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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채 중 4채는 월세, 반포의 놀라운 월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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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셋값도 고공행진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급격한 매매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그 여파가 전세를 거쳐 월세까지 오고 있다. 월세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목돈 구하기 어려운 서민 중산층이 점점 변방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월세 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1000만원 월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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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세 가격을 보면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공급면적 52평형)는 이달 초 보증금 3억1500만원, 월세 735만원에 거래됐다. 아직 거래되지 않았지만 이 단지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1000만원짜리 매물도 있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의 경우, 전용 194㎡ 아파트가 지난달 보증금 2억원, 월세 900만원에 거래됐다.


아파트 월세 고공 행진은 지역이나 면적 구분이 없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전용 84㎡가 지난달 보증금 2억원 월세 280만원에 거래됐고, 금호동 1가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전용 84㎡는 보증금 1억원, 월세 310만원에 거래됐다. 웬만한 직장인 월급이다.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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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거래는 계속 늘 전망이다. 서울 인기 아파트 단지마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 보증금은 낮추고 월세를 대폭 올리는 집주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보유세 인상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공시 가격과 종합부동산세율의 인상으로 늘어난 세금 부담을 월세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1월 주택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는 17만953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가 10만5906건, 월세가 7만3631건이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전세는 1.1% 줄어든 반면, 월세는 10.7% 늘었다. 그 결과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1년 전 38.3%보다 높아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작년 26.8%에 불과했던 월세 거래 비중이 올해는 39.5%로 급등했다. 서울 주택 임대차 거래 10채 중 4채는 월세인 것이다. 서울은 전국적으로 전세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하지만 ‘전세의 월세화’ 추세가 가장 두드러지면서 세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를 낀 ‘반전세’ 비율도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7만5684건) 중 반전세 거래는 32.9%(2만4909건)를 차지했다. 직전 6개월인 작년 2월~7월(28.2%)보다 4.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빌라 가격 상승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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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계속 오르는데 전세는 구하기 어려우면서 기존 외면받던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고 잇다. 서울 빌라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치솟는 것.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 매매 건수는 4622건으로 전달(4267건)보다 8.3%(355건) 늘었다.


가격도 KB국민은행 통계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 기준, 작년 7월 2억9881만원에서 12월 3억1946만원으로 2065만원(6.9%) 올랐다. 직전 2년치 상승분(2078만원)과 맞먹는 금액이다. 작년 연간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8.18%로, 2019년 상승률(1.71%)의 5배에 달한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재개발 수요를 노린 투기 수요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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