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눈 깜빡이세요. 노안 늦출 수 있습니다

조회수 2020. 7. 12. 1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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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병과 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알아봤습니다.

70% 이상 ‘눈 건조함과 피로함 느껴’
출처: 조선DB
70%가 눈 건조함과 피로함, 침침함, 흐림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에서 최근 20~40대 우리 국민 20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70%가 눈 건조함과 피로함, 침침함, 흐림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눈은 각막을 통해 외부 사물을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어 인식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기관입니다. 원래 이렇게 피로한데,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를 근거리에서 장시간 바라보기까지 하면 눈의 피로함은 물론 노화도 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 질환은?


특히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면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깜빡일 때도 제대로 깜빡이는 게 되지 않아 눈물띠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우리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이는데 스마트폰을 볼 때는 5회 정도로 줄게 됩니다. 이에 따라 눈물띠가 형성되지 않으면 눈물막이 과도하게 증발하면서, 눈 깜빡임 장애나 눈꺼풀 염, 눈 피지염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면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눈물띠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심할 경우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고 안구와 전신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각결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 안구건조증, 눈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조절장애, 모니터의 청색광으로 인한 망막변성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A’, ‘비타민C’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시큼한 레몬, 키위에는 시야를 맑게 하는 비타민C가 많이 들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비타민A는 눈의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유지시키며 시력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A는 돼지나 소의 간, 달걀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채소나 과일 중에는 고구마, 시금치, 당근, 케일, 사과, 살구, 망고에 많습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노안과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봄동, 브로콜리, 양파, 시큼한 레몬, 키위 등에 비타민C가 많습니다. 비타민C는 많이 섭취해도 해롭지 않고, 적정량 이상을 섭취하더라도 몸에서 필요한 만큼 쓰이고 배출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 유지 도움 주는 ‘루테인’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황반은 망막의 가장 안쪽에 있어 물체를 알아보고 색을 구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 황반을 구성하는 색소가 줄어들어 시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 섭취와 영양제 복용을 통해서만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달걀노른자, 호박, 옥수수, 브로콜리, 케일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눈의 피로 개선하는 ‘아스타잔틴’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아스타잔틴은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눈의 피로를 개선한다.


아스타잔틴은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의 굴절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초점 조절에 관련된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눈의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바다나 호수, 북극지방의 설원 등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해조류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일반적인 음식에는 극소량만 들어 있습니다. 새우나 연어, 랍스터에 함유된 아스타잔틴의 양은 1g당 0.003~0.03mg정도에 불과하죠. 영양제를 통해 흡수하는 게 좋습니다.

눈을 깜빡이는 생활습관 중요
출처: 조선DB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것도 피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가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눈이 너무 건조할 때는 물을 자주 마셔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박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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