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서운 병일줄이야..매년 2만명 걸린다는 질환

조회수 2020. 11. 10.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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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따뜻한 성품과 당찬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의 추모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그녀가 생전에 햇빛 알레르기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녀는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화장을 아예 하지 못해 개그를 위한 분장을 할 수도 없고 민낯으로 다녀야 했다고 여러 차례 고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햇빛 알레르기(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 변화) 환자는 1만 7,280명이었다. 2015년 2만 704명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햇빛 알레르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특히, 햇빛 알레르기는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니만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햇빛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자.

1번

평소보다 더 많은 햇빛을 봤을 때 두드러기와 피부 붉어짐, 가려움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한 경우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벗겨지거나, 물집, 딱지, 출혈 등 신체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주로 목부터 가슴 앞쪽 부위, 손등, 팔과 다리의 바깥 부위 즉 햇빛 노출 부위에 나타난다. 드물게는 비노출 부위까지 퍼지기도 한다.

2번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전문가들은 태양광선 중 자외선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유전적인 원인, 항생제와 진통제 등에 포함된 성분 역시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향수,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 등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은 본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에 영향을 줘 햇빛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3번

햇빛 알레르기는 다형태광발진, 만성광선피부염, 우두모양물집증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초봄에 주로 시작해 하절기에 심해지는 다형태광발진은 햇빛 노출 30분~수 시간 내에 구진, 물집 등 다양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 가슴, 목 등에 잘 생기며 가려움증이 심한 편이다.

만성광선피부염은 햇빛 노출 부위에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양 피부병변으로 여름에 악화되거나 일 년 내내 지속된다.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중장년층 남성 환자가 많다. 우두모양물집증은 뺨, 콧등, 목 등에 홍반이나 부종이 발생하며 2일 내 물집으로 변하여 궤양이 생기고 딱지를 형성하는 질환이다.

4번

햇빛 알레르기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저절로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약을 먹거나 스테로이드 크림 등 치료가 필요하다. 특수 램프를 태양에 노출되는 몸에 비춰 익숙해지도록 하는 광선 요법 역시 치료법 중 하나이다. 다만, 스테로이드성 연고는 자주 바를수록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의 기능을 약화하며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5번

햇빛 알레르기가 너무 심한 경우 피부 가려움증 이외에도 발열,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소화 불량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릴 수 있는데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도 있다. 치료 과정 역시 극심한 고통을 겪어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의 심리적 우울감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의 경우 햇빛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6번

햇빛 알레르기는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역시 도움이 된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천연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꼭 씻어내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알로에 성분의 팩이나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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