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흰머리 생겼다"는 부장님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조회수 2020. 2.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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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머리카락의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결정하는데, 색소의 양이 많을수록 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이 멜라닌을 합성하는 세포 수가 줄고 그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한창 젊은 나이에도 갑자기 흰머리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면 흔히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고들 얘기하곤 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가 늘어날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흰머리와 관련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젊을 때 나는 흰머리는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곤 한다. 그런데 실제로 드문드문 나는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물론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과 기전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키고,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근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모근의 혈관이 수축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준다. 이에 멜라닌의 양이 적어지면서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나게 된다.

2번

보통 흰머리는 노화에 따라 서서히 증가하는 게 정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10대, 20대 연령층의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도 흰머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처럼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는 흰머리는 '새치'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흰머리와 새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흰머리와 새치를 구분하는 방법은 쉽다. 바로 '나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기준이 점점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보통 30대까지 나는 머리들은 새치, 40대 이후에 자라는 것은 흰머리라고 보면 된다.

3번

흰머리가 유독 많이 난다면 흰머리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흰머리를 나게 하는 유전자는 그렇지 않은 유전자에 비해 우성이다. 그래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했다면 자식도 그럴 확률이 높다. 드물지만 특정 질환 때문에 흰머리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4번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 색깔이 변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젊을 때부터 부터 흰머리가 많이 나면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목 앞 쪽에 있는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흰머리가 난다. 갑상선은 체온을 유지하고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기능이 과해져도, 너무 약해져도 흰 머리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멜라닌 색소 분비가 줄어들어 흰머리가 생긴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흰머리와 함께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탈모도 함께 일어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5번

희끗희끗한 흰머리가 보기 싫을 때, 사람들은 눈에 띄는 흰머리를 뽑곤 한다. 그럴 때마다 어떤 사람은 흰머리는 뽑을수록 많이 난다며 뽑지 말라고 말리곤 한다. 그렇다면 이 말은 사실일까? 틀린 말이다. 흰머리는 뽑은 만큼만 다시 난다.


모낭 하나에는 한 개의 머리카락만 나오기 때문에 하나를 뽑았다고 그 자리에 2~3개의 흰머리가 나오지는 않는다. 단지 흰머리를 뽑아도 모근은 두피 아래 그대로 있기 때문에 다시 흰머리가 나는 것은 가능하다.

6번

흰머리가 신경 쓰인다면,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콩과 두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멜라닌 색소의 감소를 억제하며, 머리카락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성분인 단백질과 동일한 성분이어서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피를 맑게 해주고 신장 기능을 향상해주는 검은깨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두피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한,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다시마와 미역은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흰머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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