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면 의심해볼 이 질환

조회수 2020. 7. 17.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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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의한 눈물을 흘리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인간이다. 행복, 슬픔 등의 강한 감정에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정신적 눈물은 가장 많이 논의가 되는 신비로운 현상이다. 웃거나 울 때 누관이 열려 눈물이 흐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눈물은 박테리아의 활동을 방해하고 감염을 막는 효소가 들어있어 눈을 깨끗이 정화한다. 우리의 눈은 24시간 동안 약 1g의 눈물을 끊임없이 분비하며 눈을 보호한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를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우울증의 증상이기도 하고, 결막염으로 인해 눈이 충혈되며 눈물이 흐를 수 있다. 또, 눈물이 눈꺼풀과 눈의 경계면에 고이거나 흘러넘친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은 바로 유루증, 눈물흘림증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눈물흘림증에 대해 알아보자.

1번

눈물흘림증(유루증)은 눈에서 코로 통하는 배출로인 눈물길이 좁아지고 막혀서 눈물 배출 기능이 저하되고, 그 결과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밖으로 흘러넘쳐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 눈물길이 대개 만성 염증이나 노화 등의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막힌다. 눈물길이 폐쇄되지 않았더라도 눈물 배출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흘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아의 눈물 흘림은 코눈물관의 코 쪽 끝부분 막이 열리지 않아 발생하는데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번

눈물흘림증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안구건조증이 꼽힌다. 상반된 두 질환이지만 안구건조증으로 눈 표면 보호 기능이 떨어지면 눈은 더 민감해져 약간의 자극에도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더 흐르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시력 문제, 장시간 PC, 스마트폰 사용, 콘택트 렌즈 및 과도한 화장, 바람, 에어컨 및 난방기기 장기간 사용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 실제로 50대 이상의 중년에게서 눈물흘림증이 자주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 눈물샘 기능이 떨어져 눈이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이라면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안구 건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안구 건조증이 원인이라면, 안구 건조 증상을 먼저 완화해야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3번

유루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엔 세균의 성장에 좋은 조건이 형성되어 쉰 듯한 냄새가 나거나 피부염으로 번질 수 있다. 이외에도 눈곱이 자주 끼고 눈물 고임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며 눈물주머니염이 생겨 눈 쪽으로 고름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다. 코 주변까지 빨갛게 염증이 생기면 누낭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니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4번

눈물흘림증의 원인이 안구건조증일 때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눈물길이 막혔다면 치료 방법이 따로 있다. 눈물길의 폐쇄 위치나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되는데 심하지 않다면 실리콘관 삽입이 이뤄진다. 완전히 폐쇄된 경우에는 눈물길 자체를 새로 만들어주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눈물길 폐쇄 여부는 생리식염수를 눈물길에 주입해보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눈물흘림증 환자들은 식염수가 들어가면 일반인과 달리 코를 거쳐 입으로 넘어가지 않고 밖으로 흐른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병원에서는 조영제를 눈물소관으로 넣고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5번

눈물흘림증은 특히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 자주 증상이 나타나지만 냉방 기기에 노출되는 여름에도 주의해야 한다. 평소 실내 습도는 40~60% 사이를 유지하며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눈이 건조할 때에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하루 4번 이상 필요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자.

눈에 자극을 주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염색약,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PC를 자주 사용한다면 중간중간 눈에 쉴 시간을 주자. 눈을 자주 깜빡이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눈을 감은 상태에서 5분 정도 따뜻한 물수건을 올려놓으면 눈 주위 혈액 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다.

6번

흔히 눈 주위에 눈물 자국이 생겼거나 자국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강아지를 볼 수 있다. 유루증은 인간이 아닌 동물 역시 나타날 수 있다. 강아지 눈꺼풀 안쪽에 있는 누점(눈물점)이나 비루관(코눈물관)이 막히면서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안검내번 교정술, 누점성형술, 비루관개통술이 적용된다. 스트레스, 알레르기, 각막염 등으로 눈물 분비량이 너무 많아져도 발생할 수 있다.

강아지 눈 주변의 털을 깔끔히 잘라 눈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마른 수건으로 자주 눈물 자국을 닦아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물 자국으로 털이 변색한 경우, 식염수나 인공 눈물을 적신 거즈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해 빼내 주는 것이 좋다. 눈이 크고 돌출된 푸들, 시추, 포메라니안 견종에 잘 생긴다고 하니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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