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기업 총수들이 공통적으로 구입한 것

조회수 2020. 9. 28. 14: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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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추석선물

추석은 가장 많은 선물을 주고 받는 명절이다. 올해는 직접 만나서 인사하기 보다, 택배로 마음을 전달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선물은 보내는 이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화제의 명절 선물을 알아봤다.

한국전쟁 격전지 특산품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한국전쟁 격전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 세트를 보냈다. 한국전 참전 22국 대사와 유엔 사령관에게 보내기 위한 용도다.

출처: 조선DB
허창수 전경련 회장


구성물을 보면 전국의 특산품이 망라돼 있다.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진 인천의 강화 홍삼 절편, 격전이 벌어진 경기도 지역의 가평 잣과 쌀, 역시 격전이 펼쳐진 강원도의 더덕청, 전쟁 초반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유역의 사과로 구성된 선물 세트다.


허창수 회장이 해당 농산물들을 선택한 것은 긴 장마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한 의도도 있다. 

허 회장은 “한반도 곳곳은 전쟁 이후 70년이 지난 올해애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홍수, 태풍 등 여러 재난·재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고 인사를 건네면서,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한국 특산품을 쉽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청와대
청와대 추석선물
청와대, 전국 각지 특산품

청와대는 1만5000여명에게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추석 선물을 보냈다. 청와대 추석 선물은 전남 담양의 대잎술·꿀, 충북의 홍삼양갱, 강원 원주의 건취나물, 경남 거제의 표고채, 제주의 건고사리 등 전국 각지 특산물로 구성됐다.


선물을 받을 1만5000여명은 코로나 방역 현장 의료진, 집중호우 대응 관계자 등이다. 각계 원로,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도 포함됐다.

출처: 조선DB
왼쪽부터 최태원 회장, 허영인 회장, 정용진 부회장
꾸준히 농가 돕는 기업 총수들

추석 선물은 농수산물이 대부분인데, 기업들은 이미 다양하게 농가 지원을 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충남 서산 국도를 지나다 차를 멈추고 마늘 꾸러미를 대량 구입한 적이 있다. 이후 SK 임직원들은 코로나로 마늘 축제가 취소된 농가를 위해 1억원 어치 마늘을 사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올해 들어 강릉 못난이 감자, 해남 왕고구마, 통영 바다장어 등 가격이 떨어진 농수산품을 직접 지시해서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은 태풍 등 피해가 큰 감자 농가를 돕기 위해 본인이 주도해 다양한 감자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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