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할까?" 지스타 2018, 어딜 갈지 고민이라면?

조회수 2018. 11. 12. 1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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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사의 신작부터 인디게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지스타 2018'(G-Star 2018)이 오는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지스타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게임 행사인 만큼, 수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자사의 부스를 신작 게임을 공개하거나 시연할 수 있게끔 꾸며 놓는다.


수많은 신작 게임이 발표되고, 그 게임들을 직접 해 볼수 있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지스타는 게머들에게 반가운 행사다. 그렇다면 이번 지스타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한 번 쯤 들러 살펴볼 만 한 게임 몇가지를 꼽아봤다.

지스타 2018 부스 배치도

# 추억 군단 총출동! 모바일로 만나는 넥슨의 클래식 게임


2000년대 초반 PC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주목해야 할 부스가 하나 있다.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크레이즈 아케이드BnB>등을 출시해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넥슨의 게임들이 지스타 2018에 등장한다. 단순히 과거의 PC게임이 지스타에 출품되는 게 아니다. 앞서 언급한 4개의 게임이 모두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해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PC게임 원작을 모바일로 거의 그대로 구현해 놓은 <바람의 나라: 연>과 <테일즈위버M>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PC게임을 하던 그 감각을 느끼게 해 준다. 물풍선을 이용한 아케이드 대전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BnB>와 아르바이트,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미를 느끼게 했던 <마비노기>는 각각 <크레이지 아케이드BnB M>과 <마비노기 모바일>로 재탄생해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 넥슨의 주력 신작 <트라하>와 <드래곤 하운드>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넥슨의 클래식 게임들을 즐겨봤다면, 그 김에 넥슨의 신작 게임 두 가지도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지스타에 넥슨은 신작 게임 13종을 출품했다.(모바일게임 10종, PC게임 3종) 그 중에서도 모바일게임 <트라하>와 PC게임 <드래곤 하운드>는 눈여겨볼 만 하다. 


<트라하>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PC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 수준과 오픈 필드 플레이가 특징이다. 착용 무기에 따라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인피니티 클래스'도 눈에 띈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3개의 오픈 필드와 6개의 무기(대검, 방패, 쌍검, 지팡이, 너클, 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솔로 던전 1종과 진영 별 필드 보스 1종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드래곤 하운드>는 기존에 ‘프로젝트DH’라는 가칭으로 유저 사이에 알려져 있었던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드래곤 하운드>라는 정식 제목이 공개됐으며, 말 위에서 크고 작은 몬스터를 사냥하는 특유의 전투 방식과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 사냥 방식 등을 시연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 <블레이드 & 소울>의 팬이라면


NC소프트의 PC게임 <블레이드 & 소울>의 열렬한 팬이라면 들러봐야 할 부스가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을 모바일 환경으로 다시 만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넷마블 부스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원작 게임의 다양한 무공(스킬)을 구현하고 이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으며, 하늘을 활강하거나 물 위를 뛰는 등 <블레이드 & 소울>의 상징적인 이동 기술 ‘경공’도 준비돼 있다.


이번 지스타 2018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의 PvP 콘텐츠인 ‘비무’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지스타 2017에서 구현되지 않았던 ‘린족 남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구현돼 유저들이 직접 커스터마이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세븐나이츠'로 만든 MMORPG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시연을 할 수 있는 넷마블 부스에는 눈여겨 볼 만한 게임이 하나 더 있다. 턴제 전투를 기반에 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다. 

<세븐나이츠2>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세븐나이츠>의 ‘턴제 전투’ ‘2등신의 귀여운 캐릭터’같은 특징들을 버리고 새로운 노선을 취했다는 점이다. 전작과 달리 <세븐나이츠2>는 8등신의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고 액션 스킬을 사용해 전투를 벌이는 MMORPG 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 모델링, 전작 이후 30년이 지난 세계관을 이용해 스토리에도 힘을 실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재미도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대 4인이 함께 하는 레이드 콘텐츠 ‘기간테우스’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스토리 모드를 통해 스토리 3장 ‘멜리사의 행방’을 플레이해 볼 수도 있다. 더불어 지난 지스타 2017에서 공개됐던 영웅 ‘아일린’ ‘연희’ ‘세인’과 함께 ‘루디’와 ‘레이첼’도 만나볼 수 있다.    

# 지스타 현장에서 '인싸력'을 뽐내고 싶다면?


지스타 부스에는 신작 게임 시연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18에서는 <포트나이트> PC방 정식 서비스 상용화를 맞이해 지스타에 출전한 ‘에픽 게임즈’의 부스는 한 번쯤 들러볼 만 하다. 

100부스 규모로 이번 지스타에 참여하는 에픽게임즈는 PC, PS4,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포트나이트>를 시연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풍월량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프로게임단 소속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이벤트 경기가 준비돼 있으며, SNS에서 화제가 됐던 ‘포트나이트 댄스’ 실력을 겨루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에픽게임즈가 지난 11월 1일 밝힌 지스타 행사 계획에 따르면 많은 유저들이 놀랄 만 한 ‘유명 셀럽’이 참가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부스에 찾아올 유명인으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스타로드’를 연기했던 배우 ‘크리스 프랫’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재 크리스 프랫은 국내 <포트나이트> 홍보 모델로 발탁된 상태다.


최근 배틀로얄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이번 지스타에 출전해 <포트나이트>의 국내 정식 론칭을 선언한다. 이와 더불어 PC방 정식 서비스 일정과 PC방 혜택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PC방 사업자에 대한 혜택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포트나이트> 광고에서 '포린이들' 이라며 한국 유저를 도발한 크리스 프랫, 포~린이들~

# 통통 튀는 상상력과 참신함! '인디게임'이 좋다면


기존 게임들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참신함 등으로 무장한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벡스코 제1전시장 옆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BIC 쇼케이스 2018’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지스타 2017에 열린 BIC 쇼케이스

BIC는 ‘부산 인디 커넥트’(Busan Indie Connect)의 약자로, 지난 9월 15일에는 제 4회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인디게임을 선보였다.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에는 118개의 국내/외 인디게임이 출품됐으며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지스타에 마련된 BIC공동관에는 총 40개의 개발사가 참여하며 국내 인디게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미국, 칠레 등 다양한 지역의 게임도 접해볼 수 있다. <뮤즈 대쉬>, <메이즈엠: 오페라의 유령> 등 이미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쌓은 인디게임부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과 같은 인디게임까지 접해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인디게임 팬 유저라면 한 번쯤 들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지스타 2017 행사장 내부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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