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여행자를 위한 제주 안내서

조회수 2018. 9. 11. 13: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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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탐미하는 모험가를 위해 제주의 가장 내밀한 풍광을 소개한다.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제주 자연의 다섯 요소도 귀띔한다.
소슬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면
호젓한 자연의 품으로 떠나고 싶어져요.
그래서 준비한,
자연하면 제주,
제주하면 자연.
제주의 가장 내밀한
자연의 풍광을
소개합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오름
제주에서 오름이란 작은 산의 형태를 일컫는 말이에요. 약 360여 개의 오름이 산재하는데, 오름은 오름이지만 지명에 '오름'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 경우도 있죠.

성판악, 산방산, 감은이, 물장오리, 바리메 같은 산체는 용눈이오름이나 다랑쉬오름처럼 모두 오름에 속합니다. 이들은 토착 지명에 오름의 한자식 표현을 붙이거나 오래된 제주 방언에서 오름으로 불리는 경우예요. 최근 거문오름의 상류 동굴군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추가로 오르면서 그 가치를 새삼 인정받고 있답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제주의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숲입니다. 곶자왈이라는 말은 제주에서 흔히 보통명사로 통하는데, 곶은 숲이고 자왈은 울퉁불퉁한 암석 지형을 뜻해요.

제주의 곶자왈은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한대 남방한계 식물과 열대 북방한계 식물이 함께 자라는 숲을 일컫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귀포시 중문 천제연폭포 아래쪽에는 삼연한 난대림이 우거져 있고,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는 반짝이는 비자림이 풍만한 군락을 이룹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습지
전 세계 습지 중 자연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을 가려 뽑은 후 람사르 협회가 등록, 관리하는 곳을 일컬어 '람사르습지'라고 부르죠. 우리나라에는 총 22곳의 람사르습지가 있고, 그중 4분의 1에 이르는 5개의 람사르습지가 모두 제주에 위치합니다.

동백동산 습지, 1100고지습지, 물장오리습지, 숨은물벵듸습지, 그리고 물영아리 습지가 그 주인공이에요. 인류가 보호해야 할 희귀 동식물과 멸종위기종을 길러내는 자연의 보고가 또한 이들이랍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섬사람들은 말합니다. 바다라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라고, 섬을 품은 앞바다가 더 아름답다고 말이죠. 제주도라는 커다란 섬에는 위성처럼 크고 작은 섬들이 늘어서있어요. 우도나 추자도처럼 비교적 큰 섬에는 사람이 살고, 차귀도나 토끼섬처럼 작은 섬에는 아무도 살지 않죠.

이 섬 속의 섬들은 대개가 모진 풍파에 고립된 채 오랜 세월을 보내며 제주의 태곳적 풍광을 그대로 간직해왔어요. 이 때문에 미지의 자연을 찾는 모험가들에게 제주의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삼다도의 3요소를 외칠 때, 돌은 언제나 바람과 여자에 앞섭니다. 제주의 검고 투박한 현무암 덩어리들은 거친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지천에 흩어져 있어요. 오랜 세월 동안 화산의 분출과 용암의 침식이 만들어낸 돌벼랑들의 기기묘묘한 형상은 여느 조각보다도 정교한 아름다움을 떨칩니다.

유독 돌이 아름다운 명승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정도! 지질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외계에 불시착한 착각이 들 만큼 초현실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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