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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앱플레이어의 미래가 있다'

조회수 2017. 7. 10. 10: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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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택 로젠 샤르마 대표 인터뷰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유 기술을 보유한 앱플레이어의 '블루스택'의 개발사 블루스택의 로젠 샤르마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최근 설립한 한국지사를 통해 5월 출시한 블루스택3, 그리고 국내 개발사 지원, PC방을 비롯한 한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한국 시장이 모바일게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앱플레이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며, 국내 개발사, 유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e스포츠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한국에도 곧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젠 샤르마 대표의 얘기를 들어봤다.

블루스택의 로젠 샤르마 대표(오른쪽), 통역에 참여한 블루스택 한국지사의 조현선 지사장(왼쪽)

블루스택은 전세계 몇 개의 지사를 두고 있나? 또한, 한국에 온 이유는?


로젠 샤르마 대표: 블루스택은 전세계 15개 지사를 두고 있다. 평소 한국시장을 전세계 주요 비즈니스 마켓 중 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고, 지난 5월 블루스택3 출시한 것을 알리는 겸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 한국에는 삼성과 투자 건으로 자주 방문한 바 있다.


한국시장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매우 크고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한다. 유저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든 정말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블루스택’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나?


로젠 샤르마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주 캠벨의 한 레스토랑에서 관련 내용을 얘기하다가, 우연히 메뉴 중 블루베리 펜케익이 있는 것을 보고 이를 딴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웃음). 로고도 펜케익과 비슷한 모양이기도 하고. 

블루스택은 버추얼 머신인가? 아니면 앱플레이어인가? 무엇으로 여겨 지기를 바라는지?


로젠 샤르마 대표: 앱플레이어로 불리기를 원하고, 미국에서도 그렇게 등록되어 있다. 에뮬레이터나 버추얼 머신은 앱플레이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앱플레이어 시장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로젠 샤르마 대표: <리니지 M>이 출시되면서 더 늘었다. 특이한 것은 <리니지 M>은 한국에만 론칭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 유저들도 이용하고 있다. 물론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대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과거 <클래시 로열> 출시 때에도 이러한 경향을 보인 적이 있기는 하다.


중국에서 앱플레이어 시장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개발사들이 앱플레이어에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모바일에 비해 ARPPU(결제 유저 당 평균 매출)가 3배 정도 많다. 규모나 트래픽 등 시장 비중을 보면 중국이 제일 크며, 한국은 그 다음이다. 과금 등 기타 비율도 마찬가지. 한국 시장은 지난 1월부터 급격하게 성장했다.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최근 6월 DAU(일간 이용자 수)가 1월에 비해 300% 정도 늘어났다.


블루스택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평균 플레이 데이터는?


로젠 샤르마 대표: 최소 2시간 반 정도 사용하는 것 같다. 게임도 1인 당 2.5개 플레이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게임사들이 블루스택에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별도로 해야 하는 것이 있나?


로젠 샤르마 대표: 블루스택에서 모바일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게임사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다. 그래픽부터 최적화 키매핑 등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 ‘하이퍼 G’라는 그래픽 기술이 특징이다. 경쟁사 대비 스마트폰과 똑 같은 퀄리티를 구현하는 유일한 회사다.

향후 블루스택을 국내 게임사에게 어떤 식으로 어필할 계획인가?


로젠 샤르마 대표: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페이스북 메시지 등 간편한 기능을 PC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했는데, 2년 반 전부터 게임의 비중이 많이 늘면서 장기적인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때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인기 게임이 구현되지 않는 일도 있었는데, 이는 본격적인 게임 사업을 전개하기 전이어서 최적화 부분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한 블루스택3는 게임에 매우 잘 최적화된 버전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이다. 개발사들에게는 유저가 좀 더 많이,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것이다. 많은 개발사가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많은 한국 개발사와 얘기 중이며, 한국에서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회사들도 얘기 중이다.

위에서 언급한 ‘하이퍼 G’ 기술은 고사양 그래픽 카드를 위한 기능인가? 또한, 불칸 API 기반인가?


