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이 콜라처럼 진해졌다면, 근육파열 신호입니다

조회수 2019. 12. 13.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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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은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드는 계절이다. 이 때문에 찌뿌둥했던 몸을 풀고자 운동에 나섰다가 되레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수축, 긴장하고 관절 주변의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근육이나 관절의 상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꾸준한 운동은 체지방량을 줄이고 근력·지구력을 강화하는 등 건강에 매우 이롭다. 그러나 무작정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무리한 운동으로 생기는 질병의 증상과 원인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과거에는 보기 드물었지만, 최근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발병률이 늘고 있는 병이 있다. 바로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이다. 횡문근은 신체를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있는 가로무늬 근육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면 근육으로 공급돼야 할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근육 세포막이 손상받는다. 이때, 손상받은 세포막에서 마이오글로빈, 칼륨, 인 등이 방출돼 체액으로 유입되며 신장이나 심장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 증상을 횡문근융해증이라고 한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고강도 운동을 지속한 경우나, 충분한 수분보충 없이 활동을 지속하는 경우에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스피닝과 크로스핏 같은 운동을 장시간 하거나, 고중량 근육운동을 짧은 시간 안에 반복할 경우 유발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극심한 근육통과 부종, 그리고 콜라같이 진한 색의 소변이다. 이때는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번

근육은 근막으로 둘러싸인 여러 개 구획으로 이뤄져 있다. 보통 격렬한 근육 운동을 하면 구획 내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의 부피가 20% 정도까지 팽창한다. 골절 같은 외상을 입어 근막 내 근육출혈이 생기거나 감염 등으로 고름이 차면 근육 부피가 필요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하지만 근육 겉을 둘러싼 근막은 충분히 팽창하지 않아 신경과 근육이 눌리고 혈액순환이 차단돼 통증과 괴사가 동반된다. 이를 구획증후군이라고 한다.


초기 증상은 핀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저릿저릿한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이나, 진통제로도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 발생하고 맥박이 감소하며 사지에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 손발이 차고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한다. 근육구획 수가 많은 팔꿈치 아래 부위가 팔꿈치 위쪽보다, 무릎 아래 정강이 부분이 허벅지 부분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치료가 늦으면 근육은 물론 신경조직까지 괴사해 사지기능이 상실될 수 있기에,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빠르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3번

체력을 단련하는데 고강도 훈련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는 말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탈장을 진단받는 사람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탈장은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져 구멍이 생기면서 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현상이다. 보통 복벽이 약한 노인에게 나타나나, 지나친 운동으로 복압이 상승해도 탈장이 생길 수 있다.


일명 스포츠 탈장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주로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과격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일반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단기간 근육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복벽에 과도한 긴장과 복압 상승이 일어나 탈장이 생긴다. 심한 경우 튀어나온 장기가 괴사해 잘라내야 하기에, 운동 후 근육통이나 복통 등이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4번

운동하는 도중 갑자기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이런 두통을 두고 운동성 두통이라고 한다. 운동과 같은 활발한 신체활동으로 촉발되는 두통이다. 운동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처럼 잘 알려진 유형의 두통은 아니지만, 거의 유사한 수준의 통증이 일어난다. 짧게는 4분, 길게는 48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 두통은 운동을 열심히 하면 뇌혈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일어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이는 신체활동이 과잉됐다는 신호다. 따라서 일차적인 완화 방법은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쉬는 동안 두통이 가라앉는다면 준비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다시 운동 강도를 높인다. 운동성 두통이 오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운동이든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먼저 하고 점진적으로 심박동 수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5번

건강을 생각해서 혹은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과한 운동량이나 잘못된 동작의 반복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운동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근육이 수축해있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만큼 무리하고 갑작스러운 운동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뼈 사이가 좁아지며 뼈, 근육 등이 충돌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상완골 사이가 좁아지기 때문인데, 움직일 때마다 뼈와 어깨 힘줄·근육이 충돌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운동 시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만약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6번

근육통은 대개 격렬한 운동 후 생긴다. 주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근육에 무리가 되는 동작을 반복하고 나면 다음날 이를 경험하곤 한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져 평소의 컨디션을 회복하지만, 그래도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이 없다면 또다시 근육통이 재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운동 후 생긴 근육통을 푸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따뜻한 찜질은 혈액순환을 시켜 손상된 조직에 영양과 산소, 혈류를 공급해 근육을 회복시킨다. 주위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찜질팩을 이용해도 좋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반신욕을 하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온찜질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 심한 근육통이 발생했다면 잠시 운동을 쉬면서 휴식,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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