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소변은 간 손상이다? 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몸 건강상태

조회수 2019. 12. 26. 16: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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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변이다. 소변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을 가지고, 신장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 물에 녹여 내보낸다. 따라서 우리는 이 소변의 색깔과 빈도, 양 등을 통해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 소변을 잘 살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소변검사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투명한 무색부터 갈색과 녹색까지, 소변의 색깔에 따라 의미하는 건강 이상 신호는 무엇인지 퀴즈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번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는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며, 내버려두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일시적으로 고기를 많이 먹은 경우에도 거품이 생길 수 있지만, 이 상태가 반복되면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번

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면 혈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눈으로 보일 정도의 혈뇨라면 혈뇨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계통감염이나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이 혈뇨를 본다면 요로계통의 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붉은색 소변이 반드시 혈뇨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면 혈뇨가 비칠 수 있다. 게다가 약이나 식품에 의해서도 소변 색은 변할 수 있다. 블랙베리나 마황 또는 색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붉은 소변을 보기도 하며, 항경련제인 ‘딜란틴’ 등을 복용해도 붉은 소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며칠간 계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3번

소변 색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감염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급성신우신염,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나 방광염 등 염증성 질병이 있으면 백혈구와 세균 영향으로 소변 색이 뿌옇게 흐려진다.

4번

소변 색이 갈색으로 짙어졌다면 간 기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 폐색에 의해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들어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혹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고 갈색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이라는 근육이 녹는 질환인 횡문근 융해증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5번

정상적인 소변 색깔은 무색부터 진한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소변은 우리 몸 속의 유로 크롬과 유로 빌린이라는 색소가 소변 속에 섞여 나와 노란색을 띠게 되는데, 이때 가장 이상적인 소변의 색깔은 옅은 노란색이다. 만약 자신의 소변의 색깔이 맑으면서도 옅은 노란색을 띤다면 신체가 건강한 상태임을 나타내며, 체내 수분 역시 적정 수준임을 의미한다.

6번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이 묽어져 무색에 가까워진다. 반대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소변이 진하게 농축돼 좀 더 짙은 노란색을 띠게 된다. 이는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해도 소변이 노랗게 보일 수 있다. 건강에 이상에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7번

흔하지 않긴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져 녹농균 감염에 노출되면 소변이 녹색을 띨 수 있다.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소화기관에 머물러 있지만, 상태가 악화하여 비뇨기로 퍼지게 되면 녹색 소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간암이 진행 중일 경우 역시 녹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또한, 향 정신성 약품인 프로포폴이나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 약인 '프로메타진'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 소변이 녹색을 보일 때도 있다. 건강한 사람은 채소 섭취량이 많거나, 아스파라거스를 다량 섭취하면 푸른 빛을 띈 녹색을 띠기도 한다. 그러나 녹색 채소를 과도하게 먹지 않았음에도 녹색 소변을 본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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