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꼬리에 찔려 죽을 수도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조회수 2019. 12. 17. 12: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피부에 난 상처가 감염되어 고생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감염이 되면 상처의 통증이 심해지며 잘 낫지 않고, 나은 후에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2차 감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2차 감염은 작은 상처에 다른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추가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상태라면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이를 차단하지만,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으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감염이 뼈와 같은 체내 조직 깊이 들어가게 되면 치료는 더욱 어려워지고,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작은 상처도 유의해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평소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감염성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번

반려견으로 인한 사고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고 있다. 작게는 가벼운 상처에서 크게는 인명사고로 발전하는 만큼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외상이다. 개에게 물리면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상처 부위를 무조건 막기보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2차 감염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상처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개 물림 사고로 광견병이나 파상풍 위험이 있다. 심하면 사망 위험까지 있는 패혈증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개에 물렸을 때는 먼저 상처를 깨끗이 씻은 다음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이 같은 응급처치를 한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번

여름철 벌레와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는 연조직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연조직염’이란 모기에 물렸거나,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연조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다리에 많이 생긴다. 또한,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하거나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모기에 물렸을 때는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모기 물린 곳을 씻은 뒤 얼음찜질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흔히 알려진 침을 바르는 방법도 바람직하지 않다. 입안 세균이 상처 부위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번

지난해 중국의 한 여성이 새우 꼬리에 손가락이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에서 요리를 위해 바다 새우를 씻던 중 새우 꼬리에 오른손 중지를 찔린 여성은 이 상처로 패혈증에 걸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를 사망에 이르게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에 사는 세균으로, 소금 농도가 1~3%인 곳에서 잘 증식한다. 패혈증 감염은 어패류 손질을 하다 상처가 난 피부에 이 균이 침입했을 때 나타난다.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다룰 때에는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며,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자.

4번

당뇨 환자에게 합병증은 치명적인 존재다. 그중 대표적인 합병증 ‘당뇨 발’은 작은 상처로 시작해 발을 절단할 수 있어 두려움의 대상이다. 당뇨 발은 당뇨로 인해 말초혈관이 막혀 피가 잘 통하지 않는 가운데,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발이 썩어들어가는 병으로 심해지면 결국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피부노출이 늘어 상처가 나기 쉽고, 세균번식도 활발해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당뇨 환자라면 무엇보다 발을 손처럼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좋고, 작은 상처라도 생겼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5번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넘어지거나 긁혀 상처가 나는 일이 흔한데, 이때 상처의 빠른 치료만큼이나 유의해야 할 것이 바로 '파상풍'이다. 파상풍은 드러난 상처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클로스트리디엄 테타니균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흙에 사는 이 균은 몸의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체내에 침투할 수 있다. 때로는 동물에 물려서 감염되기도 한다.


만약 이를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병이지만, 예방을 잘하거나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호전 효과가 높다. 그렇다면 평소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할까? 파상풍 백신을 꼭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100% 안심할 수는 없다. 그 효과는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10년마다 한 번씩 재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