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위쳐·어쌔신크리드 등 47개 게임 '금지'

조회수 2018. 7. 17.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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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가 <위쳐> 등 인기 게임 47개를 금지했다. 해외 언론은 근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청소년 연속 자살 사건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시청각 매체 위원회'는 16일 <GTA 5>, <어쌔신 크리드 2>, <위쳐> 등 47개 게임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위원회는 47개 게임의 구체적인 금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이번 대규모 금지령이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근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청소년 연속 자살 사건 직후 나온 정부의 움직이라며 두 사건의 연결성을 시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선 최근 13세 소녀와 12세 소년이 연이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당국은 두 자살 사건이 '블루 웨일'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챌린지(혹은 그와 유사한 다른 활동)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 블루 웨일: 2016년 러시아에서 처음 등장한 소셜 네트워크 챌린지. 참가자에게 처음엔 공포 영화 보기와 같은 가벼운 미션을 제시하다가 점점 자해, 자살 등 도를 넘은 미션을 요구한다. (참가자가 거부할 경우, 참가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

 

블루 웨일은 엄밀히 말해 '게임'이 아니다. 하지만 유가족 중 일부가 언론 인터뷰에서 블루 웨일을 게임이나 게이밍 플랫폼이라 지칭하고, 일부 현지 언론은 자살한 아이들을 '게임에 중독됐다'고 설명하고 '옳지 않은 게임'을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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