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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 보이려고 했다가 평생 안구건조증 달고 살아요

조회수 2020. 3. 21. 14: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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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에겐 화장에 들이는 시간이 피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화장 없이도 눈매를 깊고 또렷해 보이게 해줄 뿐 아니라, 눈을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속눈썹 연장술과 아이라인 문신 같은 미용 시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미모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시도한 시술이 오히려 눈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이러한 미용 시술로 생기는 부작용과 시술 전 꼭 알아야 할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화장 없이도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기 위해, 속눈썹 연장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속눈썹 연장술은 속눈썹 가닥마다 인조모를 붙여 길이를 연장하는 시술로, 한 번 붙이면 1~2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마스카라나 일회용 속눈썹보다 간편하다. 하지만 이러한 속눈썹 연장술이 자칫 눈 건강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는 속눈썹 접착 시 사용하는 접착제가 문제인데, 피부염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톨루엔과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눈꺼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안구 건조는 물론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시 유해물질이 없는 안전한 접착제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2번

속눈썹 연장술은 빠지지 않아도 될 본래의 속눈썹이 빠지는 부작용도 생긴다. 실제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던 사람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속눈썹 연장술을 받은 이후 속눈썹이 더 빠졌다고 호소한다. 접착제에 포함된 물질 때문에 자연 속눈썹이 상한 경우, 속눈썹 연장술을 할 때 붙인 인조 속눈썹이 떨어지면서 기존 속눈썹까지 탈모가 생기는 이른바 견인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속눈썹 모근과 눈 주변에 피부염이 생겨, 빠진 이후 다시 자라야 하는 자연 속눈썹이 더는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눈썹 숱을 늘리려고 무리하게 눈썹을 붙인 경우, 자연 속눈썹이 빠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번

깊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아이라인 문신 시술을 받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아이라인 문신 시술이 눈꺼풀 위, 아래의 가장자리에 있는 피지선인 마이봄샘을 막거나 손상시킬 수 있어서다.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눈물 증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이라인 문신은 마이봄샘이 있는 부분에 시행하게 되는데, 마이봄샘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눈물이 빨리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아이라인 문신 시술을 받을 때는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이 약하게 문신하거나, 속눈썹 라인 안쪽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번

젋은 여성층 사이에 유행인 속눈썹 파마는 매일 속눈썹을 말아 올리는 수고를 덜어준다. 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속눈썹 파마 시술을 받는가 하면, 직접 셀프로 속눈썹 파마를 하려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속눈썹 파마가 눈에 상당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눈꺼풀에 풀을 말라 기구를 접착시키고, 파마하는 과정에서 파마액 등 각종 약품이 눈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에 화학적 화상을 입히거나 눈을 비비면서 각막 찰과상 등을 일으켜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눈 점막은 두피보다 약해 작은 자극에도 손상이 심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속눈썹 파마를 받는다면 믿을 만한 곳에서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시술받는 것이 좋겠다.

5번

속눈썹 연장술이나 파마, 아이라인 문신 등 반영구 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간단해 미용 시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잘못된 시술은 각종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눈 주변은 피부가 약하고 예민해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시술은 눈 주변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염증이나 여러 안질환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이 눈꺼풀이나 속눈썹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눈꺼풀염이다. 시술 시 사용하는 화학 물질이나, 인조 속눈썹이 염증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만약 시술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평소 안질환이 없는지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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