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뜨겁게 달군 발라드 여신, 탑골 아이유는

조회수 2019. 9. 16. 11: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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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들어본 사람? 입소문에 한 번 방문했다가 5시간이 넘도록 멍하니 보고 나왔다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도대체 그 곳은 뭘 하는 곳일까? 2019년에 부활한 ‘그때 그 시절’ 세 기 말 감성을 느끼러 나도 한 번 3040들의 핫 플레이스 온라인 탑골공원에 다녀와봤다.

한국 가요계의 최전성기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24시간 공원을 오픈한 것이다. 약 2만 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모여 다같이 당시 유명 가수들에게 각 종 별명을 지어주는데, 근소실창법 김종국, 네뷸라 엄정화 (몰라) 등 참여자들의 저 세상 드립으로 난리가 났다. 요즘 1020들도 세기말 의상 보는 맛으로 방문한다는데 퀴즈를 풀면서 저 세상으로 가보자.

1번

샤크라는 이상민이 황보를 처음 봤을 때 인도 여자인줄 착각해 만들어진 인도풍 컨셉을 가진 저 세상 걸그룹이었다. 그룹 샤크라의 컨셉이 현 아이돌 레드벨벳의 컨셉과 흡사하다고해서 탑골벨벳이라는 별명을 얻게되었는데, 특히, 샤크라 ‘한’ 무대의 독특한 인도풍 의상이 레드벨벳의 ‘짐살라빔’을 연상시켜 ‘탑골짐살라빔’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2번

“학교를 안갔어”로 큰 히트를 친 량현량하. 당시 JYP 엔터테인먼트의 첫 쌍둥이 아이돌로 데뷔부터 뛰어난 춤솜씨로 인기몰이를 했다. 최근 ‘투유 –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춤 실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대중들은 강다니엘을 닮은 것 같다, 강다니엘 뭔가 잘자란 량현량하같다 등 강다니엘의 비보잉 실력과 어렸을 때 닮은 점을 이용해 “탑골쌍다니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3번

2000년대 인기 걸그룹 클레오도 최근 ‘투유-프로젝트 슈가맨’에 완전체로 모여 화제가 되었다. 소녀시대 태티서와 같이 3인조 그룹으로 멤버 전부 출중한 미모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졌다고 해서 “탑골태티서”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클레오 멤버들은 쇼핑몰 CEO, 뮤지컬 배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4번

탑골공원에서 시대별 시리즈로 스트리밍을 하는데, 그 속에서 유일하게 어느 시기를 틀더라도 신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신화는 6인조 그룹으로 모든 멤버들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그룹이기 때문에 모든 세대에서 알아보는 그룹이지 않을까 싶다. 신화는 “탑골몬엑”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현 아이돌 몬스터엑스와 같은 짐승남 이미지, 상남자 컨셉으로 굉장히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5번

여자 아이돌의 커버댄스로 빠질 수 없는 박지윤의 ‘성인식’이 있다. 탑골공원 개장 전부터 이미 섹시미로 유명했던 박지윤은 1997년부터 2003년 까지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연달아 히트하면서 인기 아이돌 스타가 되었다. 박지윤의 이미지와 길고 얇은 다리가 선미와 비슷하다 해서 ‘탑골선미’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 찰떡이다.

6번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대중문화에 처음 등장한건 2010년대에 들어와서부터이지만, 1999년에도 만약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있었더라면 베이비복스야말로 ‘걸크러쉬’ 아이돌이라고 불렸을 것이다. 베이비복스는 대한민국 걸그룹 역사에 최초의 섹시 걸그룹으로 2세대 걸그룹 중 씨스타와 비슷하다고 하여 “탑골씨스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7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라드 여가수를 언급할 때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은 바로 이수영이다. 아이유처럼 자신만의 뚜렷한 색으로 2000년대 초중반을 뜨겁게 달군 발라드의 여제인데, 청아한 목소리와 단아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탑골공원에서는 “탑골아이유”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8번

저 세상 실내에서 선글라스 끼는 박진영이 있다면, 이 세상에는 자이언티가 있다. 20년 전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박진영은 현재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진영의 20년 전 모습이 탑골공원에 스트리밍 되어 1020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박진영은 선글라스 뒤에 숨겨진 반전으로 “탑골자이언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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