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리면 계속 '한쪽 코'만 꽉 막히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조회수 2020. 6. 29.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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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콧물과 재채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비염 환자들이다. 뜨거운 여름에도 흐르는 콧물과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비염을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라 말한다. 실제로 비염 환자의 삶의 질을 점수화한 한 연구에서 이들은 116점 만점에 34점을 받았다. 낙제점에 속하며 유병 기간이 길수록 점수는 더욱 낮아졌다.

이렇듯 코와 관련된 질환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성가신 존재다. 코막힘, 콧물에 신경 쓰느라 무언가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잠에 들 때면 호흡이 어려워져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후각이 둔해지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까지 잊게 된다. 평소 코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면 오늘 코 건강과 관련된 퀴즈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출처: 존스빌 이비인후과

1번

숨을 쉴 때 양쪽 콧구멍을 동시에 사용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성인의 80%는 한쪽씩 번갈아 가며 숨을 쉰다. 이것을 비주기라 부르며 한쪽 코 점막이 팽창해 콧구멍이 좁아지면 반대쪽 콧구멍이 넓어진다고 이해할 수 있다. 주기는 4~12시간으로 각자 다르다.

코 질환이 없다면 비주기를 느끼기 힘들지만 찬바람, 병균 같은 자극이 들어오면 코 안의 하비갑개라는 뼈 점막이 부푼다. 이때, 좁아져 있던 콧구멍은 더 좁아지고 반대쪽 콧구멍은 공간이 확보된다. 그 결과 양쪽 코의 막힘 정도가 현저히 차이나 한쪽 코가 막힌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 수 있다.

2번

코를 풀어도 콧물이 나오지 않아 코막힘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편도선염 등의 기관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코 내부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라 괴사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병원에서 괴사한 조직을 떼어내야 한다. 떼는 즉시 코가 뚫리고 편안해질 수 있으니 유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원해 상담받는 것이 좋다.

3번

한의학 통계에 따르면 마른 체형일수록 비염에 걸리기 쉽다는 결과가 있다. 지방이 많아 비교적 추위에 강한 체형에 비해 추위를 잘 타고 냉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냉증뿐만 아니라 약한 체력은 곧 면역력 저하로도 이어진다. 평소 체력이 약하고 몸이 냉한 소음인이라면 맑은 콧물이, 상체 쪽에 열이 집중되는 소양인이라면 코가 건조해지고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번

비염이 없던 사람이 맑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할 땐 가벼운 감기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점막 염증이 심하지 않은 감기 증상 중 하나이며, 감기가 나으면 해결된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의 초기 증상 역시 이와 같다. 알레르기 비염은 호흡 중 콧속에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에 의해 코점막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면역반응. 먼지가 많거나 기온 차가 큰 곳에서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자. 눈과 코가 가렵거나, 코막힘 증상 역시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오랜 기간 관리가 필요하니 초기 증상이 보일 때 빠르게 처치,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5번

고추냉이, 참외 꼭지 등의 민간요법보단 코 내부를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것이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때, 가장 많은 이들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렌즈 세정액, 수돗물을 생리 식염수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렌즈 세정용 생리식염수는 미생물 번식을 막기 위한 보존제가 들어있고 수돗물에 소금을 녹이는 것 역시 안전하지 않다. 되려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방법만 정확히 안다면 콧속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어 축농증, 비염에 도움이 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세정용 주사기, 스위퍼 기구를 사용해 고개를 숙이거나 옆으로 기울여 한쪽 코에 생리식염수를 투입한다. 숨을 참고 소리를 내면 목으로 식염수가 넘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반대편 콧구멍에서 이물질과 식염수가 함께 배출된다

6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비염 질환은 치료 기간이 긴 편이다. 바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치료를 받아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 장애, 후각 감퇴,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아라면 코 대신 입으로 호흡해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고 비염의 불편함으로 인해 정서 발달에도 좋지 않다. 비염 증상이 보이면 즉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7번

구취가 심할 때 보통 치과를 찾는다. 하지만 양치를 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염이나 부종 등으로 인해 콧속 부비동 입구가 막히거나 좁아지면 순환하지 못한 분비물이 고인다. 이로 인한 염증이 축농증이다. 축농증 환자의 누런 콧물에선 심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곧 심한 구취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코막힘 증상으로 구취가 생길 수도 있다.

8번

체력, 근력을 키우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택하는 비염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호흡량이 부족하고 비염 증세로 불편을 겪는다면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또, 미세먼지, 꽃가루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야외 장소보단 쾌적한 실내를 택하는 것이 좋다. 호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러닝머신, 자전거 타기, 걷기 등으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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