적용된다. 전략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효과는 전혀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외형이 '방벽'과 비슷해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증폭 매트릭스'에는 공격을 막아내는 기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 "바티스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영웅은 아나" 개발진 Q&A

다음은 행사 중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왼쪽부터 마이클 추 수석 작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 / 사진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스이즈게임: 바티스트가 사용하는 기술은 아군이 모여있을 때 더 큰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설정은 <오버워치>의 기존 탱커 위주 메타를 강화시킬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 게임 메타는 영웅 테스트 중에도 항상 확인하는 부분이며, 바티스트는 공개 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부분은 흔히 3탱 3힐 메타라고 부르는 '고트 메타'에서 바티스트는 그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중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는 고트 메타에 어울리지 않았다. 바티스트 궁극기는 적을 카운터 하는데 효과적이다. 만약 유저가 '증폭 매트릭스'를 깔고 바스티온이 이를 통해 공격하면 순식간에 적들을 물리칠 수 있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바티스트는 기존 메타를 강화시키는 영웅보다는 카운터에 특화되어 다른 메타를 제공할 수도 있는 영웅이라 생각한다.

 

 

바티스트는 게임 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또 어떤 디자인을 모티프로 삼았는가?

 

마이클 추 수석 작가: 현재 <오버워치> 내에 다양한 지원 영웅이 있는데, 이중에서 아군 지원과 강화에 집중한 '새로운 기믹'의 영웅을 만들고 싶었다.

 

제프 굿맨: 그렇다. 지원 영웅이지만 '히트스캔' 공격을 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소속은 지원가지만 '솔저 76'처럼 공격하는 캐릭터가 있었으면 했고 그 계획이 구현된 캐릭터가 바티스트다. 더불어, 바티스트는 현재까지 <오버워치>에 시도되지 않았던 독특한 기술 '불사 장치'를 사용하며, 적 궁극기로부터 아군을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때문에 '디바'나 '정크랫' 궁극기를 막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바티스트는 스토리 측면에서 다른 영웅들과 접점이 있는가?


마이클 추: 탈론 출신이기 때문에 리퍼 등 탈론 영웅들과 접점이 많다. 더불어 오버워치 영웅들과도 접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불사 장치'가 설치되면 장벽이 생기는데 이는 방어력이 있는 장벽인가? 더불어 '불사 장치'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장벽 내부로 접근해야 하는가, 혹은 외부에서도 파괴할 수 있는가?

 

제프 굿맨: '불사 장치'가 만드는 벽은 적 피해를 흡수하지 않는다. 이는 라인 안에 들어와야만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표식 정도다. 때문에 루시우의 '소리 파동'이나 파라의 '충격탄'을 사용해 적을 장치 안에서 밀어낼 수 있고, 이때를 노려 적을 죽이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불사 장치는' 외부에서도 파괴할 수 있고 라인 안에 들어와 내부에서도 파괴할 수 있다. 때문에, 장치가 부서지지 않기 위해 라인하르트 방벽 등을 활용해 이를 지킬 필요가 있다.  

 

신규 영웅 '바티스트' 컨셉 아트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를 사용하면 ‘디바’를 제외한 탱커들이 버티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도된 설정인가?


제프 굿맨: '공격력 2배 증폭'이라는 설정 때문에 게임 밸런스에 큰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는데, 이는 게임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는 아니다. 투사체 공격력이 2배로 오르기 위해서는 투사체가 '증폭 매트릭스'를 통과해야만 한다. 이는 크기 제한이 있어 안에 이를 통과해 적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언뜻 보기에 매우 강력한 기술로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카운터 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스킬 성능이 강력해 향후 너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프 굿맨: 바티스트는 내부 테스트를 많이 거친 영웅이며, 캐릭터가 사용하는 회복 기술은 아군이 뭉쳐있어야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뭉쳐야 효과가 있기에 둠피스트의 '로켓 펀치'나 라인하르트 '돌진' 등을 활용해 카운터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성능이 강해 너프가 필요하다'라는 평은 받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불사 장치’는 스킬 사용 즉시 적용되는가? 혹은 스킬 사용 후 설치 시간이 있는가?


