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이 들어간 한국적 칵테일

조회수 2019. 8. 20.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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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우리 술을 넣은 칵테일이 아니다. 은은하게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요즘 칵테일을 파는 바를 찾았다. 

모보바
바텐더의 일과는 허브를 채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율마, 바질, 페퍼민트, 로즈메리, 앵두 등 허브와 식용 식물을 실내외 정원에서 키워 칵테일에 활용하는 모보바 이야기다. JW 메리어트 서울 7층에 위치한 바는 ‘땅에서 난 식물’을 클래식 칵테일 레시피에 접목해 재료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창작 칵테일로 선보인다.

그중에는 인삼이나 홍도라지, 생강 같은 뿌리 식물을 활용한 칵테일도 있다. 특히 홍도라지 시럽과 생강 주스를 넣은 ‘루즈’는 누구나 편히 마실 수 있는 술이다. 은은하게 남는 홍도라지의 향 덕분에 술인데도 건강한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 이 외에 보리 시럽을 넣은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 ‘보리차’도 보리의 색다른 맛을 발견할 수 있다. 


LOCATION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JW 메리어트 서울 7층 

TEL 02-6282-6739


바 참
외국인 친구가 서울 여행을 왔다면, 데려가고 싶은 곳이다. 2015년 월드 클래스 바텐더 대회에서 우승한 임병진 바텐더가 이끄는 서촌의 바 참이다. 한옥 공간과 참나무로 만든 바 테이블, 한옥 구조와 잘 어울리는 백바 등 인테리어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메뉴판에는 여주, 제주, 함양 등 우리나라 지역 이름을 딴 창작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각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임병진 바텐더가 지역의 술과 특산물, 그 도시의 분위기까지 담아 만든 것이다. 그중 호리병에 술을 담고 도봉산에서 채취한 도라지를 가니시로 사용한 ‘서울’은 서촌의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서울에 위치한 곰세마리 양조장의 어린꿀술과 문배주를 베이스 삼은 칵테일로 각 술이 지닌 향의 조화가 은근히 매력 있다. 


LOCATION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34 

TEL 02-6402-4750


사이드 노트 클럽
홍대 라이즈 호텔의 루프톱 바 사이드 노트 클럽은 한국적 칵테일의 진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국내 최정상 바텐더가 있는 청담동의 르 챔버와 협업해 우리 술을 적극 활용한 창작 칵테일을 선보인다.

이때 우리 술의 범위를 증류주나 막걸리에 한정시키지 않고 우리 땅에서 만들어진 술이라면 두루 폭넓게 활용한다. 추사애플와인도 그런 우리 술 중 하나로, 새롭게 선보인 ‘폴린비’ 칵테일의 경우 추사애플와인을 베이스 삼은 술로 마누카꿀이 덩어리째 들어가, 사과와 꿀의 달콤함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우리 술을 사용한 칵테일이 있는가 하면, 한국의 분위기를 구현해낸 칵테일도 있다. 여름을 맞아 만든 ‘썸머’로 열대 과일을 베이스 삼아 통통 튀는 홍대의 여름밤 정취를 표현했다. 


LOCATION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30 

TEL 02-330-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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