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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들어와도 차가워요" 손발 계속 차면 나타나는 질환

조회수 2020. 3. 2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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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손발이 유독 차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발이 지나칠 정도의 냉기를 느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실내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수족냉증 자체가 병명은 아니다. 이는 증상의 일종이며, 수족냉증에 이르게 되는 원인 질환은 따로 있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추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손과 발의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증상을 수족냉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손과 발의 차가운 느낌, 저린 증상을 단순 수족냉증으로 치부할 수 없다. 특히 유독 손에서 차가운 느낌과 저림 증세가 심하다면 근골격계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에서 팔로 이어지는 손목 안의 신경관을 눌러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 손목의 정중신경이 압박되면 손 저림 외에 손, 팔의 기능 부전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함께 손바닥, 손가락, 손목 통증과 함께 시리고 저린 증상도 나타난다.

2번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피로감 외에도 손발이 차갑고 저리거나 감기몸살처럼 몸이 으슬으슬 추운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데 주로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 밖의 증상은 딱히 많이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변비가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여성은 생리량이 늘기도 한다. 따라서 의심 될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3번

추운 겨울철에는 실외에서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물에 잠시만 손발을 담가도 쉽게 한기를 느낀다. 하지만 실내 적정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낀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단순히 추운 날씨의 문제가 아닌 원인 질병이 있거나, 신체의 생리적 리듬이 깨져 오는 경우가 많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수족냉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코티솔은 혈관을 수축시켜 결과적으로 혈액이 손발까지 미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4번

손발이 차게 느껴질 때에는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 되거나, 수족냉증임을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내 혹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여름철에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추위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말초혈관이 과하게 수축하며, 조직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손발이 차다 못해 피부색이 변하고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레이노증후군은 수족냉증과 혼동하기 쉽지만, 피부색 변화가 뚜렷하다. 손과 발의 색이 창백해지거나 푸르게 변했다가 10~15분 정도 지나면 다시 붉은색으로 돌아온다. 이때 저림증상과 함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단순 수족냉증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점차 악화하면서 심하면 괴사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5번

수족냉증으로 손발이 차다고 해서 그 자체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몸의 신호이자 다양한 원인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따라서 수족냉증 증상을 완화하려면 혈액순환을 돕도록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신체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족욕을 하거나, 손발을 가볍게 주무르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 체온을 높이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 질환을 검사, 치료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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