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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인디 게임을 더 많이! 인디 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 9월 13일 개최

조회수 2018. 3. 15. 1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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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다양해진 인디 게임 라인업, 보다 개발자 친화적인 행사 구성이 특징

"인디 개발자와 인디 게임 팬 모두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정비했다. 인디 게임을 좋아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가 되겠다" 


국내 최대의 인디 게임 행사 '부산 인디 커넥트'(이하 BIC)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BIC 조직 위원회는 15일, 서울 디캠프에서 BIC 2018 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사의 출시 일정과 주요 변경점을 알렸다. 


올해 BIC의 가장 큰 변화는 ▲ 유저에겐 '보다 많고 다양한 인디 게임', ▲ 개발자에겐 '보다 편하게 전시할 수 있는 전시 환경'으로 요약된다.

올해 행사를 설명한 BIC 조직위원회 '이득우' 사무국장

# 초청작 확대부터 패자부활전(?)까지, 더욱 풍부해진 인디 라인업

 

유저에게 가장 큰 변화는 더 다양해진 라인업이다. 기존 BIC는 기본적으로 '새로 나온' 인디 게임을 전시하는 행사였다. 이는 개발 중이거나 갓 나온 인디 게임을 알리는 데는 효과적이었지만,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기존 작품이나 출시 후 업데이트 등을 통해 빛을 본 작품 등은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만들었다. 더 많은 인디 게임을 보고 싶었던 유저들에겐 아쉬웠던 부분.

 

하지만 올해보터는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인디 게임의 라인업에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초청작 코너 확대, 패자 부활전 시스템 추가, 구작 대상 소규모 부스 판매 등의 시스템 변화 덕분이다.

 

먼저 BIC는 작년 신설된 '비경쟁/초청' 코너를 올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비경쟁/초정 코너는 BIC가 게임을 평가하지 않는 대신, 과거에 출시된 우수 작품이나 유저들이 현장에서 즐기기 좋은 설치·참여형 인디 게임, 옛 BIC 수상작 등을 전시하는 코너다. 초청작 코너가 확장됨에 따라, 과거 BIC에서 상을 받았거나 이미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인디 게임도 BIC 부스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유저들과 만나고 싶은 개발사를 대상으로 부스 공간이 판매된다. 디볼버 등 해외 유명 인디 게임 게임사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 단, 부스 판매는 좋은 인디 게임을 소개한다는 행사의 성격을 지키기 위해 전체 부스의 20%로 제한되며, 출품작 또한 BIC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발상은 뛰어나지만 완성도 때문에 아깝게 떨어진 학생 작품들을 위한 패자부활전(?) 코너가 신설된다. 완성도와 별개로 의미 있는 시도를 조명하고, 부스에서 관객과 소통하게끔 해 학생 인디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이 코너는 버프스튜디오, 아이들상상공장, 별바람스튜디오 등 선배 인디 개발자들의 후원 덕에 추가될 수 있었다.

# 개발자들을 위해 행사 날짜 늘렸다! 개발자 위한 노력들

 

이와 함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 시스템이 변경된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행사 기간이 하루 늘어 총 4일이 된 것. 과거 BIC는 첫 날에 부스 설치 및 파트너 미팅, 강연 등 개발자들을 위한 일정이 몰려 있었다. 휴일인 토·일요일을 온전히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배정하기 위함. 하지만 이는 역으로 개발자들이 첫 날에 일정이 너무 많아, 정작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부턴 이를 반성해 행사가 총 4일이 되었고 그 중 이틀이 개발자들을 위한 일정이 배정됐다. 첫 날에는 강연만 배정되고 이틀 차에는 부스 설치 및 개발자 시연, 네트워크 파티가 예정된 식. 개발자들을 위한 시간을 늘려 '인디 개발자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BIC의 핵심 모토를 다시 살린다는 의미다. 

작년에 처음 시작한 '유료 티켓 판매'도 올해 그대로 이어진다. 인디 게임 행사에 돈을 써 참석할 정도로 인디에 관심 있는 유저들을 모아 개발자들과 연결해 주고 싶다는 의미. 참고로 유료 입장은 작년에 처음 시작할 때 '관람객 축소'가 우려됐던 건이었지만, 오히려 BIC 2017은 관람객 1만 273명을 기록하며 2016년부터 61%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참석작 심사 시스템이 더욱 강화된다. 가장 큰 변화는 심사위원진의 확대와 다양화. 올해부턴 과거 개발자 중심의 심사위원진에서 벗어나, 기자·평론가·변호사 등 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인디 게임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위원진도 대폭 늘려 게임을 심사할 때 플랫폼이나 장르 같은 식으로 위원 별 특화 영역까지 구분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BIC 조직위원회 이득우 사무국장은 "유저 분들에겐 BIC를 통해 시장의 게임에선 느낄 수 없던 신선한 즐거움을, 개발자들에겐 BIC를 통해 인디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우수 창작자 발굴이라는 선물을 안기겠다. BIC 2018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며 BIC와 인디 게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부산 인디 커넥트 2018 행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참전작은 3월 15일부터 5월 30일 오후 3시까지 받으며, 최종 라인업 발표는 7월 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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