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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워치, 퓨디파이의 인종차별 발언 이후 비추천 세례

조회수 2017. 9. 20. 15: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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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디파이 인종차별 대응 이후 유저들의 비추천 공격 받은 게임사 캄포산토

<파이어워치> 개발사 캄포산토가 유튜버 퓨디파이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응한 직후, 일부 유저들의 공격을 받았다.

 

게임은 지난 11일부터 스팀 평가에서 일부 유저들로부터 대량의 비추천 평가를 받았다. 당일 <파이어워치>는 긍정적 평가 22개를 받은 것과 달리, 부정적 평가는 215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 동안 <파이어워치>에 책정된 평가들만 모아 보면 긍정적 평가 비율은 45%이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종합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긍정적: 84%)를 받은 것과 비교해 대조적이다. 최근 기준으로 유저들의 평가 상황은 긍정과 부정이 섞인 '복합적' 상황이다.

<파이어워치> 스팀 유저 평가. 지난 11일 이후 부정적(비추천) 평가가 대폭 늘었다.

갑작스러운 <파이어워치> 스팀 평가 변동에 대해, 유럽 게임매체 유로게이머는 인기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의 인종차별 발언과 이에 대한 캄포산토의 대응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망했다. 캄포산토의 대응 직후,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파이어워치>에 대한 비추천 평가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퓨디파이 팬들이 캄포산토의 대응에 보복성 행동을 취했다는게 유로게이머의 분석이다.

 

  ※ [관련 기사] 퓨디파이의 흑인비하에 어느 개발사가 취한 조치: (바로가기)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는 지난 9일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상대편에 흑인 비하 발언을 쏟은 바 있다. 방송 이후 나쁜 의미에 사용이 아니었다고 정정했지만, 이미 많은 유저와 언론에 관련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슈화됐다. 퓨디파이의 인종차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반유대주의를 유발하는 영상을 게재했으며, 이로 인해 디즈니의 메이커 스튜디오와 사업적 관계가 끊기는 계기가 됐다.​

 

캄포산토 공동 창립자 '숀 매너먼'은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영상을 내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퓨디파이는 우리의 게임과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며, 퓨디파이의 <파이어워치> 영상을 저작권 침해로 신고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퓨디파이의 인종차별 발언이 계기가 됐다. 퓨디파이의 <파이어워치> 영상은 게임사에 훌륭한 홍보 수단이 됐지만, 이보다는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분노가 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 [관련 기사] 유튜버 퓨디파이, 인종차별적 영상 공개로 곤혹: (바로가기)​

(상단부터) 퓨디파이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영상과 캄포산토 공동 창립자 숀 매너먼의 트위터 발언
지난 1월, 반유대주의 내용이 담긴 퓨디파이 영상

일부 유저들은 현재까지 스팀 평가란을 통해 숀 매너먼을 비롯해 <파이어워치>와 게임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13일을 기준으로 <파이어워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면서,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입장이 대립되어 평가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캄포산토의 <파이어위치>는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된 삼림 탐험 어드벤처 게임이다. 계속되는 불행에 지친 남자가, 산림 감시요원으로 일하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 한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어드벤처 게임 전문 매체 '어드벤처 게이머'는 2016년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 중 하나로 <파이어워치>를 선정한 바 있다.

이어지고 있는 <파이어워치> 유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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