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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사들도 깜짝 놀란 여름 별미음식 칼로리 수준

조회수 2020. 8. 25.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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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는 입맛을 떨어트리고 지치기 쉽게 만든다. 이럴 때면 우리는 기운을 내기 위한 여름철 별미나 보양식을 찾게 된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웠던 과거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선호했다. 하지만 과도한 영양 섭취가 문제시되는 요즘 흔히 '보양식'이라 불리는 음식들로 자칫 살이 찔까 염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흔히 떠올리는 보양식을 먹고 땀을 흘림으로 인해 약해진 체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방이나 칼로리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과일이나 채소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것을 권한다. 적절한 운동과 영양 섭취가 진정한 의미의 보양이 될 수 있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별미들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1번

시원함이 절실할 때 찾게 되는 빙수. 하지만 높은 열량으로 악명 높은 디저트 중 하나이다.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9곳에서 판매하는 빙수 79종의 평균 칼로리는 700kcal로 밥 2 공기 반과 맞먹는다. 특히 초콜릿이 많이 들어가는 한 제품은 밥 5 공기에 달하는 1,312kcal. 이는 하루 성인 권장 칼로리의 절반 수준이다.

당 함량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빙수의 평균 당 함량은 87g,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기준치(권장 칼로리의 10%, 약 50g)를 초과한 수치이다. 조금 더 건강하게 빙수를 먹으려면 통조림 과일보단 생과일을, 연유 대신 저지방 우유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2번

흔히 물냉면의 재료인 메밀이 칼로리가 적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메밀 100g의 칼로리는 380kcal로 쌀 100g인 350kcal보다 높은 편이다. 게다가 냉면의 칼로리는 물냉면, 비빔냉면 모두 1그릇당 450~600kcal라고 한다. 물냉면에서 가장 우려해야 하는 부분이 나트륨인데 한 그릇당 2,618mg이다. 이는 라면과 견주어도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보통 국물이 원인이며 비빔냉면 역시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 위한 각종 양념으로 나트륨 수치가 높다. 녹색소비자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물냉면, 메밀국수, 비빔냉면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다고 알려졌다. 국물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럴 수 없다면 식초, 겨자를 최소한으로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3번

몸을 보해주는 음식으로 알려진 삼계탕 한 그릇의 칼로리는 900~1000kcal이다.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 가까이 되는 수치이다. 게다가 나트륨 함량이 높아 비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 같은 만성질환자는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평소 에너지 발산이 잘 되지 않아 비만해지기 쉬운 태음인들이 꼭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삼계탕을 꼽기도 했다.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높은 편이다. 삼계탕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된장국의 50배, 곰탕의 3배에 달한다. 이는 1일 권장 섭취량의 60%나 된다. 높은 수치의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노화시키고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마비·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4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1인당 연간 60개 안팎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한다. 아이스크림은 크기는 작지만 초콜릿, 포화지방 등 성분을 함유해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제품이 많다. 식약처가 2019년 8월 국내 유통 중인 아이스크림·빙과 936개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분석한 결과, 아이스크림 752개 중 12.5%(94개)가 고열량·저영양 제품이었다. 포화지방 기준(4g)을 초과한 제품이 84개로 가장 많았다.

당이나 포화지방 등 함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먹을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어린이들은 특히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피하는 게 좋다. 국내에 유통되는 아이스크림 중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는 허쉬초코바(에버스톤, 29g), 벚꽃 모찌 아이스크림(일본, 지이스트, 31.5g)이 있었다. 열량이 높은 제품은 나뚜루 초코 화이트 쿠키바(롯데제과, 315kcal), 캐러멜 크리스피 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 306kcal)로 조사됐다.

5번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에는 상당히 많은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식품의 혈당지수를 정확히 알고 먹어야 한다. 비교적 건강한 음식으로 꼽히는 과일 역시 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경희대 국제동서의학대학원 조여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당지수는 복숭아(56.5)→수박(53.5)→참외(51.2)→귤(50.4)→포도·감(48.1)→배(35.7)→사과(33.5) 순으로 높았다.

특히 복숭아와 수박은 빠른 속도로 당분이 흡수되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이 많은 과일보단 하루 세끼를 균형 있게 챙겨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식품은 가열, 분쇄,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치면 혈당 지수가 높아지므로 당뇨병 환자라면 최대한 채소, 과일을 날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6번

여름철 밤이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떠오른다. 특히 치킨과 맥주의 조합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네 조각 넘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 1,000kcal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과 같다. 캔맥주 한 캔은 약 180kcal로 열량 자체가 높진 않다. 실제로 알코올의 에어지는 열량으로만 이용되고 직접 체지방을 늘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맥주를 자주 마시면 탄수화물을 중성지방으로 변화시키는 대사경로가 발달하여 살찌기 좋은 체질로 바뀔 수 있다. 복부 내장 지방은 물론 술배가 생기기 쉽다. 또한, 몸속 혈당 조절 기능이 불안정해져 식욕을 돋워 고칼로리 안주를 찾게 된다. 맥주를 포기하기 힘들다면 저칼로리 안주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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