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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손은 정말 약손? 어렸을 적 들어본 민간요법의 진실

조회수 2019. 10. 3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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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할머니는 "할머니 손이 약손"이라는 말과 함께 배를 손으로 쓰다듬곤 한다. 그러고 나면 배가 아파 울던 아이들도 금세 울음을 그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의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듣는 민간요법들을 속는 셈 치고 실행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픈 배를 쓰다듬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상처가 난 곳에 무언가 바르라는 등의 민간요법은 자칫하면 더 큰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지금껏 들어왔던 민간요법들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퀴즈를 통해 알아보고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1번

어렸을 적 할머니의 손길을 받고 나면 복통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전문의에 의하면 할머니의 손이 정말 약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할머니의 손길이 플라세보효과를 내는 것이다. 플라세보효과란 실제 아무 효과가 없는 약을 먹어도 환자가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실제 병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따로 약을 복용하지 않았어도 손길 하나만으로 증상이 사라진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2번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소금물이 목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것은 목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소금에 살균, 소독 효과가 있어서 기관지의 세균과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때 소금물의 농도는 체액보다 짙게 해주어야 하며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일주일이 넘게 이어지는 감기의 경우에는 병문에 방문해야 한다.

3번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서는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신경과 횡격막신경을 자극해주어야 한다. 이때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차가운 물을 빠르게 마시는 것이다. 차가운 물을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고 있는 식도가 자극되어 딸꾹질을 멈추게 된다. 따뜻한 물은 효과가 덜하기 때문에 되도록 찬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4번

요즘에는 급체를 할 경우 약국에서 바로 소화제를 구입하여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약이 귀하던 시절에는 참외 꼭지가 급성 소화불량 치료제로 쓰이곤 하였다. 소화가 안되고 복통이 있거나 급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할 때 참외 꼭지를 먹으면 구토가 유발되어 치료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참외뿐만 아니라 오이, 수박과 같은 과실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5번

체를 하면 손의 어느 부분을 눌러주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느 부분을 눌러줘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체했을 때에는 엄지와 검지 사이에 위치한 '합곡혈'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전신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체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의 패인 부분을 말하는데 그곳을 통증이 느껴질 때까지 6회 정도 눌러주어야 한다. 이는 두통이나 발열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6번

무는 반찬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소화제로서의 효능도 내주는 고마운 작물이다.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특히 무의 껍질에 소화 효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소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양배추, 매실, 브로콜리가 있다.

7번

덥고 습한 계절에는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좀은 항진균제 복용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도 잘 관리할 수 있지만 식초를 바르면 된다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나 2차 감염을 겪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식초를 물에 희석하여 발을 담그면 산성 성분으로 인하여 곰팡이균을 억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 식초가 일부 곰팡이균이 있는 각질을 녹여주는 것은 맞지만 다른 세균이 침투할 실마리를 주게 되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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