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걸어도 금방 숨이 찬다면 의심해 봐야 할 질병

조회수 2019. 12. 23.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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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건강이다. 하지만 때로는 주요 질환의 증상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처럼 보여, 노화인지 질병인지 일반인이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근력이 떨어지면서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으레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게 된다.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할 때 숨이 차는 현상은 보통 운동부족이나 노화가 원인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 숨이 차거나 가빠진다면 이땐 다른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른 불편한 호흡 상태를 보인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건강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갑작스럽게 숨이 찰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모든 생명체는 호흡을 한다. 그러나 숨 쉬는 게 곧 고통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겪는 환자들이다. 이는 담배 연기와 미세먼지 같은 해로운 성분이 기관지 및 폐포에 작용해서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회복될 수 없는 기도 폐색이 발생하면서 점진적으로 폐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그러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초기 발견이 어렵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 병을 천식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고, 증상들이 비교적 단순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요 증상은 숨이 차면서 가래와 기침을 유발하며, 천명(쌕쌕거림)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동일한 증상이 많다. 최근에는 폐 기능 검사가 가능한 곳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니 의심되면 꼭 검진을 받아보도록 하자.

2번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찰 때가 있다. 이럴 때는 호흡근이 약한 건 아닐지 의심해볼 수 있다. 호흡근은 가슴을 움직여서 폐 수축과 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폐는 완전히 성장한 뒤부터는 폐활량이 커지지 않는다. 노화 등으로 근육이 줄면 호흡근도 약해지고, 숨도 곧잘 찬다.


호흡근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동을 통해 쉽게 단련할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등을 곧게 펴고 양팔을 위로 뻗어 가슴을 팽창시킨 후,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발목까지 천천히 내리는 호흡근 단련 운동도 호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3번

고령의 노인 중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흉통 등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단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며 방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질환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걸을 때 숨이 차는 증상은 심장 자체의 문제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심부전증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피를 제대로 짜내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심장이 보내는 위험신호일 수 있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 증상' 등이 있다면 조속히 병원에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

4번

사람들은 대개 걸을 때 숨이 차면 평소 자신의 운동부족으로 호흡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격한 운동을 할 경우 일시적으로 숨이 찰 수 있으나,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에도 쉽게 숨이 찬다면 이는 자궁근종의 대표증상 중 하나인 '근종심장'일 수 있다.


자궁근종은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주 증상은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현상이다. 심한 경우 생리혈이 과도하게 쏟아져 나온다. 이로 인해 자궁이 커져 복부 팽만 증상을 겪기도 하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근종심장 현상을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평소보다 피로나 짜증을 더욱 쉽게 느끼는 감정 기복 등을 겪고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

5번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이때 의심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심장판막증인데, 심장 판막의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피의 흐름이 막히거나 피가 역행하게 된다.


심장판막증은 어느 정도 진행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적극 치료할 필요가 있다. 주요 증상은 쉽게 피곤해지며 걷거나 운동할 때 급격하게 숨이 가쁘고,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심지어 누워있을 때 숨이 차기도 한다. 또한, 조금만 움직여도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빨라지는 부정맥이 생기기도 한다.

6번

30~40세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질환이 있다. 치명적이고 절망적인 이 병의 이름은 폐동맥 고혈압이다. 이유 없이 숨이 차는 등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제대로 안 돼 병을 방치하고 있는 환자가 많다. 진단돼도 효과가 확실한 약물이 없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3년이다. 환자의 절반은 돌연사하고, 절반은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으로 사망한다.


주요 3대 증상은 숨참, 흉통, 실신이다. 폐 기능 검사에서 폐에 문제가 없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동맥 고혈압을 한번 쯤 의심해볼 수 있다. 조기 진단을 해야 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생존기간도 늘어난다고 하니,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조속히 내원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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