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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줄 알고 바로 버릴 뻔 한 냉장고 속 뜻밖의 음식

조회수 2020. 1. 30.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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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다양한 음식들을 섭취한다.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은 혈관과 각종 장기를 통해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우리가 무심코 섭취한 음식이 체내에 해로운 독소를 만들어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은 음식의 색이 변하면 몸에 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냉장고에 넣어 둔 마늘이 녹색이나 갈색으로 변해, 버릴지 말지 고민할 때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정말 해로울까? 지금부터 퀴즈를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번

과일을 오래 보관하면 변색되거나, 떫은 맛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소비자들이 찝찝한 마음에 그냥 과일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과는 깎은 채로 오래 두면 산화 현상으로 인해 겉면이 갈변된다. 이 부분을 먹으면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세포 자체의 유전적 성질을 변형시켜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변색된 부분은 체내 독소를 유발하니 칼로 잘라내고 먹는 것을 권한다. 사과가 갈변되는 것을 막으려면 1L의 물당 1g의 소금을 넣은 물에 담가 두거나, 표면에 레몬즙·식초를 바르면 된다.

2번

마늘은 우리 민족이 아주 오래전부터 즐겨 먹어온 식품이다.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항산화 능력이 우수하고 혈액 순환 효과 등이 탁월해 우리 몸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첫손에 꼽힌다. 단, 간혹 먹기 찝찝한 경우도 있다. 바로 마늘이 녹색으로 변했을 때다.


그러나 녹색 마늘은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다. 마늘이 녹색으로 바뀌는 녹변현상은 마늘 조직 내 효소작용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때 농약이 원인이라는 말이 돌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낭설로 밝혀진 바가 있다.

3번

색이 노란 바나나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다. 그런데 바나나의 예쁜 모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왜인지 먹기 꺼려지는 비주얼로 재탄생하게 된다. 처음과 달리 무르게 되어서 점점 갈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갈변한 바나나는 평소 노란 바나나에 비해 칼슘 성분이 더 풍부하다. 이외에도 비타민 B6 성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생리통과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갈변된 바나나의 껍질에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종양 괴사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항암 효과도 볼 수 있다.

4번

해조류 중에서도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반찬이 있다. 바로 김이다. 그런데 상온에 보관해둔 김이 보랏빛으로 변했다면 먹어도 괜찮을까? 일반적으로 김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지만, 수분과 햇빛에 약해 보관이 쉽지 않다.


만약 김을 꺼냈을 때 특유의 향이 없고, 검붉은 색이 아닌 선명한 보라색을 띤다면 잘못 보관해 산화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변질 우려가 있으니까 먹지 말고 버리는 게 좋다. 특히, 기름을 발라 구운 김은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기름이 산화돼 심혈관계 질병을 일으키는 과산화지질이 생길 위험이 크다.

5번

된장은 종류를 불문하고 실온에서 저장하면 색이 변한다. 이는 멜라노이드 반응 때문인데, 원료인 대두나 곡류 성분이 분해하여 발생한 아미노산과 환원당 등이 반응하여 발생한 것이다. 온도가 높을수록 심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공기 중의 산소나 햇볕의 영향을 받기 쉽다.


또한, 오래 묵을수록 색이 검게 변한다. 이는 진짜 묵은 된장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검게 변한 된장을 먹어도 위생상의 문제는 없다. 오히려 숙성 과정에서 항산화 능력이 향상된다. 멜라노이드 성분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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