제프 굿맨: 메이 궁극기와 같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해당 스킬이 보통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사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상황을 읽고 사전에 빠르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오버워치 영웅들은 바티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


마이클 추: <오버워치> 영웅들의 스토리는 개발 과정에서 정해지기도 하지만 개발 이후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재 바티스트의 스토리는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어떻게 다음 스토리를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바티스트가 탈론으로부터 추격받고 있다는 설정이다. 현재 바티스트는 어디로 속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며, 오버워치 팀 합류라는 흥미로운 주제도 생각해볼 법하다. 만약 오버워치 팀에 합류하면 탈론 측 반응이 어떨지도 함께 생각해보겠다.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는 바티스트가 이동하면 움직이는 방식인가? 아니면 설치 지점을 정하면 고정 설치되는 방식인가?


제프 굿맨: 고정 설치 방식이다. 이는 시메트라 궁극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증폭 매트릭스는 설치 후 사라지기 전까지 효과 지속한다.

 

 

<오버워치>가 얼마 전 성 소수자 이슈로 화제가 됐다. 이번 캐릭터도 비슷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인가?

 

마이클 추: 캐릭터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현재 개발 중이기에 답해주기 힘들다. <오버워치> 속 모든 영웅은 개발 과정에서 스토리를 만들기도 했지만, 개발 이후에도 스토리를 만들고 있고 바티스트 역시 같다. 해당 부분에 대한 답은 스토리가 조금 더 개발된 뒤 밝히도록 하겠다.

 

 

‘불사 장치’가 투사체로 인식된다면 디바의 ‘방어 매트릭스’나 겐지의 ‘튕겨내기’로도 막을 수 있는가?


제프 굿맨: 그건 불가능하다. ‘불사 장치’는 앞서 말했듯 메이 궁극기 시 등장하는 ‘설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테스트 중 바티스트와 궁합이 좋았던 영웅은 누구인가?

 

제프 굿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진이 발견한 내용과 유저들이 발견한 내용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 다만, 개발진 테스트 당시 바티스트와 궁합이 맞은 캐릭터는 ‘아나’였다. '증폭 매트릭스'를 지나면 공격은 물론 회복 성능도 2배가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바스티온, 애쉬, 솔저 76 등 '히트 스캔' 판정 공격을 사용하는 영웅들과 궁합이 잘 맞았다.

 

한 가지 더 전하자면 ‘불사 장치’로 인해 기존에는 없던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장애물이 있는 구석에 '불사 장치'를 배치하고 위도우 메이커나 바스티온이 그 속으로 들어가 전면전을 펼치는 플레이가 있었다. 이처럼 바티스트가 출시되면 흥미로운 전술이 많이 나오거라 생각한다.

 


만약 ‘증폭 매트릭스’를 지난 피사체가 겐지 ‘튕겨내기’를 통해 튕겨져 다시 증폭 매트릭스를 지나면 대미지가 4배가 되는건가?

 

제프 굿맨: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다.(웃음) 하지만 그렇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증폭 매트릭스’는 오직 아군에게만 적용되는 기술이다. 다만, 증폭 매트릭스를 2개 깔면 대미지가 4배가 될 수는 있겠다.

 

 

테스트 서버에 추가하기 전 이 부분은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시하는 부분이 있는가?

 

제프 굿맨: PTR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클라이언트 안정성 이슈도 있지만, 캐릭터 밸런스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PTR 서버 적용 이후는 불론 출시 후에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수정할 것이다.

 

 

영웅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어 있는가?


제프 굿맨: 조만간 진행될 PTR 테스트에서 대대적인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영웅 밸런스 아쉬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으면 한다.

