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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먹으면 몸에 안좋다구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상식

조회수 2020. 9. 28. 13: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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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바로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다. 가을의 풍경이 떠오르는 동시에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라는 뜻으로도 통한다. 실제로 유난히 가을에 입맛이 당기는 건 기분 탓이 아니다. 가을에는 낮 시간이 짧아지면서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찾는 건 계절을 떠나 인간의 본능이다. 실제로 먹는 즐거움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의외로 막대하다.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잘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먹었다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먹기 전 꼭 주의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1번

가을이면 배와 함께 찾는 과일 사과. 매일 먹으면 병원을 멀리하게 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다양한 건강상 효능을 지니고 있다. 껍질채 사과를 먹는 이들도 많지만 씨앗은 꼭 제거해야 한다. 사과 씨앗에는 '사이안화수소'라는 자연 독소가 들어있기 때문. 사이안화수소에 지속해 노출되면 두통, 현기증은 물론 구토 증상까지 유발하여 심할 경우 호흡 곤란에 이르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번

복어에 들어있는 독소를 소량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복어 간, 난소 알에는 청산가리의 1,200배에 달하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성분이 들어있다. 이를 섭취할 경우 치사율은 60%에 이른다. 독성이 강한 것은 10g만 섭취해도 치명적이다. 특히, 복어 간에 있는 독성분은 불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조리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3번

고둥, 소라와 같은 권패류 일부 종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라민이 있어 다량 섭취 시 구토, 멀미,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시각장애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보통 삶은 소라는 속살 안에 있는 타액선을 제거해야 한다. 모든 소라에 타액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 뿔소라는 타액선이 없어 제거하지 않고 그냥 섭취해도 되지만 삐뚤이 소라, 참소라, 전복 소라의 경우 타액선이 있어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4번

혈액순환 개선과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은행.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기준 하루 10개, 어린이는 하루 3개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했다. 은행 속에는 청산배당체,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 등의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가열하지 않은 채 생으로 먹으면 위험하다.

어지러움, 복통, 구토 심할 경우 하지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하루 10개를 넘는다고 모두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중독증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체력이 약할수록, 복용량이 많을수록 심하게 나타나니 꼭 적당량을 익혀 먹도록 하자.

5번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며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는 굴. 하지만 날로 먹을 경우, 소량만 섭취해도 위험할 수 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바닷물 속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일으키는 비브리오 패혈증 역시 낙지, 굴, 생선회 등을 날로 먹을 때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섭취 후 16~20시간 후 발열, 오한, 팔다리 출혈, 수포 형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붉은 반점이 생긴 부위의 살이 썩어 다리를 절단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하자.

6번

생강은 겹쳐있는 부위가 많아 조금이라도 썩으면 세균이 빠르게 퍼진다. 생강은 썩으면서 사프롤이라는 독성이 강한 유기물질을 생산하는데 이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사프롤은 과거 향료로도 자주 사용해왔지만 최근 미국 FDA, 유럽연합에선 발암물질로 규정하며 식품첨가물로 금지했다. 샤프롤의 경우 물에 녹거나 삶아도 사라지지 않으니 썩은 생강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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