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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버 양성화 통했나? 위메이드, '미르' IP 덕에 매출 20% 상승

조회수 2018. 5. 9. 12: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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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버 양성화 정책 덕일까? 위메이드가 2018년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9일, 자사의 2018년 1분기 주요 실적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매출 351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4%, 37.5% 상승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성장의 공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미르의 전설2> 관련 중국 내 사설 서버 양성화 사업으로 돌렸다. 위메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위메이드는 지속적으로 <미르의 전설2> IP 계약을 진행하고 있고, 불법 게임 단속 및 양성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 사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라고 자평 했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실적 자료를 보면 2018년 1분기에 라이선스 매출로 251억 7,200만 원을 얻었다.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 84%,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오른 수치다. 

위메이드는 이번 2분기는 물론, 올해 위메이드의 성적 관련해서도 '미르의 전설' IP와 사설 서버 양성화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위메이드는 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은 '중전열중문화발전'과 함께 <미르의 전설2> IP 양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4월에만 4개의 비수권회사와 수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 여름 열리는 차이나조이 행사에선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미르의 전설4>가 공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는 “올해는 중국 내 미르 IP 사업이 보다 활발해지고 라이선스 매출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신작 <이카루스 M>의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개발 및 퍼블리싱 조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올해도 핵심 과제는 '미르의 전설' IP

 

다음은 실적발표 행사 중 있었던 주요 일문일답이다.

 

<미르의 전설2> 사설 서버 양성화 사업을 중전열중문화발전과 진행 중이다. 이쪽과의 수익 쉐어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 문화부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회사 설립 목적 자체가 '중국 시장 내 저작권 보호'다. 우리 협력 사업에선 이 회사가 불법 서버를 단속하고, 만약 그 중 합법 서비스로 전환할 회사가 있다면 우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중전열중문화발전은 본래 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우리에게 돈을 받진 않는다.

 

다만 이와 별개로, 우리가 감사 차원에서 중국 문화부나 중전열중문화발전이 추진하는 문화 산업 관련 정책에 일정 부분 기여나 기부를 하고 있긴 하다.

 

 

지난 분기에 비해 라이선스 매출이 크게 늘었다. 2분기에서도 이런 상승세가 계속될까?

 

지금 상황에서 2분기 라이선스 매출 동향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다만 <미르의 전설2> IP 게임들이 선전하고 있고 중전열중문화발전과의 사설 서버 양성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는 2분기에도 라이선스 매출이 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이카루스M> 자체 서비스부터 <미르의 전설4>, 조인트벤처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여럿 가동된다. 이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

 

'미르의 전설' IP 사업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18년 전 운 좋게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IP가 됐고, 지금도 이 위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엔 이런 IP 사업이 협업 위주였다면, 이제부턴 <미르의 전설>를 기점으로 자체 개발이나 퍼블리싱 영역에서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 IP 사업과 별개로, 투자 사업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S급 개발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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