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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이 증상? 동양인 4명 중 1명이 가진 증후군

조회수 2020. 4. 21.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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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는 대기 중의 먼지나 꽃가루 같은 미세한 물질이 콧속으로 들어와 점막을 자극할 때, 이를 내보낼 목적으로 일어나는 경련성 반사 운동이다.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1~2회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감기, 폐렴 등을 앓을 때 수시로 나오는 기침과도 다르다.

그런데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있을 때 빛이 눈에 들어가면서 재채기가 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3명당 1명꼴로 가지고 있는 증상으로, 특히 동양인이 많이 겪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이 증후군은 과연 어떤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재채기는 콧속이 간질간질하다가 순간적으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잠시 호흡을 멈추었다가, 강하게 '에취' 하고 내뿜는 현상을 말한다.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재채기가 나오는 것은 누구도 막을 도리가 없다.

그런데 햇빛도 재채기를 유발한다고 한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 나갔을 때 빛이 눈에 들어가 재채기가 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을 '에취(ACHOO) 증후군', '광반사 재채기 증후군'이라 부른다.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 동양인은 약 25%가 에취 증후군에 해당할 만큼 의외로 많은 사람이 겪고 있다. 인간 외에는 고양이가 이러한 증후군을 갖고 있다.

2번

에취 증후군과 관련하여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햇빛이 무엇을 자극하는지, 왜 이런 증상이 재채기로 이어지는지 아직 원인불명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빛에 의해 동공이 수축되는 과정에서 비강 내 감각신경이 영향을 받아 재채기가 나온다는 것과 강한 빛이 시신경을 자극해 눈물을 분비하고, 그 눈물이 콧속으로 들어가 비점막을 건드리면서 재채기가 일어난다는 주장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3번

감기에 걸렸을 때나 발생할 것처럼 보이는 재채기가 햇빛을 보면 나타나는 에취 증후군.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유전자에 공통점이 발견됐다. 2010년 유전자 분석회사인 23andMe의 유전학자들은 1만여 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에취 증후군과 연관된 유전자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광반사 재채기를 담당하는 유전자는 2번 염색체에 있으며, DNA 염기 서열의 글자가 T에서 C로 바뀌었을 때 나타났다. 게다가 이 유전자는 우성이기 때문에 부모 중 한 명에게서 물려받아도 발현할 수 있다고 한다.

4번

에취 증후군은 주로 실내에서 야외로 나갔을 때 또는 햇빛이 직접 눈에 들어갔을 때 나타난다. 그러나 꼭 이 증후군이 햇빛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실내 등이나, 깜깜한 곳에서 갑자기 형광등 불빛 또는 플래시를 볼 때도 가능하다. 심한 경우에는 자다가 일어나서 본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을 보고도 재채기를 한다고 알려졌다.

5번

전 세계 인구의 10~35%가 가지고 있는 에취 증후군. 사실 건강에는 아무런 해가 없어서 별거 아닌 증상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운전 중 터널을 통과해서 나올 때 햇빛 때문에 재채기가 나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광반사 재채기가 발생하는 사람은 꼭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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