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 급증, 마스크 덕에 대박난 신박한 아이디어들

조회수 2020. 9. 9. 14: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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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템이 된 마스크 주변제품들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주변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항상 휴대해야 하는 가방 속 필수품이 되면서 관련 산업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변 제품들의 판매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구강청결제, 수시보다 하루 2회 적당


마스크 속 입냄새에 충격(?)을 받으면서 위생 관리도 할 겸 리스테린 같은 구강청결제를 쓰는 사람이 크게 늘었는데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실시된 지난 8월 17~25일 동안 구강청결제 매출이 약 57% 정도 뛰었다고 하네요.


구강청결제를 쓰면 박하사탕처럼 화하면서 알싸한 향과 맛이 입냄새를 바로 없애는 것 같은데요. 알고 보면 입냄새가 없어지는 것은 그 향과 맛 때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리스테린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여성


입냄새의 원인은 입 속 ‘플라크’를 형성하는 유해균인데요. 이는 각종 치주염의 원인이기도 한데, 청결제는 바로 이 유해균을 잡아줘 입냄새를 없애고 충치, 치은염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맛으로 냄새를 덮는 게 아니라 냄새의 근원을 없애는 거죠.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는 1회(20ml) 30초 사용 시 입 속 유해균 99.9%를 제거하고, 그 효과가 12시간 지속됩니다. 가급적 생활화하면 좋은데요. 구강청결이 전신 건강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안의 미세혈관이 터진 부분으로 유해균이 들어가 혈관을 타고 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몸 곳곳의 염증, 심장질환,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구강청결제를 꼭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양한 구강청결제 가운데 유칼립톨, 멘톨 등 ‘에센셜오일’ 기반의 제품군이 박테리아 제거나 플라크 억제력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구강청결제는 효과가 12시간 지속되니 너무 자주보다는 적당히 쓰는 게 좋습니다. 식약처의 권장 사항에 따르면, 잠자는 시간 동안 세균 증식이 가장 활발하므로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2회 정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출처: TVN
마스크 스트랩을 한 영화배우 정유미씨


◇마스크 스트랩, 마스크 분실 방지와 패션을 한 번에


마스크 분실을 방지하는 스트랩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마스크 분실 방지 효과뿐 아니라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될 수도 있는 품목입니다. 지마켓에 따르면 마스크 스트랩·마스크 목걸이 판매량은 7, 8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8월 3주차(지난 13일~19일) 마스크 스트랩 판매량은 전월 대비 231% 성장해 3배 가량 늘었고, 7월도 마찬가지로 한 달 판매 신장률이 전월 대비 169% 늘었다고 하네요.


일반 오픈마켓이나 패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마스크 스트랩 입점이 늘고 있으며, 각종 온라인 몰에서 직접 제작하는 키트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은 미디어 노출인데요. 배우들이 마스크 스트랩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바 있습니다. 이후 스트랩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하네요.

출처: 샵어바웃
마스크 보관 케이스


◇마스크 케이스, 안전하게 마스크 보호


거의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를 잠깐 벗어둘 때 보관이 여의치가 않은데요.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두자니 찝찝하고, 책상, 식탁 등지에 올려두자니 오염이 걱정됩니다. 실제로 마스크는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균의 양과 마스크의 성능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마스크를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마스크 케이스의 인기가 온라인몰(https://bit.ly/3evTLhM)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스크케이스는 8월 15~21일까지 직전 주 대 비 124%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구리를 입혀 항균 기능이 있는 마스크 케이스도 출시되는 등 상품군도 갈수록 다양화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DB
마스크를 한 야구 선수


◇귀 보호대, 마스크 착용인한 귀 통증 방지템


마스크로 인한 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시간 착용하는 탓에 고무줄이 닿는 귀 뒤쪽에 통증이 오는 것이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에는 마스크 끈 때문에 굳은살이 생겼어요"(drum******) "귀가 아픈건 마스크가 작아서 그런걸까요?"(aski*****) "저는 윗쪽 귓바퀴가 갈라져서 진물이 나요"(je74****) 등 귀 통증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통증을 잡아주는 게 귀 보호대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제품이 많은데요. 8월 29일 지마켓에 따르면 귀 보호대 관련 제품의 전월 대비 판매량은 무려 860%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출처: 금호석유화학
라텍스 장갑을 살피는 연구원들


◇라텍스 장갑 판매 급증, 누군가를 억만장자로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산업이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고무장갑의 65%를 생산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의료·위생용 고무장갑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에서 고무장갑을 팔아 억만장자가 된 사람만 5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장갑 제조업체 ‘톱 글로브’의 림 위 차이 창업자는 올해 순자산이 25억달러(약 2조9700억원)로 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장갑 제조업체인 리버스톤의 웡 틱 손 공동창업자도 최근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고, 리버스톤의 주가가 지난 3월 이후 6배 뛰면서 순자산이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병원에 이어 카페,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국내 NB라텍스 매출은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국, 대만 등 글로벌 화학 업체들이 앞다퉈 NB라텍스 증설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레몬 이미지


◇비타민, 면역력 증진 효과로 매출 급증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라인몰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는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건강기능식품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7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상품류는 2077%, 프로바이오틱스 상품류는 730%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개인위생과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마스크, 손세정제 등과 더불어 건기식 수요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롯데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비타민C 제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6% 증가했다고 하네요.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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