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 따라 오르는 신흥로

조회수 2018. 7. 18. 14: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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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로의 멋을 느끼기엔 날씨로 보나 새로움으로 보나 지금이 적기다.
서울의 여느 주택가처럼
조용하고 단란한 동네에
네온사인으로 간판을 걸고
젊은 사장들이
장사 중인 가게가
시장에 즐비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신흥로입니다!
젊은 감성으로 새롭게 채워지고 있는 이 동네
한번 만나볼래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투셰모나모
사계절 분위기가 있는 갈대가 손님을 맞이하는 곳, 카페 투셰모나모입니다! 지난 3월 오픈해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매장 1층에 존재감 있게 자리한 커다란 로스팅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원두를 볶아내죠.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예쁘게 포장해 판매도 하니 언제든 들러 신선한 원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산미의 고소한 커피 외에 아인슈페너나 그린티 라테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그린 서머라테 등 재미있는 음료도 선보이고 있답니다. 투셰모나모에서 크루아상, 팽오쇼콜라, 파이 등 베이커리 메뉴도 빼놓으면 아쉬울걸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음료와 빵을 주문한 뒤 위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분위기를 즐겨보기를 권합니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1층과 달리 2층은 아늑한 소파와 테이블로 가정집 응접실처럼, 3층은 빈티지한 외국의 갤러리처럼 꾸며두었으니까요! 볕이 좋은 날엔 루프톱에 올라 해방촌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봐도 좋겠죠?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20길 53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루프트발롱
독일어로 '풍선'이라는 뜻을 지닌 카페, 루프트발롱Luftballon은 신흥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나무 프레임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소한 냄새가 매장에 가득합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브뢰첸이나 브레첼 등 간단하고 고소한 맛의 독일식 빵을 주로 선보이고, 캄파뉴, 풀먼 브레드에 제철 채소나 과일, 페스토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어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버터에 허브를 버무리고 쪽파를 잘게 썰어 넣은 '쪽파 프레첼'이 이곳의 인기 메뉴! 나이프로 썰지 않고 손가락으로 집어 한 입 크게 베어 먹으면 산뜻한 쪽파 향이 입안 가득 들어와요.

곁들일 음료로는 '레몬 판타지아'를 추천합니다. 매장에서 만들어 얼음이 사각사각 씹히는 레몬셔벗이 포인트!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매일 오전 10시 오픈과 동시에 빵을 굽기 때문에 갓 구운 빵을 바로 만나고 싶다면 11시에서 11시 30분 정도에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97-5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길바닥
이곳은 신흥시장 안에서 유일하게 위스키, 보드카, 진 등의 주종을 다루는 바bar에요. 지난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정식 오픈은 아직입니다. 조금 더 다음어 올해 완연한 여름이 되면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각종 게임기를 이용해 손님들에게 이벤트를 여는 등 작은 바를 하나의 놀이 공간처럼 꾸몄어요. 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게끔 말이죠! 간판도 나무판에 무심하게 써 바닥에 뒀어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하지만 '술을 섞을 때'만큼은 진지한 모습으로 취향에 맞는 술을 정교하게 조율해냅니다. 손님의 취향이나 요구 사항에 맞춰 그때그때 새로운 레시피의 칵테일을 선보이기 때문에 특별히 정해둔 시그니처 메뉴는 없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은 어떤 술이 당기는지를 설명할 수 있으면 길바닥을 즐길 준비는 끄읕!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20길 26-18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신코
해방촌오거리에서 신흥시장 입구를 지나쳐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 조용히 자리 잡은 선술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한잔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이곳은 '신흥'의 일본어 발음으로, 올해 초 영업을 시작했어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처럼 매장 가운데 커다란 다찌 테이블 하나만 놓은 것이 특징! 홍대나 합정, 상수 지역의 임대료, 집값 상승에 떠밀려 해방촌까지 올라오게 된 젊은이들에게 마음의 고향같은 술집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더했다고 해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그런 이유로, 메뉴 대부분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놨어요. 1만원짜리 한 장만 있으면 교자나 연어구이, 오차즈케, 우메보시 등의 간단한 메뉴와 맥주 한 잔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답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최근 정식 수입되기 시작한 오키나와 맥주에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정이 듬뿍 담긴 안주 한 접시를 더하면 하루를 근사하게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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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누하
2014년 론칭한 홈 프레그런스 브랜드 메누하가 지난해 가을, 해방촌 아래 자락에 첫 쇼룸을 열었습니다. 원래는 목욕탕 자리였던 곳을 거칠게 다듬어 쇼룸으로 변신시킨 것이죠. '메누하'는 히브리어로 '평안과 안식'을 뜻하는데, 이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이곳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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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선보이는 화산석 디퓨저나 황동 오브제, 문 트레이 등의 만듦새에서 그 철학이 잘 드러나요. 과한 가공이나 꾸밈 없이 재료 본연의 느낌을 살려, 불편하지 않고 멋스러워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시그니처 제품인 화산석 디퓨저는 일반 디퓨저보다 향기가 오래 지속되고, 향이 날아가고 난 뒤에도 오일만 리필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8가지 향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도 넓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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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에는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다른 브랜드의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 등도 입점해 있어 숨은 보석을 찾는 느낌으로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2길 78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해방식당
이곳에서는 정성이 들어간 정갈한 한 상차림 식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찌 테이블을 포함해 테이블이 5개 남짓 있는 작은 식당은 오너 셰프 혼자 모든 것을 해내는 1인 레스토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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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으로 굽고 양념한 연어구이와 한식 돌솥밥, 양식 레시피에서 가져온 연어 타르타르, 코코넛을 묻혀 튀긴 튀김 등이 있죠. 매일매일 달라지는 메뉴는 지금까지 거의 겹친 적이 없을 만큼 메뉴 구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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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른다면 정성 들인 한상을 먹고, 이곳의 음악을 감상하고 해방촌의 분위기도 만끽해보기를 추천해요.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좋은 기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음악, 조명까지 세심히 매만져두었기 떄문이죠!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22길 5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아트플레이스
신흥시장 뒤로 돌아 나가는 작은 골목길 어귀에 아지트처럼 자리잡은 갤러리가 있습니다. 동명의 큐레이팅 전문회사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 아트플레이스죠!

지난해 해방촌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유명한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를 선보이는 중이에요. 자체적인 전시뿐 아니라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이나 예술과 관련한 정부 사업을 기획, 진행하기도 합니다.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지역을 오래 지킨 토박이 주인은 물론이고, 외국인이나 젊은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수혈돼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관람객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예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우연히 아트플레이스를 지나친다면 주저 없이 들어가보세요! 상주하는 큐레이터에게 문의하면 언제든 해설을 곁들인 근사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89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라라우트
수제화 브랜드 라라우트는 지난해 9월 신흥시장에 첫 쇼룸을 열었습니다. 매장은 차분한 색깔로 칠하고 앤티크 가구와 레이스 패브릭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죠.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그리고 그들과 꼭 어울리는 제품을 곳곳에 진열해두었어요. 다소 단순하지만 유려한 선을 뽐내는 디자인의 제품에 다채로운 색깔을 입혀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에요!
출처: http://www.thetravellermagazine.co.kr/pages/main.asp
슈즈를 메인으로, 비슷한 느낌의 가방도 소량 제작하고 있는데, 각 컬러에 맞는 이미지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것들입니다. 이곳에서 제품을 신어보고 싶다면 평일에는 미리 매장에 예약을 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95-13
학생들은 방학하고,
직장인들은 휴가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
신흥로로 바람 쐬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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