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냄새가 난다면 간 경화증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조회수 2019. 11. 21. 14:5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입 냄새가 심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양치해도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냄새의 구체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입 냄새의 원인 80~90%는 주로 구강 내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평소 세심한 칫솔질 등을 통해 구강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 냄새는 구강 위생 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증상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입 냄새는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질병의 한 증상 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간 경화증과 같은 중병에 동반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간 경화증의 초기 증상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1번

흔히 충치나 잇몸 질환 탓에 생기는 것쯤으로 알고 있는 입 냄새. 대부분은 구강 질환이 원인이지만, 몸의 어느부 분에 문제가 생기거나 질병이 상당히 진전됐을 때도 입 냄새가 난다. 따라서 입 냄새를 정확하게 진단하면 몸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간 기능이 손상돼 대사와 배설능력이 감소할 때도 입 냄새가 발생하는데, 특히 간 경화증 환자에서는 계란이 썩는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간의 해독작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증상이다. 때로는 피 냄새가 나기도 한다. 또한, 입 냄새가 심해지면 곧 간성 혼수에 빠지는 사례도 종종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질환이 생겨도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2번

간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리며 인체의 화학 공장 역할을 한다. 하지만 70~80% 손상될 때까지 거의 증상이 없어,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 가서 간 경화증의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대표적인 간 경화증의 초기 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간 경화증의 증상으로는 피부에 붉은 반점이 거미 모양으로 나타나는 혈관종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종은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대된 것으로 가슴, 어깨 등에서 나타나며 실처럼 가는 혈관이 방사상으로 뻗쳐 있는 모습이다. 손바닥에 홍반이 생기는 것도 간 경화증의 징후로 볼 수 있다.

3번

흔히 얼굴이 누렇거나 검은 사람을 보면 혹시 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우리의 간은 수명이 다한 적혈구를 파괴하여 담즙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긴 빌리루빈은 담즙에 녹아 대부분 대변으로 대출된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지면 이러한 빌리루빈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색소가 몸에 쌓이게 된다. 이것이 피부와 눈, 점막 등에 착색이 되어 누렇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황달 증상이다. 간 경화증이 초기에서 조금 더 진행되면 황달 증상이나 피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4번

간 경화증은 앞서 언급한 황달, 혈관종 등의 증상 외에도 호르몬 수용체 조성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로써 남성들은 여성화가, 여성들은 남성화가 진행된다. 즉, 남성에게는 미량으로 존재하던 여성호르몬의 수용체의 숫자가 증가하고, 기존에 주를 이뤘던 남성호르몬의 수용체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기능이 남성호르몬의 기능보다 활성화돼 체모감소, 여성형 유방, 고환위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여성화가 진행된다. 물론 간 경화가 개선되면 이런 증상들은 사라질 수 있지만, 간이 회복되는 시간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5번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간 경화증이 자주 거론되곤 한다. 흔히 알려진 "간 경화증을 내버려두면 간암이 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다. 간 경화증이 심해지면 배에 물이 차거나 정맥류 출혈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되고, 심한 경우 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간암 대부분이 간염과 간 경화증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런 질환이 있다면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