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다, 란 말 들어보셨죠? 저는 양말을 팔아요

조회수 2020. 7. 15. 1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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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젠틀이 만난 8번 째 청춘 이상기님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양말을 팔아요

양말 공장집 아들, 양말 파는 이상기를 만났다.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고준희 씨가 ‘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양말을 만들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래서 스물다섯에 아버지의 공장에 들어가 4년 동안 일을 했다. 그 후 스물아홉에 개인사업을 시작했고, 이제 막 사계절을 한차례 겪어보았다고 했다. 브랜드를 하고 싶다고 했고, 내년이 기대된다고 했다.

어렸을 때 그는 어른이라는 단어가 허락되는 나이의 시작이 스물여덟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서른도 지나버린 걸 느꼈을 때, 스스로에게 다른 모습을 선물하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입어보지 않던 옷을 입은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게 아직까지는 어색해 보였다. 괜찮다, 멋지다,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다.

how to styling

재킷은 울 소재 하운드 투스 체크(hound’s tooth check) 재킷으로 코디했다. 상의는 옅은 은행잎 색의 옥스퍼드 셔츠(oxford shirt)로 계절감을 줬고, 하의는 밤색의 구르카 팬츠(gurkha pants)로 클래식함을 더했다. 신발은 황록색의 벨지안 슈즈(belgian shoes)로 코디해 타이(tie)와 색감으로 통일감을 줬고, 타이는 무거운 클래식 느낌을 완화해 주기 위해 니트(knit) 소재를 활용했다.


*하운드 투스 체크: 하운드라는 사냥개의 이빨 모양을 닮은 체크 패턴

*구르카 팬츠: 구르카 용병이 입던 유니폼에서 유래한 것으로 바지 앞 주름(1개-2개의 턱(tuck)이 있음)이 여유로운 핏을 연출하며, 벨트 없이 허리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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