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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만 지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잘 걸린다는 질병

조회수 2020. 8. 4.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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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팔리지 않던 마스크는 생필품이 된 지 오래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었고 우려가 많았던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시스템이 안정화되었다. 해외여행은 물론 근교 나들이 역시 어려워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제로 시작된 '집순이', '집돌이'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편안해진 집에서의 생활이지만 간과한 사실이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한국인 93%는 혈중 비타민D 결핍 상태였다. 대부분 실내 활동으로 햇빛을 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 그렇다면, 햇볕을 쬐는 시간도, 활동량도 더욱 줄어든 요즘, 우리의 몸은 괜찮을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집순이, 집돌이들이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1번

비타민D는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게 돕는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소아에겐 구루병이, 성인에겐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생기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비타민D 체내 합성량을 늘리면 칼슘과 인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백혈구 기능을 강화해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

2번

우울증 환자는 여름 장마철, 겨울철에 특히 증가한다. 최근에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몸이 처지고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는 뇌와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인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와 관련 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있는데, 이것이 장에서 소화 흡수되어 일부가 세로토닌으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햇빛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을 적절히 쐬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번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농도가 권장량보다 적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심장병이나 다른 병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30~50% 높다. 강한 햇볕을 쬐면 혈관이 튼튼해지고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특정 유전자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시각적으로 햇빛을 감지해야 한다. 햇볕을 일정 시간 쬐면 혈액순환, 신진대사에도 도움이 되니 알아두자.

4번

성장기 아이라면 선글라스를 끼기보단 적당량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오히려 시력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정체와 망막 사이 거리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유지된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로 인해 근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근시 발생률이 최대 4배 감소하며 근시 진행은 약 20% 억제된다는 연구도 있다.

5번

햇볕을 쬐지 못하면 숙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분비가 약해져 숙면이 어려워지고 살찌는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D 부족은 인슐린 작용을 둔하게 만들어 복부 비만을 유발하며 체중 조절 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한다.

여기에 운동 부족이 이어지면 근육량 감소는 물론, 갑작스레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과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높인다. 특히, 늘어나는 몸무게는 신체를 지탱하는 척추, 관절에 부담을 가한다. 이외에도 자택 생활로 PC,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6번

1년에 약 54만 명이 앓을 정도로 수면 장애는 이제 흔한 질환이다.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옅을수록 깊게 잠을 자지 못할 위험도가 36% 높아진다고 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수면을 시작하는 생체 시계의 작동이 느려지고 깊은 잠을 유도하는 뇌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

비타민D 보충제 등 건강식품을 과용하기보단 햇볕을 자주 쬐는 것이 건강한 방법이다. 술과 담배 역시 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하고 비타민 D를 파괴하는 주범이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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