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더스쿠프

롯데칠성 역대급 실적, 거품인가 인기인가

Company Insight | 롯데칠성음료

19,283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상반기 호시절을 보냈다. 사상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은 100%(전년 동기 대비) 이상 신장했다. 양대 사업 축인 음료와 주류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하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 등 고민거리도 숱하다.

출처뉴시스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는 코카콜라음료와 함께 국내 음료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관련 시장점유율은 40%대(2019년 2분기 · 닐슨코리아)에 이른다. ‘칠성사이다’ ‘레쓰비’ ‘펩시콜라’ 등이 이 회사의 제품이다.

롯데칠성은 올해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매출액은 1조25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222억원) 대비 11.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5% 증가한 656억원을 찍었다. 양대 사업축인 음료와 주류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전체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탄산음료 매출액은 3366억원(이하 2019년 상반기)으로, 전년 동기(3167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탄산음료 판매가 증가한 건 배달음식 시장이 고성장한 덕분이란 분석이 많다.

회사 관계자는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워낙 탄탄한 데다, 배달음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매출이 동반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발주자인 생수시장에서도 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롯데칠성의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4%(이하 닐슨코리아)에서 올해 상반기(1~4월) 13.8%로 상승했다. 1위 브랜드 삼다수(38.3%)에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셈이다.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 ‘피츠’ 등을 판매하는 주류 부문도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3989억원으로, 전년 동기(3637억원) 대비 9.7% 불어났다. 


하지만 축제를 열기엔 숙제가 너무 많다. 무엇보다 주류 부문의 매출 증가가 가격 인상 효과 덕분이란 분석이 많다. 롯데칠성은 지난 6월 처음처럼과 클라우드 등의 출고가를 각각 6.5%(1006.5원→1079.1원), 10.6%(1250.0원→1383.0원) 인상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 가격 인상 전 가수요(사재기) 효과로 주류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엔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롯데칠성음료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또다른 부담요인이다. 롯데칠성이 지분 50%(나머지 50%는 일본 아사히그룹 홀딩스 보유)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아사히주류가 불매 운동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아서다.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유통하는 회사인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량(8월 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97.0% 줄어든 만큼 롯데아사히주류의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아사히주류는 관계사일 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롯데주류는 상권 세분화를 통해 젊은층이 많이 찾는 상권에서 자체 맥주 브랜드(클라우드 · 피츠) 유통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작성자 정보

더스쿠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