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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아버지가 만든 임금 체계 손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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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연공서열식 기업 문화

직급과 임금이 근속 연수와 비례하는 연공서열 기업 문화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회사가 본격적인 성과급 도입을 추진하는가 하면, 초봉과 직급 체계도 큰 균열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오른쪽) 회장이 지난 3월 16일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를 맡은 직원에게 경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성과 보상을 둘러싼 현대차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현대차


조직 문화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현대자동차가 사업부나 직군별 차이 없이 균등하게 분배해온 성과급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성과 보상을 둘러싼 현대차 직원들의 불만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장재훈 현대차 대표는 임직원 메일을 통해 노력한 사람은 더 주는 성과급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과거의 성과급은 노사 합의라는 큰 틀에서 진행됐지만 이에 대해 임직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직원과 회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임금체계는 고급 인재를 붙잡아 둘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현대차 성과급은 2012년 정점(기본급 500%+950만원)을 찍은 뒤 해마다 줄어들어 왔고, 생산직·사무직·연구직 등 직군이나 부서별 차등 없이 똑같았다. 지난해엔 ‘기본급 150%+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 한 직원은 "회사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 초봉 경계 무너뜨리고 머니 폭격 시전 중인 엔씨소프트

신분당선 판교역을 빠져나와 출근 중인 직장인들.

출처더비비드


입사와 동시에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연 기업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 상한선을 없앤다는 내용이 포함된 연봉 인상 정책을 3월 11일 공개했다. 게임 업계 최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초봉은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이다. 앞으로 신입 직원은 기존 초봉 수준은 보장받고 실력이 좋다면 초봉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직급과 근속 연수가 아닌 오직 역량만 보겠다는 뜻이다. . 기존 임직원의 연봉은 개발직군 1300만원, 비(非)개발직군 1000만원씩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연봉 인상과는 별개로 인턴·계약직을 포함한 전체 직원 4400명에게 인당 8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 20대 부장님이 건배사 올리는 회사의 정체

지난 2016년 GMT 대상자 200여 명이 글로벌 본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출처오비맥주


오비맥주에는 20대 중반~30대 초반 부장들이 근무하고 있다. 나이, 연차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승진시키는 ‘패스트 트랙 채용’ 덕분이다. 오비맥주는 글로벌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GMT(Global Management Traine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실력 있는 젊은 사원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통 통상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10~20년의 시간을 접어 달릴 수 있다.


GMT에 지원해 합격하면 2개월간 인턴을 한 뒤 업무 평가를 통해 정식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채용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18개월간 생산, 영업, 마케팅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한다. AB인베브의 글로벌 CEO·임원진과의 만남, 개인별 혁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과장 이상 혹은 중간 관리자 직급을 받게 된다.


/진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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