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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구간’에서 운명 획득 확률이 높아진다? 러브앤프로듀서 확률 조작 논란

“운명 획득이 어려운 문제를 고려해 특정 구간에 보정 확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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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작성일자2018.09.04. | 87 읽음

중국의 개발사 페이퍼게임즈가 만든 모바일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뽑기 확률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은 지난 9월 1일 시작된 ‘루비 소원나무’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이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러브앤프로듀서>는 한국 출시 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이다. 따라서 개발사는 이벤트 등을 통해 이미 중국 버전에 출시돼 있는 카드(=운명)를 한국 버전에 차례차례 출시하는 형태로 게임을 운영해 왔다. 이번 ‘루비 소원나무’ 이벤트도 신년 이벤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된 ‘한정 운명’을 한국 버전에 출시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정 운명은 이벤트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는 이벤트 공지를 통해 ‘루비 소원나무’ 이벤트 기간 중 출시될 한정 운명이 총 4개라고 밝혔다. SSR 등급으로는 [백기·일생의 그리움] [허묵· 달콤한 속삭임]이, SR 등급으로는 [이택언·의지], [주기락·설레임]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는 유저들이 신규 카드를 더 잘 획득할 수 있도록 이벤트 기간 해당 운명 획득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 SSR 운명: 1%, 이벤트 한정 SSR 운명: 1.5%)

 

9월 1일 오전 5시부터 이벤트가 시작되자, 기다리던 유저들은 잇따라 뽑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공식 카페에 뽑기 결과가 이상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확률이 상향 조정됐음에도 이벤트 SSR 운명을 뽑은 유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리세마라’를 통해 1,000회 이상 뽑기를 시도했지만, 이벤트 SSR 운명을 뽑지 못했다는 유저들도 나타났다. 

의혹이 확산되자 개발사는 이벤트가 시작된 지 16시간 여 만에 진화에 나섰다. 개발사는 “운명을 쉽게 획득할 수 없는 문제를 고려해 이벤트 운명을 꼭 획득할 수 있도록 ‘보정 확률’ 구간을 넣었다”라며 “게임 내에 고지된 확률은 기본 확률과 보정 확률이 합산된 수치”라는 내용의 공지를 공식 카페에 올렸다. 디스이즈게임이 스카이엔터테인먼트에 다시 확인한 결과, 고지된 확률인 1.5%는 기본 획득 확률 n1%와 보정 구간 획득 확률 n2%를 더한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개발사의 해명은 유저들의 의혹을 확신으로 바꾸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유저들은 <러브앤프로듀서> 공식 카페와 각종 SNS에 ‘환불 인증’을 이어가며 강하게 항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유저도 나타났다. 그러자 개발사는 추가 공지를 통해 “보정 확률을 제거하고 자연 확률로 이벤트를 진행하겠으며, 하루간 이벤트를 이용한 유저들 중 환불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획득한 카드를 회수하고 게임 내 재화인 루비로 환불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브앤프로듀서> 공식 카페와 고객센터를 관리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는 디스이즈게임과 통화에서 “확률에 대한 부분을 보다 확실하게 설명하지 못해 이런 일이 생겼다. 유저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요청하시는 분들께는 최대한 빠르게 루비 환불 조치를 해 드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본 확률과 보정 확률이 합산된 수치를 게임 내에 고지한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문의 중입니다. 답변 도착시 기사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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