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듀랑고', 출시 16시간 만에 서버 장애 원인과 보상 공개

조회수 2018. 1. 26. 13: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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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랑고 25일 오픈 첫날 서버 오류, 공식 페이스북에 입장 발표

“다른 이야기를 드리기에 앞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첫날부터 접속 지연과 서버 오류로 몸살을 앓은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26일 3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와 현재 상황을 전달했다. 2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26일 1시 30분까지, 날을 넘기는 3시간의 점검 후에도 여전히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워지자 게시한 글이다. 유저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시작한 공지는 출시 후 4번에 걸친 점검과 장애 상황, 보상 내용을 담았다. 

 

넥슨은 가장 많이 성토된 접속 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열 시스템의 문제라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대기열 시스템은 접속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쾌적하도록 준비한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많은 유저가 몰리자 과부하가 걸려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문제는 시스템의 과부하를 줄이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간신히 접속해도 캐릭터 생성이 되지 않거나 튜토리얼을 마칠 수 없고, 사유지 선언이나 채집 등이 되지 않는 등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없는 문제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인구 밀도가 집중되는 부분의 데이터베이스가 과부하되어 발생하는 일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증설하는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다. 

 

또한 우편이 정상화되는 시점에서 동물 치료제, 피로회복제, 회복약을 각각 3개씩 점검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넥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알파, 브라보 서버군에 속한 수백 대의 서버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여 여러분께서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내주신 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25일 출시 당일에만 네 차례에 걸쳐 점검을 했고 오후에는 기존의 ‘알파’ 서버에 이어 두 번째 서버인 ‘브라보’까지 오픈했다. 하지만 여전히 몰려드는 접속자와 게임 오류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26일 점검 이후에는 서버 과부하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실제 접속자나 예측 시간과 관계 없이 '대기 인원 1만 명, 1시간 대기'로 안내 메시지를 통일해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해당 공지는 약 1,500개의 반응 중 절반을 넘는 873명이 '화나요'를 표시했고, 매우 격한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4.7점으로 높은 평을 받았으나 26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2.6점으로 하루 만에 크게 떨어졌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공룡 세계로 떨어진 현대인이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는다는 콘셉트로 주목을 받은 넥슨의 모바일 MMORPG로,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 26일 공지 전문 (이미지 출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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