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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믹스커피 한 잔이 OO암 위험 높인다는데 맞을까요?

조회수 2019. 11. 21. 14: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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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고, 국이나 찌개도 뜨겁게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암을 유발한다면 어떨까? 최근 뜨거운 음료를 즐겨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뜨거운 음료의 열기가 식도에 상처를 만들어 염증을 유발하고, 이 염증이 결국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도암은 세계 암 사망률 6위를 차지하는 암종이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을 인지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이며,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태반이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침묵의 암, 식도암의 원인과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분

날이 추워지며 뜨거운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아마 뜨거운 커피를 식히지 않고 급하게 마시다가, 목 안의 통증을 다들 한 번쯤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 뜨거운 열기에 의해 식도 점막이 쉽게 손상된다. 식도는 해부학 구조상 음식이 그냥 통과하는 곳이기 때문에 점막 위에 보호층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뜨거운 열기가 식도를 손상시키며, 반복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온도로 말하면, 65°C 이상일 때 식도암 발병의 위험도가 8배쯤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65°C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암 유발 개연성이 높은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2번

그렇다면 식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음주와 흡연이다. 특히 이 둘을 같이하면 그 위험이 배가된다. 술과 담배의 독성물질은 체내에서 수많은 부작용을 낳으며, 흡연 시 담배에서 내뿜는 연기는 구강을 거쳐 바로 식도로 향한다. 프랑스의 국립암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도암 발병률이 5배 높다고 발표했다. 또한, 음주는 식도암 발생률을 18배로 높이며, 술 담배를 동시에 할 경우 식도암 발병률이 무려 44배 높아진다고 전했다.

3번

때론 잘못된 식습관과 불균형한 영양 섭취가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도암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 동물성 단백질, 비타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채소와 과일을 멀리하면 비타민 A, C, E, 나이아신 등이 모자라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불에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과 같은 발암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해 구강이나 인두, 식도의 점막에 위축이 오는 플러머 빈슨 증후군에 걸려도 식도암 발병 위험이 크다.

4번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발병을 인지하기 어렵다. 식도는 일반적인 장기와 달리 겉을 싸고 있는 막이 없어 주변 장기로 쉽게 전이, 세계 암 사망률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암이다. 문제는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이 식도암으로 사망한 경우는 여성에 비해 무려 9.5배로 높았다. 그 이유는 바로 식도암의 주요한 유발 인자 중 하나인 술과 담배 때문이다. 따라서 식도암 발병과 사망을 낮추려면 평상시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5번

식도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는 첫 관문에 속한다. 식도암이 점차 진행하여 식도 내강이 좁아지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식사를 하기 불편해지고, 식사량도 자연적으로 점차 줄게 되어 심한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먹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오거나, 성대 마비, 등 통증, 객혈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식도 내시경을 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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