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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잤는데도 계속 피곤하다면 이런 자세였는지 의심해보세요

조회수 2019. 12. 25. 16: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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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회 등으로 피로가 쌓이기 쉬운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밤에 잘 자는 게 중요하다. 숙면을 취해야 피로가 풀리고, 다음 날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수면 자세다.

잠을 자는 자세가 나쁘면 몸의 긴장을 유발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그래서 충분히 잠을 자도 몸의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좋지 않은 수면 자세는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건강에 영향을 주는 수면 자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척추는 몸을 지탱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S자' 곡선을 이룬다. 올바른 수면 자세도 척추의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이를 유지하려면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뒤통수와 목, 척추를 직선이 되도록 놓이게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다리를 쭉 뻗어야 한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 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치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할 수 있다.​ 잠자는 내내 한 자세를 유지하기는 힘들지만, 잠들 때라도 자세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된다.

2번

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악의 수면 자세로 꼽히는 것이 있다. 바로 엎드려 자는 자세다. 자는 동안 척추가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될 수밖에 없으며, 허리통증을 비롯해 근육과 관절에 압력이 가해져 몸 전체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눈 건강에 치명적인데, 엎드려 자는 자세는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안압은 1㎜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엎드리면 천장을 보고 누울 때보다 머리와 목에 압박이 쉽게 가해져 안압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3번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반듯한 자세보다 옆으로 누운 자세가 좋다. 옆으로 누우면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데, 이 자세가 통증을 완화한다. 허리를 구부리면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척추 신경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경우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워 두면, 척추관 공간을 더 넓혀 통증 완화 효과를 더 볼 수 있다.

4번

질환별 증상 완화를 위해 권장되는 수면 자세도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움푹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면서 위산이 아래로 쏠리고, 위산이 식도로 올라가는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실제 미국 소화기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사람의 수면 중 위산 역류 발생 횟수가 시간당 3.8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으로 누워 잔 그룹의 역류 발생 횟수인 0.9회와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횟수다.

5번

강직성 척추염은 똑바로 누운 채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침대 매트리스는 되도록 딱딱한 것이 좋다. 그래야 반듯하게 눕는 게 용이하다. 반면, 베개는 부드럽고 낮은 것으로 골라 목의 정상적인 C형 굴곡을 만들어주고 앞으로 쏠리는 변형을 예방해야 한다.


이례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은 엎드려 있는 자세가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하루 중 15~30분가량 엎드려 있는 자세는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변형이나 고관절이 앞쪽으로 굳어지는 굴곡 구축을 없앤다.

6번

자는 동안 코를 고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코골이는 함께 자는 사람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본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코를 골면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안 돼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호흡이 멈추기도 한다. 그렇다면 코골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로 잠드는 것이 좋을까?


코골이에는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게 도움이 된다. 천장을 보고 누우면 중력을 받아 혀가 기도로 말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수면 자세 외에도 체중을 감량하고 술을 먹지 않는 등 생활 습관도 함께 개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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