 

 

'솔저 76' 커밍아웃 이슈도 그랬지만 <오버워치> 유저들이 게임에 불만을 표하는 이유는 발매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았고, 캐릭터 설정에 있어 자극적인 주제만 이야기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언제쯤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가?

 

마이클 추: 스토리가 느리게 진행되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현재 다양한 부분으로 게임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아나와 솔저 76 스토리 공개 방식도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바티스트 배경 이야기 영상을 보면 생명력 팩을 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러스트 이해를 위한 설명 수단인지 혹은 인게임 스킬 중 활용되는 부분인지 궁금하다.

 

마이클 추: ​해당 내용은 캐릭터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시도했던 부분 중 하나로 '캐릭터 성격'을 보여주는 요소다. 바티스트가 지원가 영웅인 탓에 이를 보여주는 요소를 넣고자 했고 원래는 생명력 팩이 아니라 붕대였다. 다만, 붕대는 어떤 영웅인지에 대한 파악이 힘들 거라 생각해 생명력 팩으로 바꿨다.

 


기본 무기에서 발사되는 '생체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제프 굿맨: 보조 공격 '생체탄'은 오직 아군 영웅에게만 적용되는 기술로 적용 범위는 8미터다. 이는 생각보다 적용 범위가 크게 느껴질 거라 생각한다. 더불어 '자리야'나 '정크랫'의 공격처럼 포물선으로 포탄이 발사되기는 하지만, 탄 속도가 빠르다. 때문에 유저들이 "왜 이렇게 공격 속도가 빠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 본다. 또한 '생체탄'은 적이 방벽을 활용해 막을 수 있다.

 

 

'외골격 점프'를 사용해 점프하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는가?


제프 굿맨: 겐지의 ‘이단 점프’에 비하면 분명 높고, 파라가 사용하는 ‘점프 추진기’ 수준으로 뛰어오른다고 보면 된다. 이는 트레이서처럼 치고빠지는 매타 보다는 하늘 위로 높이 올라 아군 상황을 파악하는 용도로 쓰인다. 땅에 있는 아군을 공중에서 치유하기 좋아 이 기술을 추가하게 됐다.

 

 

바티스트 국적이 ‘아이티’로 설정되어 있는데, 다소 생소한 국가를 설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마이클 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우선 <오버워치>가 전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기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국가를 소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바티스트 북미 성우와 이야기를 하던 중 아이티가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하는 등 슬픈 과거가 있지만, 자국민은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런 부분은 캐릭터 설정에도 영향을 줬다.

 

 

신규 영웅이 추가될 때 국적 설정 기준이 있는가?

 

마이클 추: 그런 건 없다. 자유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바티스트를 포함해 최근 등장한 ‘모이라’와 ‘브리기테’ 등 지원 영웅은 모두 하이브리드 컨셉의 영웅이다. 앞으로도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하이브리드 컨셉을 유지하는가?

 

제프 굿맨: 그건 아니다. 하이브리드 느낌의 영웅을 무조건 출시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진 건 아니다. 더불어 사용 무기와 외형 디자인 때문에 공격을 주로 할 거라 생각하는데, 바티스트는 공격보다는 지원에 집중된 영웅이다. 이는 플레이를 해보면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영웅 리메이크 계획이 있는가?

 

제프 굿맨: 아직까지는 없다. 현재는 영웅 밸런스 조정만을 계획하고 있으며, 본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영웅을 만들고자 한다.

 

 

바티스트의 공격력은 어느 정도인가?

 

제프 굿맨: 바티스트는 소총을 사용하기에 외형적인 느낌이 기존 영웅 '솔저 76;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사용 무기가 3연발 소총이기에 연발이 아닌 '따다닥-따다닥'하는 형태로 발사되어 특유의 딜레이가 있고, 공격력은 '솔저 76'보다 조금 낮은 정도다. 

 

탄환 수는 27개~30개 정도인데 지금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웃음) '생체탄 발사기'는 공격과 힐에 사용되는 탄창이 공유된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장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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