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vs더운물, 운동 마친 뒤 사용해야 할 샤워 물 온도

조회수 2020. 4. 27.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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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흥건하게 땀을 흘린 후 샤워를 하면 전신이 날아갈 듯 개운하다. 힘들게 운동한 뒤 몰려오는 성취감도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운동했는데, 내가 모르고 해왔던 습관적인 행동들이 운동 효과를 절감시킨다면 어떨까?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운동 후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있다. 운동 후 몇 ℃의 온도에서 샤워하는지, 무엇을 마시는지 등에 따라 운동 효과를 높이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운동보다 더 중요한 '운동 후 애프터 케어'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번

땀을 흘리며 운동한 뒤, 뜨거운 물에 목욕하며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사우나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이처럼 운동 후 뜨거운 물에 목욕하거나,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오히려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운동으로 인해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고 나면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돼있다. 이때 따뜻한 온도의 물은 오히려 근육의 섬유를 부풀어 오르게 해 염증과 부종, 근육통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 체온과 혈압을 상승하게 해 심장에 무리를 준다. 사우나도 마찬가지다.


찬물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운동 후 어느 정도 동안은 피부혈관이 확장돼있고 혈류량이 많은데, 이때 찬물로 샤워하면 피부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에 부담이 가해진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40℃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과열된 신체 온도를 서서히 낮춰 심장에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2번

보통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준비운동의 개념이 강해서, 운동하기 전에 근육의 손상이나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스트레칭은 운동한 다음에도 중요하다. 운동 후 팽팽해진 근육을 이완시켜 근육이 뭉치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운동 후 스트레칭을 생략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특히 운동한 다음 날 배와 다리 등에 알이 배겨 고통스러웠다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모양을 예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 후에는 꼭 해주는 것이 좋다.

3번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땀이 나게 되는데, 이 땀은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과 수분으로 구성된다. 특히 운동 후에는 상당량의 전해질과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갈증이 난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는 물은 몸에 치명적일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이것이 혈액 속 나트륨을 희석해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두통과 오심, 구토,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하면 의식장애나 호흡곤란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갈증이 나더라도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 마시도록 하자.

4번

우리 몸은 운동하면 근육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근력 운동 후에는 근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 섭취를 통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적이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 산도의 균형을 무너뜨려 뼈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최적의 근육 성장을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점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운동 이후 15~60분 안에 단백질이나 단백질 파우더 같은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또한, 국제 스포츠 영양학회에 따르면 운동 후 최대 2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을 만드는 데에 이상적이라고 한다.

5번

운동을 하고 나면 갈증 때문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 직후 섭취하는 알코올은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이 이뇨제로 작용해 탈수를 더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육과 에너지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또한, 근육에 경미한 손상이 생긴 사람에게 술은 더 위험하다. 알코올이 혈관을 확대해 손상 부위가 붓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음주가 아닌 적절한 영양과 수분 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정 마시고 싶다면 운동 후 1~2시간 정도 지나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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