로젠 샤르마 대표: 아니다. 실제로는 유저들이 가진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물론, 더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가 있으면 그에 맞는 기능을 구현하게 해준다. 경쟁사들은 고사양만 지원하지만, 하이퍼 G는 저샤앙부터 고사양까지 다양하게 지원한다. 하이퍼 G는 자체 개발 기술이며, 불칸 API도 서포트하고 있다.

최근 많은 모바일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이 가정에서 PC 역할을 하도록 하는 모양새다. 블루스택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로젠 샤르마 대표: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PC 시장은 감소 보다 증가 추세에 있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많은 기업들이 PC 게이밍 플랫폼을 론칭하고 있다. 게이밍 마켓도 하드코어 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PC 시장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모바일게임도 PC 게임에 버금가는 콘텐츠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때 블루스택이 유니코드 지원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로젠 샤르마 대표: 관련 내용에 대한 불편함은 잘 알고 있으며, 경쟁력 우위에 있어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블루스택3에서 관련 내용이 해결돼 원활하게 한글 입력이 될 것이다. 한국어 외에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현지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했다. 그 밖에 올해부터 CS도 본격 지원하므로 원활하게 블루스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앱플레이어가 시장에 나와 있다. 블루스택만의 경쟁력은?


로젠 샤르마 대표: 사실 블루스택은 앱플레이어 부문에 있어 유일이자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꾸준히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앱플레이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다. 어떤 업체는 블루스택의 소스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따라올 수는 있겠지만, 앱플레이어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앞선다는 생각이다. 한국 시장에도 이를 조금씩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블루스택의 강점은 우리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플레이를 파악하고 그들을 위한 앱플레이어를 제공하는 기술 등 관련 인사이트에 대한 경험이다.

해킹 등 잘못된 방식으로 앱플레이어를 이용하는 유저도 있다.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로젠 샤르마 대표: 블루스택의 해킹 프로텍트 기술은 클라우드에 유저의 행동을 넣은 다음, 여기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분리, 개발사에 이를 알려서 관련 내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적극 교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개발사들이 원하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여러 계정으로 다중 실행하는 것은 지원하지만 한 계정을 여러 창으로 띄워서 하는 잘못된 행동은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스택이 지향하는 바는?


로젠 샤르마 대표: 블루스택은 고사양 모바일 디바이스가 없거나 한계를 느끼는 유저에게 좋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앱플레이어다. 누구나 즐겁게 모바일게임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게임을 보다 큰 화면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블루스택은 모바일게임을 이용하는 유저에게 하나의 좋은 플랫폼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공식 고객지원 외에 유저 의견을 위해 공식 카페도 운영 중이다.

블루스택의 수익 모델, 계획 중인 추가 사업은?


로젠 샤르마 대표: 수익 모델은 총 3개이며,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양사간 수익 쉐어를 하는 모델은 중국 지역에 전개하고 있다. 그 밖에 게임 프로모션과 정액제 등이 있다. 정액제 모델의 경우, 한국은 아직 테스트 중이어서 적용되지는 않았다.


향후 추가 사업으로는 블루스택이 게이밍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블루스택 TV’라고 있는데, 트위치를 비롯한 여러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국 유저들이 유투브, 트위치 등 여러 방송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만큼 이를 잘 선보이고 싶다. 대만이 2주 정도 있다가 e스포츠 토너먼트를 함께 진행하는데, 이것도 한국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미디어웹이 PC방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PC방 점유율은? 향후 마케팅 계획은?


로젠 샤르마 대표: 현재 미디어웹이 PC방 버전 관리 및 설치, 마케팅 등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경쟁사들도 PC방에 진출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블루스택이 1위다. 최근 블루스택3가 PC방 버전으로도 별도 개발돼서 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 중이다.


중국에서도 관련 업체와 PC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스포츠 분야도 곧 한국 도입할 예정이어서 PC방 사업이 더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블루스택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사양은?


로젠 샤르마 대표: 인텔 i5 프로세서, 4GB 램 정도면 무난할 것 같다.


전세계, 또는 한국의 앱플레이어 시장은 어떻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나?


로젠 샤르마 대표: 아시아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게임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중국, 대만의 경우 MOBA 장르가 인기인 만큼 이를 원활하게 지원도 하고 있고. 개발사, 유저 인식도 매우 좋아졌다. 유저가 늘어나면서 과금도 원활하게 하고 있는 만큼 앱플레이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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