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아니라고 하던데..얼굴에 난 오돌토돌한 것은?

조회수 2020. 1. 4. 19: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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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오돌토돌 좁쌀만 한 돌기가 발생하면, 이를 무조건 여드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여드름이 아닌 또 다른 피부 질환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피부에 난 정체불명의 돌기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같은 피부 질환은 겉보기에는 여드름과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따라서 섣부르게 건드렸다간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얼굴에 난 오돌토돌한 돌기들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최근 가벼운 트러블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했다가 편평사마귀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집처럼 생긴 다른 사마귀와는 생김새가 달리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 올라와 있는 형태라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쉽고, 코와 턱 등 광범위하게 퍼지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편평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생기기 쉬운 피부 질환이다. 따라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지속적으로 누적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유발되기 쉽다. 제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관리해주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보통 레이저 치료를 추천하는 편이다.

2번

눈가에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한 돌기가 올라올 때가 있다. 이는 여드름이 아닌 한관종이라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눈 밑에 작은 깨를 뿌린 것처럼 오돌토돌하게 솟아나면서 발생한다. 방치하면 커지고 번지는 증상과 미용상의 불편함이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관종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성, 특히 30~40대 중년 여성의 눈 밑에서 흔히 발생한다.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면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와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개수가 적은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3번

얼굴에 빈번히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 중에는 뾰루지를 손꼽을 수 있다. 뾰루지의 가장 큰 원인은 묵은 각질과 메이크업 잔여물뿐만 아니라, 미세한 먼지로 인해 모공 속 피지가 피부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 고여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뾰루지와 여드름은 붉은 병변이 볼록하게 피부 표면 위로 솟아있어 겉모양이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실상 다른 증상이다. 우선 뾰루지는 모낭에 생기는 염증에 의한 질환으로 피부 표면과 가까운 곳에서 생기는 가벼운 일시적인 증상이다. 반면 여드름은 모낭보다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피지선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4번

눈가, 뺨 등에 잘 생기는 비립종은 좁쌀 여드름과 흡사해 보이지만, 모공에 피지가 차올라 생기는 여드름과 달리 각질이 쌓여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수분과 영양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피부 재생이 잘되지 않으므로, 세포와 각질이 모공에 갇혀 솟아오르며 비립종이 발생한다.


간혹 손으로 돌기를 짜거나, 바늘로 터뜨려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흉터가 남거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레이저나 면포 압출기로 모공 속 각질 알갱이를 제거한 뒤, 필요에 따라 모낭을 레이저로 태워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5번

어느 날 얼굴에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한 오돌토돌한 돌기들.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여드름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염증은 여드름과 혼동하기가 쉽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피지, 각질, 가려움, 끈적임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여드름은 가려움증이 없고 발생부위만 홍조를 보이며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이 심하며 잘 낫지 않는 특성이 있다. 얼굴 전체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압출하게 되면 노란색 면포가 나오는 여드름과 달리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진득한 액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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