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PVP부터 무쌍·디펜스 모드까지! 삼국지 조조전, 대형 업데이트 로드맵

조회수 2018. 7. 30. 0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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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같은 실시간 대전 모드부터 타워디펜스로 구현된 ‘장판파’, 연합(길드)들의 천하통일 경쟁까지. 서비스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넥슨은 27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유저간담회 – 군주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재 게임의 개발과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원스튜디오 ‘김희재’ 총괄 PD와 ‘이효진’ 디렉터가 참여해 유저들에게 앞으로의 운영 기조와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김희재 총괄 PD는 유저들에게 올해 상반기부터 개발팀이 원스튜디오에 소속됐음을 안내한 뒤 “최근 스튜디오를 개편하며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팀에도 게임이 나아갈 방향을 전담 연구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의 전문 직무가 신설됐다. 개발팀 인력도 대거 확충하고 있다. 앞으론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하겠다. 또한 유저 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운영 기조를 설명했다.

원스튜디오 김희재 총괄 PD


# 드디어 실시간 대전 공개! 밴픽 있는 전략 PVP ‘섬멸전’

 

▲ 실시간 대전(PVP) ▲ 천하 통일 ▲ 군주(유저) 간 상호작용 강화.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효진 디렉터가 밝힌 새로운 개발 방향성이다.

 

가장 빨리 다가올 변화는 ‘실시간 대전’이다. 게임에 8월 중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게임 모드 ‘실시간 섬멸전 – 전초전’(모드 공식 명칭은 실시간 섬멸전. 전초전은 베타 테스트란 의미다) 이 공개된다. 게임에 처음 추가되는 실시간 PVP 콘텐츠다.

왓스튜디오 이효진 디렉터

실시간 섬멸전은 제한된 전장에서 두 유저가 한 수 한 수 유닛을 움직여 상대를 전멸시켜야 하는 대전 콘텐츠다. 대전이 시작하면 먼저 각 유저가 총 7명의 로스터를 짠 후, 그 중 자신이 꼭 데려가고 싶은 장수 둘과 상대 로스터 중 빼고 싶은 장수 둘을 고른다. 이렇게 밴픽이 끝나면 각각 장수들의 행동 순서를 설정한다. 유저들의 순서 설정이 완료되면, 이후 AI가 같은 순서 장수들의 순발력을 비교해 최종 행동 순서를 설정한다.

 

이 뒤에는 제한된 전장에서 두 유저가 턴을 주고 받으며 싸우는 단계다. 참고로 실시간 섬멸전 전장은 게임이 지루하게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의 ‘자기장’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전장 외곽부터 캐릭터에게 피해를 주는 지역이 점점 생성된다. 

 

섬멸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8월 중 공식 카페에 공개될 예정이다. 


# 연합 천하통일부터 장수 커마, 무쌍 모드까지. 개발 로드맵

 

이효진 디렉터는 섬멸전 외에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준비 중인 여러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공개했다.

 

먼저 유저 간의 상호 작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연합(길드)들이 펼치는 천하통일 경쟁 ‘연합전’이 추가된다. 연합전은 연합 유저들이 키운 장수가 한 국가(연합)의 장수나 외교관, 행정관 등이 돼 다른 세력과 중원 주요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일종의 길드 경쟁 콘텐츠다. 단순히 땅따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연합과 손을 잡는 등 외교, 동맹 요소 등도 있을 예정이다.

 

PVE 분야에서도 여러 콘텐츠가 추가된다. 먼저 장판파의 '장비', 호로관 '여포'처럼 유명 전장의 유명 장수가 되는 콘텐츠가 개발 중이다. 유저는 이 콘텐츠에서 무쌍이나 디펜스와 같은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모드는 클리어 조건, 클리어 시간 등을 기록해 유저 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삼국지연의’의 다양한 이야기를 구현한 연의(시나리오 모드)도 다수 준비 중이다. 이효진 디렉터는 현재 제갈량전, 유방전(下), 사마의전, 항우전 등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계열’의 장수도 추가된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개발진은 현재 ‘난세여걸;을 테마로 한 여성 장수 5인을 기획 중이다. 준비 중인 장수 5인은 기존 장수들과는 ‘다른 계열’로 설계 중이다.

마지막으로 장수 성장과 밸런스 부분에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장수 개편의 주요 테마는 커스터마이징이다. 기존에는 한 장수를 여러 유저가 키워도 장수의 능력이 대동소이했다. 하지만 준비 중인 장수 개편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앞으로는 장수를 키울 때 정해진 포인트를 자신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능력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 교본 시스템 개편) 장수의 능력치 총합은 같을 수 있어도, 능력치 비율이 달라지는 셈. 

 

개발진은 이런 능력치 투자 방식 외에도, 장수의 충성도나 관직 상태에 따라 능력치가 바뀌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또한 장수 전용 보물, 장수 스킨 등을 추가해 유저들이 장수를 개성있게 키울 수 있게 유도할 예정.

 

밸런스 부분에서는 피해 산출, 능력치 계산 등 각종 전투 알고리즘을 개선 중이다. 가장 큰 목표는 '한방' 메타를 배제함과 동시에, 유저들이 장수의 능력치를 올렸을 때 강해진 것을 더 잘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도사 같은 선호도 낮은 병종에 대한 밸런스 작업도 진행 중이다. 참고로 도사는 8월 중 개편될 예정이다.

 

원스튜디오 이효진 디렉터는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개발 신조는 ‘수어지교’다. 앞으로 유저 분들과 끊임없이 호흡하고 소통하며 이 신조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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