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7시간, 접속 폭주와 서버 오류로 몸살 앓는 '야생의 땅: 듀랑고'

조회수 2018. 1. 25. 18: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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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의 베타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서버 문제 이슈화

출시 후 7시간, 6번의 공지와 4시간의 점검. ‘듀랑고 오류’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25일 출시한 <야생의 땅: 듀랑고>의 첫날을 보여주는 숫자다. 

 

넥슨의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출시 후 서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며, 튜토리얼을 마친 뒤 캐릭터를 생성하면 오류가 발생해 튜토리얼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문제, 섬을 이동할 때 튕기는 등 서버 자체의 문제가 가장 잦다. 간신히 접속을 해도 ‘임무’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거나 싸우던 몬스터가 사라지고, 채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유저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넥슨은 출시 1시간 30분 만에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11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오류는 반복됐다.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결국 출시 6시간 만인 16시에 두 번째 긴급 점검을 공지했다. 점검은 16시 30분부터 17시 20분까지 50분간 진행됐지만, 여전히 접속 불가와 오류를 호소하는 유저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접속 폭주와 서버 오류로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운 <야생의 땅: 듀랑고>

문제는 이 모든 에러가 4차례에 걸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미 예고된 일이라는 것이다. 2016년 12월 국내에서 진행한 3차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는 약 3일에 걸쳐 동일한 서버 문제를 겪었다. 그로부터 반 년 후, 2017년 9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해외에서 진행한 4차 베타 테스트 역시 초반 이틀은 물론 서버 종료를 예고한 19일에는 정식 출시  전 게임을 체험해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같은 문제를 겪었다. 

 

유저들의 성토는 단순 접속 지연 문제 때문만이 아니다. 지난 9일 열린 <듀랑고> 론칭 프리뷰 행사에서 넥슨은 “일반 서버보다 월등히 좋은 성능의 서버 시스템을 갖춰 대응하겠다”라고 호언했지만, 정식 오픈 이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여기에 추가로 오픈 버전에는 기존과 달리 서버 오류 메시지가 게임 내에 그대로 출력되기까지해 유저들 사이에서 오픈 준비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오갔다.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듀랑고 오류’라는 검색어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론칭 후 1시간 반부터 현재까지 '듀랑고 오류'는 대형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넥슨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애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저가 몰려 서버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유저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25일 출시한 넥슨의 모바일 MMORPG로, 공룡 세계로 떨어진 현대인이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는다는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개발을 발표한 이래 4차례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마지막 테스트는 1월 19일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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